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기대되고, 콩닥콩닥 긴장되는 1학년!
울보 반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 봐요
배워야 할 것, 알아야 할 것, 지켜야 할 것들이 쏟아지는 1학년. 학교생활이 두렵고 긴장된다고요? 그렇다면 1학년 2반 울보 친구들의 첫 학교생활을 만나 보세요.
매일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고, 매일 울기까지 하는 울보 반 아이들! 울보 반 아이들의 모습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친구들에게 ‘처음’은 누구나 어렵다는 걸 알려 주며, 다정한 응원이 되어 줄 거예요.
그런데 학교에서 울어도 되냐고요? 그럼요! 따스하고 촉촉한 눈물 규칙이 있다면 또 울고 또, 또 울어도 금방 다시 웃을 수 있답니다!
1. “우리 반 모두가 울보라고?”
매일 다른 이유로, 매일 우는 울보 반 아이들의
좌충우돌 1학년 적응기!
‘초등학교에 가면 절대 울지 않을 거야! 유치원 때처럼 울보라고 놀림 받을 수는 없어!’ 1학년이 된 신호는 이렇게 다짐했어요. 그런데 신호는 또울이 황구름과 같은 반이 되고 말았어요. 구름이는 유치원 때부터 자꾸 울어서 또울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또울이가 울면 신호도 따라 울 것만 같아서 불안해지죠.
신호의 예상대로 황구름은 입학식 다음 날부터 울기 시작해요. 신호는 참고 있던 눈물을 몰래 닦았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1학년 2반은 구름이만 우는 게 아니었어요. 옷에 크레파스가 묻은 예진이도 울고, 화장실에 갔던 재강이도 울고, 가방을 못 벗은 경환이도 울어요. 심지어 아이들을 달래 주던 선생님도 눈물을 슬쩍 훔치죠. 매일 다른 이유로, 매일 우는 울보 반! 이렇게 매일 울어도 괜찮은 걸까요? 울보 반 아이들이 눈물을 뚝! 그치는 날도 올까요?
2. 우리만의 촉촉하고 따스한 눈물 규칙이 있다면
울어도 금방 용기를 낼 수 있어요!
1학년이 되면 ‘학교’라는 공간에 적응해야 해요. 책상과 의자, 칠판, 화장실, 운동장 등 새롭게 바뀐 환경과 이곳에서 지켜야 할 수많은 ‘규칙’들이 생기죠. 많은 사람이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지켜야 할 예절들을 규칙으로 배우는 귀한 시간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규칙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처음이라 잘 지키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울보 반 아이들은 눈물을 터트려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 몰라요.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 뚝 그치고 말해 봐!”라고요. 하지만 울보 반 아이들은 우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기로 규칙을 세웁니다. “괜찮아.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 줄게.”라고 말이지요.
속상하고 슬플 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어렵기만 할 때, 울보 반 아이들은 마음껏 울기로 했어요. 그리고 우는 친구 옆에 있어 주는 규칙을 만들었지요. 이런 규칙이 생기자,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점점 덜 울기 시작해요. 그리고 1학년 생활에 멋지게 적응하죠!
울면서 배우고, 울며 서로를 이해하는 울보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아이들의 성장을 보며 함께 눈물을 훔치게 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