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진 않아도 멋지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
인생 선배가 건네는 거침없이 나아가는 법
살아가면서 자신감과 당당함을 잃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바로 그때 넘어져서 무너지는 사람과 일어서서 이겨내는 사람 사이의 내공 차이가 드러난다. 저자는 “당당할 때는 당당해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터와 일상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켜 나간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뜨겁게’ 전진하고 ‘쿨하게’ 돌아설 줄 아는 다재다능 현대맨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뜨겁게 전진하고 쿨하게 돌아서라』는 전남 보성 시골 마을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나 현대종합상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현대차 그룹에서 일하며 31년간 맞닥뜨린 많은 장애와 시련을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헤쳐 나간 한 남자의 삶을 엮은 책이다. 심사 업무, 해외 영업, 구매 리더 및 해외 주재 에 이르기까지 10년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다룬 경력에 누군가는 그를 향해 ‘해결사’라는 별명도 붙여 주었다. 할 말은 하면서도 자기 일은 똑부러지게 처리하는 면모에서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살고 싶어 하는 저자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를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장감이 돋보이는 문장들은 직장인의 현실적인 애환과 업무적인 성취감, 개인적인 승리감과 함께 읽는 재미 또한 느끼게 한다.
이 책의 구성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인생 1막〉에서는 ‘긍정의 아이콘’으로 내면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한없이 순수한 학생의 모습과 미래를 걱정하고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의 모습을 통해 한 인간의 성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 2부 〈인생 2막〉에서는 현대맨으로서 본격적으로 사회에 발을 딛는 모습을 자세히 담고 있다. 치열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솔직당당하게 나아가는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직장인에게 진솔한 위로와 따뜻한 응원으로 다가간다. 마지막으로 〈인생 3막〉에서는 현대 그룹을 벗어나 중소·중견 기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이야기, 여행과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삶을 더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한 권의 책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간접 경험’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만들기 때문이다. 『뜨겁게 전진하고 쿨하게 돌아서라』는 오랜 시간 직장인으로서 한 시대를 통과해 온 저자의 삶을 오롯이 담고 있다. 때로는 뜨겁게, 하지만 때론 차갑게 일과 삶의 온도 차를 균형 있게 유지하며 살아온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며 또 다른 미래를 그리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