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말이든 보석 같은 말이든 그 말을 하기 위해선 먼저 그 생각을 품어야 한다. 즉, 어떤 말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쓰레기 같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쓰레기 같은 상태가 되어야 하고, 보석 같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보석 같은 상태가 되어야 한다. 결국, 상대방에게 해로운 말은 내게 해로운 말이고, 상대방에게 이로운 말은 내게 이로운 말과 같다. _25p
말은 생각을 반영한다. 그리고 생각은 자신의 주의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알려 준다. 힘들고 불편한 곳에 주의가 가 있으면 그와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되고 이는 다시 말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습관처럼 부정적인 말을 쓰고 있다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습관처럼 한다는 말과 같다. _39p
우울, 불안, 분노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생각이 반복되면 뇌에는 특정 신경회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직통 연결통로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우울, 불안, 분노의 감정을 촉발시키고 그 감정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자주 경험되던 감정은 결국 태도로 자리잡게 된다. _31p
‘화’라는 감정은 상태나 상황을 탓할 때 더 강해진다. 마음속에서 ‘너 때문에’, ‘그 일 때문에’라는 말이 떠다니면 일단은 그 말을 ‘네 덕분에’, ‘그 일 덕분에’로 바꿔 말해 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화가 가라앉는다. 더불어 감사한 마음이 생기면서 외로웠던 마음도 충만해진다. _88p
자신의 가능성을 믿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한계에 초점을 두는 언어시스템을 가능성과 희망에 초점을 두는 언어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평소 쓰는 말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말인지 멀어지게 하는 말인지를 점검해 보자. 혹시 ‘못 하겠다’는 핑계의 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가능성의 말로 언어시스템을 바꾸어 보자. _97p
마음의 법칙으로 인해, 두려워하는 일은 결국 현실이 된다. 그렇기에 두려울 때는 자신에게 일어나면 안 되는 일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자신에게 일어나길 바라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선택적 주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써야 한다. 그런 다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할 때 우리가 원하는 미래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_108p
특정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미끼 말’은 누구에게나 있다.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음료수가 나오는 자동판매기처럼 ‘미끼 말’의 버튼이 눌리는 순간 자동으로 연결된 특정 감정이 표출된다. 이러한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미끼 말’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자신의 ‘미끼 말’을 알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를 알면, 다음번에 그 말을 들었을 때 덜 휘말릴 수 있다. 그리고 왜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지를 곰곰이 들여다보면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_142p
상대방과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다면 원래대로 반응하지 말고 새로운 나로 반응하여 상대의 새로운 나를 불러내야 한다. 그 첫 번째 시작은 바로 상대방의 말에 즉각적으로 맞대응하는 대신 일단은 멈춰서 어떤 말을 할지 선택한 후, 그전과는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다. 어떤 말을 할지 선택한다는 건 결국 내가 상대방의 어떤 나를 불러내고 싶은지를 선
택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말 습관이 바뀔 때 비로소 관계의 패턴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 수 있다. _14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