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에릭슨의 발달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림책 심리치유 전문가들이 풀어내는 폭넓고 깊이 있는 해석
에릭 에릭슨은 최초로 전 생애 발달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심리학자이다. 프로이트가 생물학적 시점으로 바라본 발달이론에 사회적 시점을 더하여 독자적인 성격발달 이론을 정립했다. 에릭슨은 자아가 건전한 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단계에서 수행되어야 하는 과제가 있고, 그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다음 단계로 가면 자아가 건강하게 발달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에릭슨은 인간 발달의 사회적 맥락을 강조했다. 사회적 요구로 생기는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사회적 발달이 전 생애에 걸쳐 계속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에릭슨은 자아 정체감의 발달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자아 정체감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야 하는 발달과업이지만, 그 시기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이루어야 하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와 각 단계에서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 및 특징을 그림책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아울러 그림책과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을 연결해 더욱 깊고 폭넓게 그림책을 해석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에릭슨의 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육아 중인 부모는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 나타날 발달의 특성을 준비할 수 있다. 각 단계별 주요한 발달과업을 부모가 충분히 인지하고 적절한 환경을 갖추어준다면 아이를 양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를 찾고자 하는 성인도 이 책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에릭슨은 평생을 통해 인격 형성이 이루어지며 어릴 적 치명적인 상처가 있었다 하더라도 훗날 좋은 환경을 만나면 수정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과거 어느 단계가 현재까지 강한 영향력을 미치거나 재경험하고 있는 성인들은 이 책을 통해 미해결된 문제를 적절하게 다루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