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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 ISBN-13
    979-11-89836-33-7 (03600)
  • 출판사 / 임프린트
    에이플랫 / 에이플랫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06-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상준 , 김봉석 , 김닛코 , 미묘 , 박희아 , 손지상 , 심완선 , 이로사 , 이융희 , 지미준 , 펀투(임정현)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여행, 휴가 , 문학연구: 소설, 소설가, 산문가 , 취미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여행, 휴가 #문학연구: 소설, 소설가, 산문가 #취미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428 Page

책소개

45가지 슬기로운 취미생활, 문화탐구생활+'덕질'다이어리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 번째 책과 열여덟 번째 책의 합본호

 

대중문화 에세이집 〈취미가〉는 전자책으로 출간한 〈취미가 vol.1〉과 〈취미가 vol.2〉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소설가, 평론가, 칼럼니스트 같은 전업 작가부터 유튜버, 편집자, 뮤지션, 라디오PD, 아나운서, 카레이서, 대학교수에 이르는 다채로운 저자들이 자신의 인생과 철학을 모두 담아낸 취미와 '덕질'은 예단하기 힘들 만큼 깊고 너르다. 

 

아이를 키우고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돌에 심취해 새로운 사랑에 눈뜨고, 식물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새삼 빛나는 일상을 발견한다.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는 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기 위해 여행하고, 신혼여행은 사랑해마지 않는 해달의 서식지로 점찍는 게 당연하다. 미디 음악을 만들고 직장인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향한 오랜 열정의 불씨를 지켜내는가 하면, 뭇 독서가들이 도외시하던 자기계발서를 탐독하며 누구나의 특별한 발견을 부추긴다.

 

밤을 수놓는 새벽독서부터 미스터리소설, SF소설, 게임판타지소설, 라이트노벨, 웹소설, 〈수호지〉, 야구만화, 르포에 이르는 '읽을거리'의 매력도 지나치기 힘들다. 종말을 다룬 아포칼립스물과 호러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디즈니 공주,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이르는 '볼거리' 역시 만만치 않다. 오랜 시간을 거쳐 다시 유행이 돌아온 뉴잭스윙 음악과 스윙 댄스를 비롯해 종합격투기, 스모, 씨름, 스노글로브, 샤넬, 캠핑 모두 인생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에 자리한 이유를 저마다 즐겁게 웅변한다. '코로나 블루'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다. 이들의 슬기로운, 아니 앞으로도 죽 슬기로울 게 분명한 여러 취미생활을 엿보며 코로나 이후를 기약하고 계획하는 자신을 곧 발견하게 될 테니.

목차

서문

 

My Library

밤을 보내는 책들 | 새벽 독서 | 심완선

게임의 장대한 모험이 소설로 | 게임판타지 | 이융희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 페미니즘 SF | 심완선

씨 유 스페이스 카우보이 | 스페이스 오페라 | 손지상

'만화소설'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 라이트노벨 | 이도경

잔혹한 동심의 테제 | 일본 학교 미스터리소설 | 최정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야행관람차 | 이야미스 | 강상준

나의 슈퍼히어로, 108영웅호걸 | 〈수호지〉 | 김닛코

웹소설의 여섯 가지 회귀하는 법 | 판타지 웹소설 '회귀물' | 이동우

주체적 여성의 비도덕적 판타지 | '악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 박미소

한밤중의 기숙사 파티를 기억한다면 | 소녀소설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 | 이정은

세상을 읽는 '냉혈한'의 눈 | 르포 | 임다영

누가 내 취향을 옮겼을까? | 자기계발서 | 강펀치

백 가지 매력의 스포츠 픽션 | 야구만화 | 강상준

 

My Theater

종말은 언제나 현재진행형 | 아포칼립스물 | 김봉석

공포에 매혹되는 이유 | 호러영화 | 김봉석

흰 부엉이가 날면 창가를 확인하세요 | 〈해리 포터〉 시리즈 | 정소민(코튼)

공주는 공주가 되지 않을 거야 | 디즈니 프린세스 | 박희아

서글픈 영웅에서 열정의 영웅으로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김형섭

'쩜오디' 세계에 어서 오세요 | 실사 영화 캐릭터 | 정소민(코튼)

 

My Studio

혼자 놀기 vs. 함께 놀기 | 미디 음악, 록밴드 | 지미준

나만의 '톤'을 찾아서 | 기타 | 펀투

레트로와 뉴트로의 티키타카 | 뉴잭스윙 | 정휴

흑인의 영혼에서 모두의 음악으로 | 소울 음악 | 정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해 | 케이팝 보이그룹 | 도혜림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소녀들 | 2014 걸그룹 | 김닛코

늦어도 사랑은 계속돼 | BTS | 조선근

반짝이는 별과 손을 맞잡다 | 시타오 미우 | 남궁인준

장르불문 현장지상 탐음주의 | 콘서트 | 한아름

오늘도 나는 '댕로'에 간다 | 한국 창작 뮤지컬 | 쓴귤

나의 우주를 돌아보는 '극적'인 방법 | 연극 | 니나

나를 미치게 하는 춤 | 스윙 댄스 | 쓴귤

 

My Arcade

낙장불입 무작위 인생게임 | 로그라이크 게임 | 김립

눈으로 즐기고 팬으로서 열광하기 | e스포츠 | 알렉스 왕

세계 최강을 가리는 날것의 쾌감 | 종합격투기 | 김봉석

진짜 원초적 격투기 | 스모 | 손지상

거두절미하고 일단 삼세판 붙읍시다 | 씨름 | 손지상

아름답고 완벽한 운전을 위해 | 모터스포츠 | 이진욱

3차원으로 도약해 인간을 해방하다 | 비행기 | 최용수

자연에 스며드는 방법 | 캠핑 | 류정민

순결한 지상 낙원에서 자아 찾기 | 태국 치앙마이 | 정종호

 

& My Room

작은 세계, 마법의 행성 | 스노글로브 | 이로사

마이너 해양 포유류, '안방덕질'의 미래 | 해달 | 미묘

식물과 나, 우리 함께 | 반려식물 | 양은혜

여성 인권을 제고한 패션 | 샤넬 | 박세정

본문인용

좋아하는 책과 함께라면 잠들어버렸다는 말보다는 함께 밤을 보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책을 붙들고 있다가 까무룩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를 함께할 동반자를 골라 오붓하게 밤을 보내는 것이다. 때때로 잠은커녕 한창때의 연인처럼 '오늘 밤은 재우지 않겠어'라는 책도 있어서 곤란하다. 이 글은 그런 책들에 대한 회상이다.

- 밤을 보내는 독서 ㅣ 새벽 독서 -

 

악녀라는 단어는 익숙한 데 반해 '악남'은 낯선 것 역시 늘 순종적이며 보호받아야 마땅한 여성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투쟁하는 것을 악으로 간주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을까.

- 주체적 여성의 비도덕적 판타지 ㅣ '악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

 

자기계발서에는 소위 말하는 '빠꾸'가 없다. 의심하지 않는다. 물러나지도 않는다. 직관적이고 확신에 가득 찬 글자들을 읽었을 때의 변태스러운 쾌감이 있다. 자기계발서는 마치 라면 같다. 간편하고 효용 높은 맛을 제공한다.

- 누가 내 취향을 옮겼을까? ㅣ 자기계발서 -

 

내가 집에서 나가고 나면 그대로 정지하는 물건들과 달리, 이 집 식물들만이 유일하게 자라고, 또 시든다. 그렇게 조용히 생명을 드러내는 존재들에게 고마움도 느끼고 미안함도 느끼며 나의 시간을 빌려준다. 그 시간은 결코 아깝지 않다.

- 식물과 나, 우리 함께 ㅣ 반려식물 -

서평

취미, 기억하고 있습니까? 

취미가 없어도 딱히 사는 데 지장은 없다. 물론, 단지 살아갈 뿐일 수도 있겠지만. 게다가 전례 없는 전염병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여분'처럼 보였던 취미는 아이러니하게도 관계의 단절 속에서 새삼 새 빛을 얻었다. 취미를 영위하던 기억은 일상을 유지하는 원천인 동시에 인생의 의미마저 그렇게 확장해간다. 〈취미가〉는 그런 당신의 작은 '우주'를 기록하고 응원하며 그 하나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널리 알리려 한다.

 

My Library

'새벽 독서' 편은 수면과 경쟁하는 밤 독서의 필연을 대변한다. '페미니즘 SF' '스페이스 오페라'는 SF의 역동하는 역사와 지향을 통해 새삼 흥미를 자아낸다. '게임판타지'는 90년대 게임시장 태동과 맞물려 탄생한 게임판타지 소설로, '라이트노벨'은 왜인지 모르게 거리를 두고 있었을 '만화소설'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일본 학교 미스터리소설'은 미성년자의 범죄에 밀착한 일본 미스터리소설을, '이야미스'는 선악의 회색지대와 인간의 추악한 속내를 깊숙이 파고드는 어두운 일본 미스터리소설을 소개한다. '판타지 웹소설 '회귀물''과 ''악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은 '회귀'와 '악녀' 서사에서 각기 독자의 욕망을 대리 만족하는 지점으로 수렴하고, '자기계발서' 특유의 엔터테인먼트적인 매력 또한 어느 순간 공감을 자아낸다. '야구만화'는 비현실적인 마구에서 프로야구 '산업'에 이르기까지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만화의 다채로운 얼굴을 소환한다. 

 

My Theater 

'아포칼립스물'에서는 영화 〈2012〉나 만화 〈드래곤 헤드〉처럼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종말과 그 앞에 선 인간을 상상한다. 〈해리 포터〉의 거대한 세계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백설공주에서 시작한 디즈니 프린세스에 대한 사랑이 페미니즘 이슈과 결부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광경 또한 무척 흥미롭다. '〈가면라이더〉 시리즈' 편에서는 특수촬영물 히어로가 시대별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망하며, '실사 영화 캐릭터'에선 '쩜오디' 캐릭터를 소비하고 향유하는 다채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My Studio 

현직 기타리스트의 입을 통해 듣는 자신만의 기타 톤을 찾는 여정 안에는 '기타'라는 악기의 모든 정보와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에 뒤질세라 '미디 음악, 록밴드' 편은 록음악에 대한 사랑이 미디 음악으로, 직장인 밴드로 이어지는 여정을 소개한다. 뉴트로 시대에 '뉴잭스윙'이 재조명된 이유를 비롯해, 한 시대를 풍미한 '소울 음악'이 남긴 역사적 흔적 또한 새로운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프로듀스 48〉에서 알게 된 아이돌 '시타오 미우'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고, 'BTS'에 뒤늦게 '입덕'한 주부 역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콘서트에 행차한다. 스윙 재즈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 '스윙댄스'는 물론, '콘서트' '한국 창작 뮤지컬' 등에서는 직접 체득하며 점증하는 감흥을 통해 오직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건넨다. 

My Arcade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와 '스타' 플레이어 임요환에 대한 추억을, '로그라이크 게임'은 낙장불입 무작위 게임의 역사와 마력을 이야기한다. '종합격투기'는 알고 보면 인간의 생존 본능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스포츠이며, '씨름'은 가장 격투기답고 가장 한국인다운 특별한 스포츠다. 또한 '아름답게 운전하는' '모터스포츠'의 즐거움과, '비행기' 그 자체를 탐하는 뮤지션의 진솔한 고백, 자연에 그대로 스며드는 '캠핑' 철학 모두 경청해야 할 것이다. 

 

& My Room

수집가의 취미도 흥미롭다. '스노글로브'는 눈 내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스노글로브의 역사와 상상을 함께 아우르고, '샤넬'은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삶과 철학을 탐구한다. 식물 집사는 '반려식물'과 함께 지내며 조용히 활력을 얻고, 개체 수가 부족해 더 소중한 '해달'의 매력을 안방에서 만끽하는 취미 역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강상준
〈DVD2.0〉 〈FILM2.0〉 〈iMBC〉 〈BRUT〉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쓰며 먹고살았다. 〈위대한 망가〉 〈빨간 맛 B컬처〉 시리즈를 썼고, 〈웹소설 작가 입문〉 〈매거진 컬처〉 〈젊은 목수들〉을 공저했으며, 〈공포영화 서바이벌 핸드북〉을 번역했고, 대중문화서 '에이플랫' 시리즈를 비롯해 〈좀비사전〉 〈탐정사전〉을 기획, 편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S 서브컬처 전문 팟캐스트 〈덕업상권〉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18 만화비평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편집위원. 현재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으로 글쓰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송,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parandice@naver.com
저자 : 김봉석
영화평론가, 대중문화평론가.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시네필〉 〈씨네21〉 〈한겨레〉 등에서 기자를, 컬처 매거진 〈BRUT〉와 만화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편집장을 지냈다.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기자가 되었고 이후 영화, 만화, 장르소설과 웹소설, 대중문화, 일본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시네마던전〉 시리즈, 〈나의 대중문화표류기〉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 〈나는 오늘도하드보일드를 읽는다〉 〈전방위 글쓰기〉 〈영화리뷰쓰기〉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미스터리〉 〈웹소설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호러〉 〈슈퍼히어로 전성시대〉 〈하드보일드 만화방〉 등이, 공저로는 〈탐정사전〉 〈좀비사전〉 〈내 안의 음란마귀〉 〈호러영화〉 〈SF영화〉 〈클릭!일본문화〉 〈웹소설 작가 입문〉 등이 있다.
저자 : 김닛코
2003년부터 슈퍼히어로 웹사이트인 히어로스타www.herosta.com를 운영해오다 디즈니 코리아 마블 공식 필진 1호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코믹스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다수의 칼럼 기고 및 방송 출연, 관련 업계 자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슈퍼히어로 아카데미아〉 〈슈퍼히어로대백과〉가 있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비주얼 딕셔너리〉 〈마블 MCU 소설 시리즈〉 〈마블 스파이더맨 백과사전〉 〈마블 파워 오브 걸〉 등 다수의 도서를 감수했다.
저자 :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전 〈아이돌로지〉 편집장.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파리8대학 및 대학원에서 음악학을 전공하고,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국대중음악에 관해 말하고 쓰고 있다.
저자 : 박희아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어버린다고 믿는 사람, 대중문화·음악 전문 저널리스트.
저자 : 손지상
소설가. 만화 평론가. 번역가. 서사작법 연구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 대표작은 서브컬처 비평서 〈서브컬처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SF 장편소설 〈우주아이돌 배달작전〉과 〈우주아이돌 해방작전〉, 추리소설 〈죽은 눈의 소녀와 분리수거 기록부〉가 있다.
저자 : 심완선
SF 칼럼니스트.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공저)를 썼다.
저자 : 이로사
칼럼니스트. TV와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쓴다. 〈경향신문〉 기자로 일했다. 〈진정하고 TV를 켜세요〉를 썼다.
저자 : 이융희
소설가 겸 문화연구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조교수. 장르비평팀 텍스트릿의 팀장 겸 창단 멤버다. 2006년 소설 〈마왕성 앞 무기점〉을 출간하며 장르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한양대학교에서 〈한국 판타지소설의 역사와 의미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판타지소설을 베이스로 웹소설, 대중문화, 미디어 환경과 매체 등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장르와 관련된 연구와 비평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고 중이다.
저자 : 지미준
1982년생. 컴퓨터 자수 디자이너, 번역가, 영어 강사 등의 직업을 체험한 뒤 어느 날 번개를 맞은 것처럼 영감이 떠올라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음악가를 꿈꾸었지만 음악은 취미로 할 때 가장 즐겁고 오래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직장인 록밴드 활동을 취미로 했다. 단편소설 〈김씨의 구두〉가 계간 〈소설미학〉에 실리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사육장에 갇힌 개들의 가련한 눈망울을 바라보다가 장편 우화 스릴러 〈게토의 주인: 23일 폐쇄구역〉을 완성했다. 지금은 가수가 싱글앨범을 발매하듯 전자책으로 단편소설 싱글앨범을 발간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두 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전자책 소설집 〈빌라에서 생긴 일〉에는 그래서 '1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험은 계속된다.
저자 : 펀투(임정현)
기타리스트이자 유튜버다. 2005년 국내 사이트에 업로드한 '캐논 변주곡 락 버전' 연주 동영상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당시 신생 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 대히트했다. 이 사실이 2006년 8월 〈뉴욕 타임스〉에 보도되면서 음악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강제 데뷔했다(이 영상은 2005년 유튜브 조회수 2위, 2006 다음 선정 올해의 UCC 동영상 1위에 선정됐다). 2007년 많은 행사 섭외를 뒤로하고 300일간 세계를 여행하러 홀연히 떠났다. 여행에서 돌아와 '유튜브 라이브!)' 행사에서 나의 기타 히어로 조 새트리아니 와 협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저서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와 정규 앨범 〈Everyday Fu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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