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짜 수학을 한다!
우리가 풀고 있는 수학 문제집, 어쩌면 그것이 수학에 대한 즐거움을 훔쳐 가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가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진짜’ 수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수학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한다. 아이디어가 없다면 수학은 없다. 숫자 0도, 숫자 1도, 숫자 2도…… 그렇게 인간의 아이디어로 생겨났다. 인도의 수학자들이 0이 있다고 상상한 덕분에, 그 아이디어 덕분에! 인류가 큰 수를 척척 쓰고 말할 줄 알게 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그 옛날 기호는 어떻게 처음 생겨났을까? 기호가 없던 시절, 장사꾼들이 그들만 아는 기호를 써서 판매 장부를 간단히 기입했다. 장사꾼들의 판매 장부에서 힌트를 얻은 수학자들이 기호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 -, ×, ÷, =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기호들이 자꾸만 생겨났다.
이제는 방정식의 세계로!x도 수다. 수는 수인데, 우리가 모르는 수!
모르는 수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방정식을 만들면 해결된다. 그 열쇠는 바로 =다. 왼쪽에 무엇이 있든, 오른쪽에 무엇이 있든 상관없이 항상 같다는 표시다. 똑같이 더해도, 똑같이 빼도, 똑같이 똑같이만 하면 된다. 그리고 양쪽을 간단하게, 최대한 간단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x가 남을 때까지 간단하게 만들다 보면 방정식을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이차방정식, 삼차방정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달이 지구를 도는 비밀을 알아낸 것도, 블랙홀의 정체를 예측한 것도, 태양계 너머 우주선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모두 방정식 덕분이다. 이 책에서는 x가 들어간 방정식이 미래의 우리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능하게 해 줌을 알려 준다. 우리가 구하는 x에 바로 미래 수학이 담겨 있다.
이상하고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로 다가가는 안내서
〈미래가 온다_수학〉 시리즈는 수학자처럼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고전 수학부터 현대 수학까지 미래를 바꿀 첨단 과학 문명의 바탕에 숨은 수학을 엿보는 어린이 교양 수학책이다. 아이들은 이미 수학을 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지금까지의 수학에 대한 생각을 잊고, 마음을 활짝 열고 처음부터 수학을 해 보자. 도대체 수학이란 뭘까? 수와 연산, 소수, 기호와 식, 함수와 그래프, 확률, 도형과 위상수학, 패턴, 대칭, 데이터, 무한에 이르기까지…… 수학은 간단하고 위대한 아이디어들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수학은 아직 한참 더 진행 중이다. 수학의 세계에는 아직 찾지 못한 정답이 무수히 많고, 아무리 저명한 수학자일지라도 밝혀내지 못한 개념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미지의 수학 세계에 우리 아이들이 빛을 밝힐 수 있도록, 이 책은 수학의 세계로 다가가는 여정에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낼 것이다.
수학이 이끄는 첨단 과학, 수학으로 ‘확’ 바뀌는 미래
스마트폰, 넷플릭스, SF 영화와 게임까지, 이 모든 것들에 수학이 담겨 있다. 미래는, 아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가 곧 ‘수학의 시대’이다. 수학은 앞으로도 미래를 바꿀 잠재 능력이 무궁무진하며, 인류가 꿈꿔 온 모든 첨단 과학 세상의 뿌리에 수학이 있었다. 인공지능의 바탕에 함수가 깔려 있으며,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수학이 없으면 첨단 과학도 없다. 수학이야말로 과학의 언어이며 자연을 이해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모든 곳에 쓸모가 많기 때문이다.
논리 법칙을 따르기만 하면 수학은 인류를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강력한 도구이다. 사실 수학이야말로 알면 알수록 즐거움이 가득하다. 수학은 쉽고 유쾌하며, 세상 모든 곳에 있다. 나아가 수학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 중에서도 가장 이상한 ‘발견’이자 놀라운 ‘발명’이다. 이제부터 수학의 본모습을 제대로 살펴보자. 어린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생각놀이가 수학이며, 누구나 수학을 통해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수학을 지루한 계산으로 오해해 섣불리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