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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우리가 사랑한 콘텐츠들, PD와 작가에게 묻다


  • ISBN-13
    979-11-983409-0-0 (03680)
  • 출판사 / 임프린트
    터틀넥프레스 / 터틀넥프레스
  • 정가
    1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7-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장수연
  • 번역
    -
  • 메인주제어
    예술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기획 #창작 #PD #인사이트 #방송 #드라마 #예술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0 * 180 mm, 344 Page

책소개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

트렌드를 이끌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콘텐츠들,

기획하고 제작하고 감독한 사람은 누굴까?

 

잘 만든 작품, 잘된 콘텐츠를 보면 궁금해진다. 누가, 어떻게 기획하고 만든 걸까?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이 책은 최근 2년간 트렌드를 이끌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상콘텐츠를 만든 PD와 작가 10팀을 인터뷰했다. 

유튜브 채널, 예능, 드라마까지 그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창작 비하인드를 만든 이들이 직접 공개한다. 

영웅담도, 성공담도 아닌 직업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목차

 

 

Ch.1   MBC <아무튼 출근!> 정다히PD

Ch.1   Commentary 프로그램은 누구의 것인가

 

Ch.2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이석로PD

 

Ch.3   SBS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

 

Ch.4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최정남PD, 김나연PD

 

Ch.5   유튜브 <픽시드>, <썰플리> 이성준PD

 

Ch.6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김솔PD, 박현정PD

 

Ch.7   넷플릭스 김보통 작가

 

Ch.8   JTBC <뜨거운 씽어즈> 신영광PD

Ch.8   Commentary 시간을 잡아먹는 콘테이너에 인생을 담는 일

 

Ch.9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

 

Ch.10  tvN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

Ch.10  Commentary 말하는 여자들

 

 

본문인용

p.30

모든 프로그램의 처음 모습은 종이에 누운 활자이다.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모두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이 프로그램들의 처음 모습 역시, 누군가가 쓴 한 장의 기획안이었다.

_<아무튼 출근!> 정다히PD

 

p.72

저한테 기획은 그냥 홍진경 하나였어요.

_<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이석로PD

 

p.101

김윤진 감독의 이야기 중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말이 있었다. 

스물한 살 때 신촌의 어느 길바닥에서 ‘나중에 돌아보면 가장 좋은 순간은 지금이겠구나’ 생각했다는 이야기. 

그리하여 이 만남을 청하게 했던 궁금증, ‘이런 드라마를 만드는 감독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았다. 

‘좋음을 알아볼 줄 아는 사람’.

_<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

 

p. 123

저는 시뮬레이션을 정말 많이 해요. 말이나 상상으로만이 아니라, 진짜로 제작진끼리 배틀을 해봤어요. 

이런 세트면 어떨까, 이런 룰이면 어떨까, 저희가 직접 해보면서 이게 진짜 ‘될지’ 보는 거죠. 

이게 저희가 일하는 방식이에요.

_<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정남PD

 

p.143

유튜브에서는 완벽한 콘텐츠보다 빈 공간이 있는 콘텐츠가 잘되는 것 같아요. 

(…) 하고 싶은 말이 생기게 만들어야 해요. 댓글을 달려면 이유가 필요하더라고요.

_<픽시드> <썰플리> 이성준PD

 

p,172

김솔PD에게 만남을 청했을 때, 그는 프로그램의 종영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며 

그래도 인터뷰를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되물었다. 

나는 이 인터뷰 프로젝트의 목적이 성공한 콘텐츠의 제작 비법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거라고 답했다. 

종영이 결정됐다면 거기까지도 이 프로그램을 만든 이야기일 것이다.

_<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김솔PD, 박현정PD

 

p.209

초반에 혹하게, 자극적으로 출발하는 건 사실 쉬워요. 너무 쉬워서 ‘이렇게 시작할까?’라는 유혹도 받죠. 

하지만 내가 결말에 납득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도 못해요. 

(…) 그래서 저한테는 작품을 시작하는 신호가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는가?”예요.

_ 김보통 작가

 

p.243

예전에는 시청률 잘 나오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만들어서 성공시키고, 유명한 PD가 되는 게 중요했는데 

그때 이후로는 삶이 너무 아까운 거예요. 

(…) ‘시간의 유한함, 삶의 소중함, 이런 걸 좀 드러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_<뜨거운 싱어즈> 신영광PD

 

p.264

주인공인 궁녀를 직업인으로 존중하는 일관된 시선이 <옷소매 붉은 끝동>을 특별하게 만든다. 

(…) 그저 숨죽이고 윗전들의 시중이나 들다가 늙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궁녀들의 일상에도 

사실은 다채로운 감정과 수런거림이 가득하였음을, 

왕의 승은을 기다리는 것만이 최종 목표는 아니었음을 드라마는 보여준다.

_<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

 

p,303

드라마감독은 정확한 언어, 경제적인 언어로 말해야 하고, 

연출자의 말은 현장의 누구에게도 의아함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 결론은 그저 ‘솔직함’ 뿐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드러내는 것, 이게 제가 지금까지 찾은 유일한 길입니다.

_<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

 

 

서평

어떤 콘텐츠는 출현 그 자체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기획자와 창작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궁금증을 자극한다.

 

"누가 만들었을까?"

"어떻게 기획한 걸까?"

 

최근 2년간 콘텐츠 세상에 의미 있는 파동을 일으켰던

12편의 작품들은 어떻게 태어난 걸까?

PD와 작가들이 직접 말해주는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

 

 

‘직장인 브이로그’라는 새로운 포맷과 내용으로 화제를 일으킨

MBC <아무튼 출근!> 정다히PD

높은 화제성 지수를 기록하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이달의 PD상’을 받기도 한 이 프로그램은 

기획회의에서 자꾸만 옆으로 새던 딴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기획회의를 했는데, 자꾸 딴 데로 이야기가 새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이 얘기를 한번 해보자, 나랑 관련 없는 것 말고 우리가 매일 하는 이야기를 다뤄보자’라고 생각했죠.”


 

공개 3주 만에 카카오TV 누적 조회수 1,000만 뷰!

2023년 6월 현재 13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이석로PD

론칭하자마자 큰 화제를 몰고 온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어떻게 홍진경을 섭외했는지, 어떻게 홍진경이 공부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것인지, 

콘텐츠를 만드는 팀 구성과 제작과정 등을 모두 공개한다.

 

넷플릭스 2022년 1분기 한국 TV시리즈 부문 1위

SBS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

신인 작가와 신인 감독의, 대본조차 없었던 프로젝트가 

최우식, 김다미라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제작하기까지의 드라마 같았던 과정.

 

‘스트릿 댄서 신’을 알리며 춤 신드롬을 일으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댄스 걸스파이터>

최정남PD, 김나연PD

가수 뒤에 배경처럼 존재하던 댄서들을 카메라 앞으로 데려와,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서바이벌 예능을 만들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최정남PD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의외의 답을 찾게 된다.

 

구독자 0에서 시작, 500만 조회수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유튜브 <픽시드>, <썰플리> 이성준PD

10년 전에 없었던 직업, 웹콘텐츠PD.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까. 

그 기획과 제작 과정을 들어본다. 

이 일을 좋아해서 오래 하고 싶다는 ‘요즘 PD’의 일을 대하는 태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가십성 연예기사에 가려져 있던 이들의 진짜 모습을 조명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김솔PD, 박현정PD

<나혼자산다>가 1인 가구의 증가라는 흐름을 조명했듯,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시도했던 프로그램. 

‘자기 세계관을 투영한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고, 

치열하게 만들었지만 종영이라는 결과지를 받아든 이들의 용감한 이야기.


 

지극히 한국적인 이야기, 그러나 전세계 1위가 된 드라마

넷플릭스 김보통 작가

드라마 원작자이자 극본을 쓴 김보통 작가의 창작 비하인드. 

자신을 ‘도전자’가 아닌 ‘도망자’라고 말하는 작가의 어린 시절, 

그리고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준다.


 

“나이 총합 990살, 연기 경력 500년”

원로배우들의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JTBC <뜨거운 씽어즈> 신영광PD

삶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 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는 합창 예능. 

시간의 유한함과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던 이 콘텐츠의 기획, 섭외, 제작 과정을 들어본다.

 

왕이 아닌 궁녀를 주인공으로 만든 화제작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보기 드문 시청률 17.4%를 기록한 사극. 

원작 소설을 구입하고 실제로 제작하기까지 두 번의 위기를 겪은 이야기, 

제작 과정에서 과감한 선택을 통해 ‘다른’ 드라마를 만든 감독은 선택의 순간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

 

여성 감독과 여성 작가가 만든, 여성 캐릭터들의 드라마

tvN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의 두 번째 TV드라마인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의 인터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인터뷰에서 김희원 감독은 정서경 작가와 처음 만난 날부터 섭외 과정, 

연출하는 동안 특히 신경 썼던 부분 등 제작 과정 전반을 들려준다.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와 협업해야 하는 리더로서 김희원 감독의 태도 또한 큰 울림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장수연
2008년 MBC 라디오PD로 입사. <써니의 FM데이트>,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등을 연출했고, 2021년 오디오전략팀에서 라디오의 확장을 고민하며 팟캐스트 <보면 뭐하니>를 제작, 진행했다. 2년간 43명의 PD와 작가를 인터뷰했다.

20년 전 ‘라디오PD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와 지금, 라디오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달라져가는 것에 이따금 멀미를 느낀다. 최대한 운전석 가까이에 앉아 어지럼증을 견디며 변화를 맞이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이 책에서 만난 PD들처럼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여전한 꿈이다. 엄마로서의 이야기로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라디오 PD로서의 이야기로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을 썼고 앤솔로지 『돌봄과 작업2』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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