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것이 필요하다. 결국은 주식을 사거나 팔아야 할 정확한 주 또는 날뿐 아니라 정확한 시간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100% 완벽히 알아내는 것은 무리지만, 그래도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면 최선의 시간을 파악하는 일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은 가능하다. _p.43
투자에서 한 가지 생존 비법이 있다면, 바로 주식시장의 등락은 상당 부분 투자 심리에 대한 반응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상승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오는 고점과 저점은 투자자들이 극도로 낙관하거나 비관하는 데 따른 것이다. _p.90
주식시장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곳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거기서는 모든 게 뒤집힌다. 좋아 보이는 것이 나쁜 것이고, 나빠 보이는 것이 아주, 아주 좋은 것이다. _p.91
대중은 절대 바닥에서 매수하지 않는다. 그들은 중반에 들어서고, 고점에서 대량 매수한다. 나는 지금부터 그런 양상을 이용하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_p.118
가격 동향만 살피는 일이 지닌 문제점은 실적이나 배당, 업계 내 성장 또는 회사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가가 과거보다 낮기 때문에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은 현명한 투자 결정을 위한 논리적, 합리적 과정을 단절시킨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주가가 낮은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_p.136
주식 투자와 관련된 흔한 속설이 있다. 바로 우량주를 사서 오랫동안 갖고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_p.147
사람들이 장기 투자라는 개념에 이끌리는 이유는 많은 결정을 할 필요가 없고, 노력할 필요가 없고, 장기적으로 돈을 묵힌다는 개념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는 생각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마치 인생 설계가 다 된 것처럼 말이다. 주식 투자에서 일직선으로 상승하는 길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따라서 투자의 목적은 적시에 들어가서 적시에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_p.152
솔직히 말해서, 매매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기 기준으로 부분적인 성공만 거둬도 장기적인 ‘매수 후 기도’ 전략보다 훨씬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_p.153
우리 같은 일반인이 꾸준하게 급등주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종목 또는 소위 호재주에 투자하는 전체적인 접근법은 기본적으로 이야기와 소문에 집중하거나,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을 찾는 것이다. 이런 종목을 찾는 것은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그보다는 도박에 가깝다. 당신은 주식을 매수하는 게 아니다. 희망, 그것도 헛된 희망을 매수하는 것이다. _p.163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단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뛰어넘을 확률이 높아서 투자자에게 보상을 안길 수 있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런 종목이 상승할 확률이 높은 적절한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_p. 166
결론을 말하자면, 주요 시장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때 매수하는 것이 최선이다. 강세장 덕분에 돈을 번 것을 머리가 좋아서 번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오랜 격언도 이 점을 말해준다. 강세장은 투자자가 저지르는 거의 모든 실수를 만회해 준다. _p.167
시장의 모든 등락을 맞출 수는 없다. 그래도 대체로 향후 12개월 동안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에 매수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리고 이는 합당한 기대다). 타이밍은 차이를 만든다. 장기적인 분석 결과를 보면 완벽한 타이밍은 수익률을 거의 3배로 높여준다. _p.169
우리의 목표는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것이어야 한다.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다면 다른 투자자들보다 훨씬 앞서가게 된다. _p.170
우리의 성공 비법은 올바른 일을 꾸준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그 일을 충분히 오래 하면 성공하게 되어 있다. 성공은 불가피하며, 반드시 이루어진다. _p.171
투자에 성공하려면 대개 다른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그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 _p.207
투자할 시간은 언제나 충분하다. 어느 때든, 누구에게든, 어떤 종목이든, 오늘 당장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경보가 울려야 한다. 시장에는 언제나 들어갈 자리가 있다. 시간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다. 투자에 있어서는 판단을 서두르지 마라. _p.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