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안영신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타자론과 육체 담론에 관심을 갖고 일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엔도 슈사쿠 문학과 마르키 드 사드」, 「일본 전후문학과 노년의 젠더」, 「일본 전후문학에 나타난 육체의 표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일본문학 컬렉션 01』(공역), 『발칙한 그녀들: 일본문학 컬렉션 02』(공역), 『비밀이 묻힌 곳: 일본문학 컬렉션 03』(공역), 『눈부신 하루: 일본문학 컬렉션 04』(공역), 『구로베 저편의 목소리』(공역)가 있다.
번역 : 박은정
건국대학교에서 일본어교육을 전공하고 일본 도야마대학교에서 석사, 히로시마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검도를 배우면서 문학과 번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9년 시즈오카 세계번역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시즈오카대학교에서 연구생으로 1년 동안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다케다 타이준의 『반짝이끼』와 나카지마 아쓰시의 『빛과 바람과 꿈』 그리고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일본문학 컬렉션 01』(공역), 『발칙한 그녀들: 일본문학 컬렉션 02』(공역), 『비밀이 묻힌 곳: 일본문학 컬렉션 03』(공역), 『눈부신 하루: 일본문학 컬렉션 04』(공역), 『구로베 저편의 목소리』(공역)가 있으며, 임철우의 『이별하는 골짜기(別れの谷)』(공역)를 일본어로 번역했다.
번역 : 서홍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으며, 일본 히로시마대학교에서 아베 코보의 문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시즈오카 세계번역 콩쿠르에서 한국어 번역 부분 우수상을 받았으며, 현재 단국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일본문학 컬렉션 01』(공역), 『발칙한 그녀들: 일본문학 컬렉션 02』(공역), 『비밀이 묻힌 곳: 일본문학 컬렉션 03』(공역), 『눈부신 하루: 일본문학 컬렉션 04』(공역)가 있다.
저자 :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아오모리현 기타쓰가루의 대지주 가문에서 출생하였으며 본명은 쓰시마 슈지이다. 히로사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당시 유행하던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영향을 받았지만 신분과 사상 사이에서 좌절하고 약물 중독과 자살 미수를 반복하다 39세에 애인과 함께 생을 마감하였다. 자기파멸형의 사소설 작가로, 무뢰파 소설가로 분류된다. 심각한 내용부터 가볍고 유머러스한 내용까지 다양한 작풍의 작품이 존재하며, 작가의 삶의 궤적과 함께 작품은 일반적으로 3기로 나뉜다. 약물 중독, 자살 충동, 기성 문단과의 갈등 속에서 고민하던 작가의 고뇌를 드러낸 문체가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마치 블로그의 문체 같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사양」, 「뷔용의 아내」, 「인간실격」, 「앵두」 등이 있다.
저자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竜之介 1892~1927)
1892년 도쿄에서 출생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14년의 창작활동 기간 동안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소재로 많은 단편소설을 남겼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에 재학 중이던 1914년 단편 「노년」으로 데뷔하였으나 문단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무명의 문학청년이었던 그는 1916년 발표한 「코」가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으면서 다이쇼 문단에서 활약하게 된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응시와 날카로운 현실 풍자,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담긴 작품들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저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35년의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한 아쿠타가와의 죽음은 시대적 불안과 다이쇼문학의 종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당시 일본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가 떠나고 8년 후인 1935년 친구였던 기쿠치 칸은 아쿠타가와의 업적을 기려 ‘아쿠타가와 상’을 제정하였다.
저자 : 나카지마 아쓰시
나카지마 아쓰시(中島敦 1909~1942)
1909년 도쿄의 한문학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나카지마 아쓰시는 중국 고전을 소재로 인간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한문 특유의 리듬을 일본어로 살려 세련되고 격조 높은 문장을 완성했다. 또한 조선이나 남태평양 섬에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군국주의 일본의 지배 하에 자유롭지 못한 암담한 시절을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작품을 발표했다. 중국 고전을 소재로 한 「산월기」, 「이릉」, 「제자」 등의 대표작이 있고, 조선을 배경으로 한 「호랑이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그 밖에 「카멜레온 일기」, 「낭질기」, 「두남선생」, 「오정출세」, 「오정탄이」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지병인 천식으로 고통 받다가 심장 발작으로 서른셋의 나이에 요절하였다.
저자 : 미야자와 겐지
외(et al.)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1896~1933)
시인, 동화작가, 교사, 종교가. 이와테현 하나키 출생인 미야자와 겐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이시가와 다쿠보쿠의 영향으로 단가를 짓기 시작했다.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 재학 당시 동인지 《아자리아》를 발행하여 단카와 단편 등을 기고했다. 불교 신앙과 농민 생활에 뿌리를 두고 창작 활동을 한 그의 작품에는 유복한 출생과 농민들의 고단한 삶의 대비에서 오는 속죄 의식과 자기 희생정신이 흐르고 있다. 의성어를 많이 사용하고 운문 같은 리듬의 문체적 특징을 보이는 그의 동화는 동시대 주류의 아동문학과는 이질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시와 동화를 남겼으나 생전에 간행된 작품은 시집 『봄과 수라』와 동화집 『주문이 많은 요리점』 두 권뿐이다. 구사노 신페이의 『미야자와 겐지 추도』 출판이 주목을 받으며 유고집 간행이 이어져 그의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일본의 국민적 작가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