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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 ISBN-13
    979-11-92313-41-2 (0483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북스피어 / 도서출판 북스피어
  • 정가
    1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8-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 번역
    김소연
  • 메인주제어
    소설 및 연관 상품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미야베미유키 #일본소설 #미스터리 #시대소설 #에도시대 #호러 #공포 #소설 및 연관 상품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197 mm, 576 Page

책소개

좀비물X시대소설이라는 착상이 빛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

 

어느 겨울 아침. 밤사이 연못이 얼었는지 궁금해진 소년은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체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물에 잠겨 원래의 체격을 알기 힘든 남자의 시체였다. 한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처리방법을 논의하던 중에 죽은 남자가 벌떡 일어나 사람들을 덮치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화살을 맞아도 끄떡없는 익사체가 사람을 물자 똑같은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인간이 아닌 자’는 어디서, 왜 나타났을까.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죽일 수 있는가. 죽여도 죽지 않는 ‘인간이 아닌 자’들과 난데없는 재앙으로 생활이 파괴된 인간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이 미시마야의 특이한 괴담 자리에서 펼쳐진다. 부패한 정치권력으로 질서가 무너진 곳에서 출현하는 좀비를 통해 일본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환기시키는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

목차

서(序)

주사위와 등에

질냄비 각시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편집자 후기

 

본문인용

 

“이 번의 치세는 엉성하고 백성들에게 차갑다. 연공을 착취할 뿐 이 정도의 큰일을 주지하는 것마저 게을리하고, 오만하며 미덥지 못하다. 지금까지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불평을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모두 입을 다물고 눈을 감아 왔다. 그러나 지금 그것이 단숨에 드러나고, 이제 눈을 피할 수는 없게 되었다. 괴물과 나쁜 정치, 사람의 목숨을 뿌리째 베어 내는 것으로는 똑같은 해악이다.”

 

511-512p.「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中 

서평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는 시대 소설에 ‘좀비물’의 요소를 융합시킨 야심작이다. 밤의 산촌(山村)을 삼키면서 배회하는 '인간이 아닌 자'들로 인한 두려움! 공포 액션 영화 특유의 좀비와의 공방을 박력 넘치게 그리는 한편으로, 재앙에 의해 생활이 파괴된 사람들의 모습도 저자는 세심하게 짚어내고 있다. 서로 몸을 의지하며 '인간이 아닌 자'로부터 도망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흡사 요즘의 일본 정세를 방불케 한다.

_아사미야 운가(서평가)

저자소개

저자 :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1960년 일본 도쿄, 후카가와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 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수학했다. 1987년에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은 단편《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그 후《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용은 잠들다》(1991)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가모우 저택 사건》(1997)으로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나오키상,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 출판대상 특별상,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군림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대 소설과 대하드라마를 좋아했던 아버지 덕에 많은 작품을 접하고, 시대물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에도에 사는 사람들의 인정을 그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1)를 시작으로, 초능력자가 등장하거나 괴담과 미스터리를 접목한 작품들, 또는 하급 관리 주인공이 괴이한 사건을 수사하는 시대 미스터리를 썼다. 저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작품과 더불어 봉건 사회를 사는 서민의 고통에 주목한 사회파 시대 미스터리《외딴집》(200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미스터리와 접목한 작품을 속속 발표해 기존 시대 소설 독자뿐 아니라 시대 소설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들까지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 《세상의 봄》 《안주》 《낙원》 《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 사냥》 《모방범》 《이유》《고구레 사진관》 《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현재 하드보일드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이렇게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번역 : 김소연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교고쿠 나쓰히코의『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하타케나카 메구미의『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괴이』, 『흔들리는 바위』, 『메』,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맏물이야기』,『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사라진 왕국의 성』,『희망장』,『삼귀』,『금빛 눈의 고양이』,『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눈물점』,『영혼 통행증』,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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