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2023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 포스트>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그림책
★<혼 북> 추천도서
★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탈출과 재충전에 관한 적확한 묘사.” -<퍼블리셔스 위클리>
“독자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꼭 필요한 여름 여행.” -<북페이지>
“탁월하게 쓰인 육체적, 정서적 안도감에 대한 이야기.” -<커커스 리뷰>
“처음부터 끝까지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는 완전한 즐거움.” -<혼 북>
▶올해 제일 ‘HOT’한 그림책 『핫 도그』 -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2023년 칼데콧 상에 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소피 블랙올, 미카엘라 고드, 크리스토퍼 제니스 등을 제치고 신인 작가 더그 살라티가 『핫 도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유력 후보들은 이미 칼데콧 대상을 1~2회 수상했거나 수십 권의 그림책을 펴낸 유명 작가들이었지만, 살라티는 이전에 2권의 그림책을 펴냈으나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한 것은 『핫 도그』가 처음인 신인급의 작가였다.
더그 살라티의 『핫 도그』는 개성적인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로 출간 즉시 큰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퍼블리셔스 위클리><커커스 리뷰> 등 유명 저널의 호평을 받으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23년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023년 칼데콧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당대 최고의 화제작이자 미래의 고전 반열에 오른 것이다.
칼데콧 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인 로버트 비터너는 『핫 도그』에 대해 “색조와 프레임의 변화를 통해, 개와 인간 사이의 매우 따뜻한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에 놀라운 배경을 만들었다.”고 평한 만큼, 이 그림책은 일러스트와 텍스트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독서를 하나의 경험으로 바꾸어 낸다. 또한 작가 자신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상호 작용과 그로 인한 내면의 감정을 성찰하고, 글과 이미지 사이의 놀라운 춤을 시도하기 위해 그림책을 쓰고 그린” 탁월한 성과물로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위안을 선사한다.
▶아주 ‘HOT’하지만, 다 보고 나면 더없이 ‘COOL’해지는 그림책
산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꼬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는 반려견. 하지만 한여름 대도시에서의 산책은 난감하다. 아니, 난감함을 넘어 가혹하다. 밀려드는 사람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사방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까지! 이거 산책 맞아?
『핫 도그』의 주인공, 쨍한 주황빛 닥스훈트도 마찬가지. 더위에 지친 개는 헥헥거리며 질질 끌려가듯 걷는다. 사람들은 너무 시끄럽고, 너무 가깝고, 너무나 득실거린다. 한껏 성난 개는 목청 높여 짖다가, 급기야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주저앉는다. 하나도 움직이지 않을 거야!
『핫 도그』의 작가 더그 살라티는 빡빡한 도시 생활에 필요한 느긋함과 우정이 어떤 모습인지 잘 아는 듯하다. 반려인은 사방에서 울려대는 귀를 찢는 경적에도 아랑곳 않고 개 앞에 쪼그려 앉아 눈을 맞춘다. 그리고 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린 듯 개를 안고 어딘가로 향한다. 택시를 잡아타고, 열차로 옮겨 타고, 마침내 배를 탄다. 멀리서 낯선 곳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아, 짭조름한 바람! 도착한 곳은 바다다. 푸른 바다, 넓은 모래밭, 탁 트인 하늘만이 우리 강아지를 맘껏 달리게 할 수 있다.
작가는 그림책 『핫 도그』를 통해 우리에게 평화와 여유를 위한 ‘틈새 탈출’을 권한다. 소음, 인파, 열기로 지친 도시 생활자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벗어나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다. 눈을 마주치며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곁에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하루치의 작은 기쁨을 누리고, 고요와 평화를 되찾고, 느긋한 마음을 충전해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길은 오직 그 길뿐이다.
▶느긋한 휴식과 평화의 시공간으로의 초대장, 언제 어디서든
책장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핫 도그』는 개의 시점으로 이루어져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개가 독백하는 듯한 짧은 문장들은 작품에 독특한 매력을 더하고, 생생한 그림과 치밀한 구성은 독자들이 개의 시선과 입장에 완벽히 몰입하도록 만든다.
앞부분에 한여름의 도시를 묘사한 장면들은 선명한 오렌지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강렬하게 칠해져 열기가 막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또한 거친 먹선으로 테두리를 쳐서 인물들과 개들은 모두 견고한 프레임에 갇혀 있다. 하지만 그들이 도시에서 벗어나면, 답답한 테두리는 확 사라지고 푸른 수채화의 농담이 부드럽게 펼쳐진다. 수평으로 길게 확장되는 화면은 독자들도 함께 따라가며 시야가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주 ‘HOT’하게 시작되었지만, 다 보고 나면 더할 나위 없이 ‘COOL’해지는 그림책이다. 도시 생활로 어지러운 독자의 마음을 가뿐하게 만들어 준다. 행복은 이렇게나 쉽고 단순하다!
한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건 못 떠나는 사람이건, 반려견을 키우건 안 키우건 『핫 도그』와 함께라면 언제든 개와 바닷가를 한가로이 산책하고 맘껏 뛰놀 수 있다. 그림책을 펼치는 순간, 작가 살라티가 생생히 그려낸 장면들은 독자들을 느긋한 휴식과 평화의 시공간으로 초대한다. 책장을 넘기기만 하면 된다. 벌써, 짭조름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