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주락이월드, 스코틀랜드 증류소 탐험


  • ISBN-13
    979-11-92968-32-2 (0392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교유당 / 싱긋
  • 정가
    3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7-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승원
  • 번역
    -
  • 메인주제어
    생활, 취미, 레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스카치 #위스키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생활, 취미, 레저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6 * 217 mm, 680 Page

책소개

누적 조회수 2400만 유튜브 〈주락이월드〉, 조승원 위스키의 본산 스코틀랜드에 가다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와 아일라 증류소 탐방기 “와…… 인생, 이 맛이네.” 이 정도로 맛 좋은 위스키를 마시면 머릿속 근심과 걱정이 몽땅 다 하늘로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 술이 있어 즐거운 세상이다. 스카치위스키가 있으니 더 즐거운 세상 아닌가. “아무도 안 쓸 것 같다면 더 늙기 전에 나라도 쓰자. 내가 직접 써서 내가 맨 먼저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와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을 펴낸 술꾼 조승원 기자가 이번에 펴낸 책은 스카치위스키 증류소 탐험기이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써서 내가 맨 먼저 읽어보’는 책이 아니라, 이미 많은 책이 나와 있는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책을 펴내며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위스키의 세계는 대서양이나 태평양 같다. 그 넓은 바다에서 나는 모래 한 줌 쥐어봤을 뿐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노력한다고 해도 이 세계를 다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위스키 전문가’라는 표현을 스스로는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비전문가인 내가 감히 이런 책을 쓰게 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애호가 수준에 불과하더라도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듣고 온 기록을 남겨놓는다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매주 일요일 새 영상이 올라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주시는 〈주락이월드〉 애청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었다.” 그런 마음에서 탄생한 이 책에는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탐험하고 돌아온 조승원 기자의 ‘애주력’과 ‘기자력’이 아일라 위스키의 피트 향처럼 짙게 배어 있다. “피트……!”

목차

추천사: 이런 책을 쓰고 싶었다 _김창수(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대표) 서문: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썼는가 용어설명: 증류소 탐험에 앞서 알아야 할 것들 1부 스페이사이드 1장 글렌피딕 2장 발베니 3장 맥캘란 4장 글렌파클라스 5장 글렌알라키 6장 탐듀 7장 카듀 8장 크래건모어 9장 글렌리벳 10장 탐나불린 11장 글렌 그란트 12장 스트라스아일라 13장 올트모어 14장 벤리악 15장 벤로막 16장 글렌 모레이 17장 글렌버기 - 스페이사이드에서 가볼 만한 곳 2부 아일라 18장 라프로익 19장 라가불린 20장 아드벡 21장 보모어 22장 브룩라디 23장 킬호만 24장 아드나호 25장 부나하벤 26장 쿨일라 - 별빛 가득했던 아일라의 밤 - 아일라에서 가볼 만한 곳 후기: 스코틀랜드 증류소 투어를 함께하며 _이세기(라세이 증류소 디스틸러) 찾아보기

본문인용

샌디 고든이 주도한 싱글몰트 해외 진출은 스카치 전체 역사에서 일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스코틀랜드 토속주에 불과했던 싱글몰트가 글렌피딕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게 됐다. 블렌디드가 독식해온 스카치 시장에는 싱글몰트라는 항목이 새로 생겼다. _44쪽, 「글렌피딕」 맥캘란이 화제가 되면 한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이나 스코틀랜드 사람이나 하는 얘기가 다 똑같다. ‘구경하기조차 힘들다’ ‘값이 너무 비싸다’ ‘한정판만 잔뜩 내놓는다’라며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들 갖고 싶어한다. 누구나 갖고 싶지만 누구나 가질 수는 없는 위스키. 그게 ‘명품’이 되어버린 지금의 맥캘란이다. _128쪽, 「맥캘란」 글렌파클라스는 특별한 증류소이다. 그들은 오랜 세월 가족 독립 경영을 유지해왔다. 전통의 가치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긴다. 더 많이 파는 것보다 품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발효에서 숙성까지 생산 공정도 독특하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흐름이나 유행은 신경쓰지 않는다. 남들이 뭘 하든 또 뭐라 하든 관심 없다. 오직 자기 갈 길을 갈 뿐이다. 글렌파클라스는 특별하다. 특별하게 고집스러운 곳이다. _ 159쪽, 「글렌파클라스」 나는 솔직히 카듀 하이볼을 처음 마셔봤다. 그런데 딱 한 모금 입에 넣자마자 탄성을 내질렀다. 카듀 특유의 과일 풍미가 탄산과 어우러져 상쾌함이 폭발했다. 카듀로 하이볼을 만들면 이렇게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마음 같아선 〈주락이월드〉 찍을 때처럼 ‘원샷’으로 털어넣고 싶었지만 가이드가 놀랄까봐 꾹 참고 나눠서 즐겼다. _ 214쪽, 「카듀」 지난 2021년 5월, 글렌리벳은 캐다나 구엘프 대학 연구진과 함께 보리 씨앗을 스페이스 X 우주선에 실어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 우주 공간에서 씨앗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실험하기 위해서였다. 보리 씨앗은 이듬해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 글렌리벳은 “우주에 있었던 씨앗을 심어 수확한 뒤 위스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기념으로 이 표지판을 세웠다. _ 243쪽, 「글렌리벳」 약속한 투어 시간에 맞춰 방문자 센터로 들어갔다. 은발의 노신사 한 분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성큼성큼 걸어왔다. 앗, 저분은? 그렇다. 데니스 말콤이었다. 어리둥절해하는 나에게 데니스 말콤은 “글렌 그란트에 온 걸 환영한다. 오늘은 내가 당신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나의 우상이자 영웅인 데니스 말콤이 직접 증류소 안내를 해주신다고? 말 그대로 ‘오 마이 갓’이었다. _ 287쪽, 「글렌 그란트」 발렌타인 거위 경비대 활약상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영국 전역으로 알려졌다. 거위가 24시간 철통 경비를 하는 발렌타인 숙성고는 “영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란 말까지 나왔다. 발렌타인의 거위가 일약 ‘전국구 스타’가 된 것이다. 그러자 발렌타인에서는 숙성고를 지키는 거위를 100마리로 늘렸다. “발렌타인의 보디가드는 거위”라는 광고도 제작해 큰 화제를 뿌렸다. 홍보 모델 역할까지 한 거위 경비대는 2012년까지 발렌타인 숙성고를 지켰다. _ 431쪽, 「글렌버기」 이언 헌터는 금주법이 시행되자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는 라프로익 위스키를 미국 세관 직원에게 건네며 의약품 반입 허가를 신청한다. 세관 직원은 처음엔 안 된다고 했지만 이언 헌터의 권유로 라프로익 향을 맡아보더니 “약이 분명하다”라며 허가를 내준다. 미국 수출길이 막혀 스코틀랜드 여러 증류소가 쓰러지던 상황에서 라프로익은 이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_ 471쪽, 「라프로익」 조니 뎁은 와인을 홀짝이며 인터뷰를 하다가 종업원에게 라가불린 한 잔을 스트레이트로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독한 술을 끊었지만 향 때문에 라가불린은 가끔 주문한다”고 말했다. 잠시 뒤 그는 라가불린이 담긴 잔에 코를 깊숙이 들이밀고 향을 음미하더니 환해진 표정으로 “피트”라고 한마디를 내뱉었다. 이런 일화를 보면 할리우드 최고 술꾼 조니 뎁은 다른 위스키는 다 끊어도 라가불린의 피트 향만큼은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_ 503쪽, 「라가불린」 아드벡은 2022년에 위스키 역사를 새로 썼다. 1975년에 증류한 위스키를 담은 아드벡 No.3 캐스크가 16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250억 원에 팔렸다. 위스키 오크통 하나가 250억 원이라니…… 상상을 초월한다. 250억 원은 당연히 세계 최고 기록이다. _ 519쪽, 「아드벡」 아…… 정말이지 감동이었다. 머나먼 아일라에 와서 김치 안주에 아드벡을 먹을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직접 김치를 담가 안주로 내준 정성에 감탄하며 김치 안주를 입에 넣은 뒤 트라이반 한 모금을 마셨다. 아드벡의 강렬한 피트와 김치의 매운맛이 폭풍처럼 입안에서 휘몰아쳤다. 마치 태풍과 태풍이 만나 충돌하는 느낌이었다. _ 554쪽, 「아드벡」 사라진 농장 증류소 전통을 되살린 곳. 보리 재배부터 병입까지 스스로 해내는 증류소. 거대 기업에 속하지 않고 가족이 경영하는 증류소. 무엇보다 위스키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증류소. 이런 킬호만이 앞으로도 자신들의 철학과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해서 농장 증류소 성공 사례를 스카치 역사에 남겨주길 바란다. 혹시 아는가? 킬호만이 몇십 년 뒤 스프링뱅크 같은 거물이 될지. 세상 일, 정말 아무도 모른다. _ 636~637쪽, 「킬호만」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조승원
음악과 문학 그리고 위스키를 사랑하는 술꾼 기자.
유튜브 〈술이 있어 즐거운 세상 – 주락이월드〉를 만들고 있는 주류 탐험가이다.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열정적 위로 우아한 탐닉 – 예술가의 술 사용법』 같은 주류 서적을 펴냈다. 〈술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