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물
물은 우리 삶의 바탕이며, 산업과 농업, 생태계와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로 인해 물과 관련된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홍수로 인한 피해 문제 등은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선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물을 둘러싼 환경에 애정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평생 ‘물이라는 세계’에서
환경을 지켜온 저자의 시선
이 책의 저자 염형철은 30년째 물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태, 댐, 가뭄, 홍수, 상하수도, 수질 등 물 이슈들을 다루고 국가의 물 정책 수립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푸른환경을지키는청주시민모임 사무국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간사,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고, 지금은 강을 가꾸고, 강을 즐기는 문화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30년 동안 저자가 쌓은 물과 관련한 경험과 지식, 열정과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면서
지구를 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에 위협받는 야생 동물을 살리는 첫걸음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사랑하고 즐기고 나누자고 말합니다.
“관심을 두고 사랑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기뻐하지 않으면서 진심으로 행동할 수 없고, 세상의 좋은 사람들과 손잡아야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물을 살리고 기후를 지키는 게 어렵다고 외면한다면 그 일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은 더 어렵고 외로울 것입니다. 큰 문제도 여럿이 힘을 합친다면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일에 관심을 두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봅시다.”
이처럼 기후위기를 막는 방법은 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주변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