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가족의 향긋한 하트방구가 사라졌다!
하트방구로 들여다본 진정한 가족의 의미!
《하트방구》는 가족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방법을 ‘방귀’라는 소재로 참신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화목한 가족’이라고 한 치의 의심도 없었던 고구마 가족에게 어느 날 하트방구가 사라지고 똥방구가 찾아옵니다. 하트방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전달하는 연결고리이자 돈독한 관계의 이유였으므로 고구마 가족은 하트방구가 사라진 상황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궁리 끝에 고구마 가족은 하트방구를 되찾기로 하고, ‘평소에 하트를 보내며 인사하기’, ‘집 안 곳곳을 하트로 장식하기’, ‘하트 무늬 옷 맞춰 입기’ 등 날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트방구는 돌아오지 않고 똥방구만 계속 뀝니다. 그러다 문득,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고구마 가족은 깨닫게 됩니다. ‘화목한 가족’이란 특별한 하트방구로 채워지는 게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 가족과 함께하는 마음과 시간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요.
우리 가족은 하트방구 가족인가요, 똥방구 가족인가요?
무늬만 가족인 관계는 NO, 함께 시간을 보내는 관계는 YES!
고구마 가족은 날마다 서로에게 향긋한 하트방구를 보내며 늘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고구마 가족은 각자의 방에서 지냈고 자기 일에 몰두하느라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향긋한 하트방구만 믿고 어느새 무늬만 가족인 관계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트방구》는 소통하지 않는 요즘 가족의 모습을 고구마 가족에 빗대어 보여 줍니다.겉으로는 원만한 관계인 척, 화목한 가족인 척하지만 정작 함께하는 시간이 없고 얼굴을 맞대고서 대화하는 않는 우리네 모습을요. 우리 가족은 하트방구 가족인가요, 똥방구 가족인가요? 《하트방구》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져 있을지라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서로의 부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화적 구성, 의인화된 채소 캐릭터들로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윤식이 작가 특유의 위트 넘치는 전개와 묵직한 메시지!
《만두의 더운 날》에서 더위에 찌든 현대인들의 모습을 찜통 속 만두로 표현해 독자들에게 수많은 공감과 위로를 전달했던 윤식이 작가를 기억하나요? 이번에는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하트방구》로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만화적 구성과 의인화된 채소 캐릭터들로 구성된 《하트방구》는 윤식이 작가 특유의 위트와 묵직한 메시지로 무장해 큰 재미와 강한 울림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