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십 대에게 전하는 지나영 교수의 심리 처방전
감정, 관계, 일상의 고민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의 말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지금의 십 대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혼란 속에서 입시, 친구 관계, 외모 스트레스 등에 시달린다. ‘나’를 부정하기도 하고, 미래를 불안해하기도, 의욕 없는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이래저래 마음이 아픈 것이다.
20여 년간 청소년을 만나 온 의사이자 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지나영 교수는 이 책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마음이 아픈 우리 청소년에게 마법의 말을 건넨다.
14년이나 걸려 미국에서 의사가 된 일, 나아가 교수가 되어 안정된 삶을 얻었지만, 이내 찾아온 자율신경계장애와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난치병으로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일 등을 겪으며 얻은 인생의 값진 해답을 전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만들어갈 나의 미래
‘나는 왜 하고 싶은 게 없지?’ ‘괜찮은 어른이 될 수는 있는 걸까?’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수많은 청소년이 미래를 고민한다. 뿌연 안개 속을 걷는 듯이 불안해하고, 몇몇은 그 찜찜함이 싫어서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금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모르겠다거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이상한 걸까? 십 대 때 당장 모든 것을 정하지 않으면 정말 뒤처지는 걸까?
사실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를 완전히 계획한다는 건 불가능할뿐더러 불필요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미래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만들어 갈 수는 있다. 그러니 아직 닥치지 않은 내일을 너무 걱정할 이유가 없다. 어떤 미래가 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저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가는 대로 꿈꾸고 도전하면 된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차근히 나아가는 게 지금 할 일이다.
후우웁, - , 후우우-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그렇게 ‘나’를 중심에 두고 나아가려면 외부 상황이나 말들에 상관없이 스스로 단단히 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 나를 지탱하는 건강한 마음, 그 ‘딴딴한’ 마음은 긍정과 용기에서 솟아난다.
그럼 긍정과 용기는 어떻게 만들어 가는 걸까? 지나영 교수는 이 책에서 막연하게 포장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진짜 경험담을 솔직히 보이며 따뜻하고 쓸모 있는 조언을 건넨다.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법’, ‘외모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처럼 유쾌하고도 실용적인 팁을 들려주는 한편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다시 일어서는 법’ 등 삶의 지혜도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책 속 특별 코너 ‘닥터 지와 함께 Let’s do it!’이나 부록 ‘하기 싫은 일도 즐겁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말’을 통해 심리학에 근거해 우리 마음을 ‘딴딴’하게 만드는 연습을 함께할 수 있다.
지나영 교수가 전하는 드넓게 펼쳐진 세상에서 뜻을 이루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 그 과정에서 때때로 찾아오는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는 방법, 그래서 우리 마음을 ‘딴딴’하게 가꾸어 가는 법을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