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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그의 사유, 그의 인격


  • ISBN-13
    979-11-90292-19-1 (93160)
  • 출판사 / 임프린트
    리시올 / 리시올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0-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폴 벤느
  • 번역
    이상길
  • 메인주제어
    사회, 사회과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역사, 고고학 #사회, 사회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210 mm, 376 Page

책소개

한 시대를 분석하려면 그 시대의 사람들을 그들도 모르게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가두었던 일반적 진리들을 역사화할 수 있어야 한다. 분석가는 어항 속 금붕어 가운데 한 마리인 동시에 어항 바깥에서 어항을 의심하는 관찰자가 되는 과제를 떠안아야 한다. 이 분열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유와 삶의 태도를, 폴 벤느는 회의주의라 부른다. 이 책은 벤느가 오랜 세월 곁에서 지켜본 회의주의자 미셸 푸코의 지적 초상이다. 생전에도 사후에도 푸코에게는 많은 꼬리표(구조주의자, 상대주의자, 탈근대주의자, 허무주의자 등)가 붙었지만, 그 무엇도 온당한 분류는 아니었다. 그는 인간 주체의 자유를 믿었으며 스스로의 실천 속에서 이를 입증하고자 했다. 숭고한 기원을 거부했을 뿐 역사적 사실들이 들려주는 진실에 충실했으며 가능한 현실의 개혁을 늘 고민했다. 그러나 혁명가는 아니었으며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전투를 선택하기를 원했다. 그 자신 해석학적 실증주의로 역사학을 혁신하고자 했던 동지 벤느의 회상 속에서 푸코는 이렇게 되살아난다. 나아가 푸코 사유의 기초는 어디에 놓여 있는지, ‘존재의 미학’이라는 실천이 가진 의미란 무엇이었는지, 푸코의 기획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는지… 여전히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들에 대한 면밀한 독해와 거침없는 논평을 통해 푸코의 ‘연장통’을 다시금 연마해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세계사 안의 모든 것은 특이하다 —‘담론’
2장 역사적 아프리오리만이 있을 따름이다
3장 푸코의 회의주의
4장 고고학
5장 보편주의, 보편소, 사후 형성 —기독교의 초창기
6장 하이데거가 뭐라고 했든, 인간은 지성적인 동물이다
7장 자연 과학과 인간 과학 —푸코의 프로그램
8장 진실의 사회학적 역사 —지식, 권력, 장치
9장 푸코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는가? 노동 계급을 좌절시키는가?
10장 푸코와 정치
11장 사무라이의 초상
감사의 말
초판 옮긴이의 말
개정판 옮긴이 후기
후주
푸코 연보
찾아보기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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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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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폴 벤느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기성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서 역사적 사실을 바라볼 줄 아는 역사학자,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다방면과 접속할 수 있는 지식인, 독창적인 문필가였다. 권위 있는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마사 교수를 지냈지만 늘 주변인과 비정상인 곁에 머물고자 했다. 고등 사범 학교 시절 사제 관계로 처음 인연을 맺은 미셸 푸코와 그가 타계할 때까지 친구이자 지적 동지 관계를 이어 갔다. 푸코가 세상을 떠난 후 2008년에는 『푸코: 그의 사유, 그의 인격』을 펴내 오랜 동료의 작업을 인식론적으로 결산하고 우정의 기억을 돌아봄으로써 벗에게 마지막 헌사를 바쳤다. 이후로도 평생에 걸쳐 쌓은 지식을 세상에 돌려주는 작업을 멈추지 않았고, 로제 카유와상(2009), 프랑스 국립 도서관상(2017), 프랑스 상원 메달(2021) 등을 수여받으며 성과와 영향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모든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올바르게 사유하며 죽기를 희망했던 그는 2022년 9월 29일 9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대표 저작으로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1971), 『빵과 서커스』(1976), 『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1983), 『르네 샤르와 그의 시 세계』(1990), 『로마 사회』(1991), 『그리스-로마 제국』(2005), 『우리 세계가 기독교화되었을 때: 312~394』(2007), 『내 상상의 미술관: 이탈리아 회화의 걸작들』(2010), 『그리고 영원 속에서 나는 지루해하지 않을 것이다』(2014), 『팔미라: 대체 불가능한 문화유산』(2015) 등이 있다.
번역 : 이상길
연세 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프랑스 파리 5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틀라스의 발: 포스트식민 상황에서 부르디외 읽기』(2018), 『상징 권력과 문화: 부르디외의 이론과 비평』(2020), 『책장을 번지다, 예술을 읽다』(공저, 2021), 『라디오, 연극, 키네마: 식민지 지식인 최승일의 삶과 생각』(2022) 등을 지었고, 『근대의 사회적 상상』(2010), 『헤테로토피아』(2014),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2015), 『비장소』(공역, 2017), 『사회학자와 역사학자』(공역, 2019), 『랭스로 되돌아가다』(2021), 『권력과 장소』(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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