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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셜미디어는 없다

SNS는 우리를 어떻게 선동하는가


  • ISBN-13
    979-11-979637-1-1 (03000)
  • 출판사 / 임프린트
    리마인드 / 리마인드
  • 정가
    13,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1-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현수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사회, 사회과학
  • 키워드
    #소셜미디어 #SNS #가짜뉴스 #미디어리터러시 #민주주의 #인권 #선동도구 #팩트체크 #어린이, 청소년, 학습 #사회, 사회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192 Page

책소개

가짜뉴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슬기로운 소셜미디어 생활을 위한 안내서

 

우리는 매일 소셜미디어에 접속하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소셜미디어에 퍼진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극단주의자로 인하여 각종 문제에도 시달리는 중이다. 소셜미디어로 인한 문제들은 이제 개인의 삶을 넘어서 사회와 민주주의까지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착한 소셜미디어는 없다』는 소셜미디어의 문제가 무엇이며, 가짜뉴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선동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가짜뉴스 대처법과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서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슬기로운 소셜미디어 생활을 위해

 

1부 소셜미디어로 시작된 문제들

 

소셜미디어로 뒤덮인 세상

# 소셜미디어라는 온라인 공간

# 소셜미디어의 어두운 면

 

소셜미디어가 불러온 부작용

# 내 모습이 노출된다, 사라진 사생활!

# 유명해서 더 문제가 되는 연예인의 게시물 논란

# 무죄추정의 원칙보다 중요한 마녀사냥과 신상털기

#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악성댓글

# 진실 혹은 거짓, 무차별 폭로의 장

# 익명성을 이용하는 대나무숲

# 양날의 검, 해시태그

#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챌린지

# 전 국민이 분노한 n번방 사건

# 조회수에 집착하는 사이버 렉카들

# 가짜 인생을 사는 인플루언서

 

소셜미디어에 빠지게 되는 이유

# 우울감을 유발하는 소셜미디어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알고리즘

# 소셜미디어의 문제점을 그대로 방치하는 기업들

 

2부 소셜미디어로 흔들리는 민주주의

 

우리가 사는 민주주의 사회

# 민주주의의 기본은 인권

#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 시민의 참여와 견제가 핵심

#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셜미디어의 역할

 

민주주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 학교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 아직도 부족한 청소년 선거권

# 취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이익

# 이동할 권리가 없는 장애인

# CCTV를 통한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

 

소셜미디어로 분열되는 민주주의

#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차단하는 국가들

# 선동도구로 이용되는 소셜미디어

# 소셜미디어로 당선되는 독재자

# 후퇴하는 민주주의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유

#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소셜미디어

# 돈벌이에만 집중하는 플랫폼

# 우리 모두 참여하고 행동할 때

 

3부 모두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지금은 가짜뉴스의 시대

# 가짜뉴스란 무엇일까?

# 최초의 가짜뉴스

# 가짜뉴스와 조선인의 비극

# 독일의 운명을 바꾼 가짜뉴스

# 가짜뉴스를 악용하는 사람들

 

가짜뉴스에 대처하는 방법

#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구별하기

# 가짜뉴스가 아닌 것들

#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법

#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

# 핀란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 미디어 리터러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 제대로 된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하여

# 팩트체크 이외에 할 수 있는 일

 

나가는 말, 우리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본문인용

 “소셜미디어의 문제점을 그대로 방치하는 기업들”

현재 페이스북은 전 세계 79억 명 중 28억 명이 사용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미국 이외의 사용자가 90퍼센트에 달합니다. 페이스북에 넘쳐나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대부분 예산이 미국에서만 쓰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서 중동의 인신매매나 중남미 국가의 마약 거래, 소수민족에 대한 선동, 정치적 탄압 등이 일어난다는 것을. 하지만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폭력과 불법 정보를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_67쪽

 

 “소셜미디어로 당선되는 독재자”

민주주의를 위협에 빠뜨리는 스트롱맨은 대부분 합법적으로 집권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이자 근간인 선거를 통해서 시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습니다. 그렇게 합법적으로 집권한 스트롱맨은 이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국가를 이끕니다. 언론을 탄압하고, 헌법을 뜯어고치며 자신을 위한 독재체제를 완성합니다. 스트롱맨과 이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소셜미디어만큼 가짜뉴스를 퍼트리기 좋은 도구가 없고, 자신들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응집력을 통해 정치적 목표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_120쪽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 미디어 리터러시”

인간은 타인의 행위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어떤 사실을 믿으면 같이 동조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라 하더라도 무리에 소속되기 위해 믿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만 오랫동안 교류하면,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단적인 견해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생각과 하나의 견해는 그래서 위험한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은 나 또한 그렇게 해도 된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이유입니다. (중략) 우리에게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능력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튼튼해야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_176쪽

서평

소셜미디어로 시작된 문제들

우리는 매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뉴스와 정보를 확인하고,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살아간다. 소셜미디어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앞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각종 사이버 범죄와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사생활 침해부터 조회수를 위해 온갖 자극적인 정보를 생산하는 사이버 렉카까지. 이런 문제들은 소셜미디어의 쉬운 접근성과 빠른 전파력으로 피해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는 상황이다.

 

개인을 넘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이 아니라 ‘돈’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설립 목적은 수익과 이윤을 추구를 위해 언제든지 변질될 수 있다. 돈을 버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소셜미디어가 많아지면서 민주주의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기업은 수익을 위해 자사 소셜미디어 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범죄와 혐오, 가짜뉴스를 방치했고, 민주주의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면서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소셜미디어로 당선되는 독재자들

게다가 소셜미디어를 악용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하며 민주주의는 더 큰 위기를 맞이했다. 소셜미디어는 비슷한 성향의 사람끼리 모이고, 알고리즘을 통해 익숙한 정보가 추천되기 때문에 대중을 쉽게 선동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동은 끊임없이 공유되는 가짜뉴스로 시작된다. 나와 친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뉴스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 결과 극단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추구하는 지도자를 뜻하는 ‘스트롱맨’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스트롱맨과 이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소셜미디어만큼 가짜뉴스를 퍼트리기 좋은 도구가 없고, 자신들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미디어 리터러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벌어들이는 엄청난 이익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소셜미디어의 장점을 인정하고 올바른 비판이 있어야만, 반성과 성찰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날 수 있다.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소셜미디어를 바람직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미디어를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비판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정부와 개인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민주주의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으로 완성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현수
매일 밥벌이를 걱정하면서도 재테크보다 시사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은 조각 단면이 아닌 다양한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권력에 기대어 침묵하며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할 말은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어렵게 기사를 쓰지?’라는 불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시사로 시선을 확장하였고, 10년을 훌쩍 넘어 20년 가까이 1인 시사 미디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여주는 세상을 그대로 믿지 않고, 항상 저만의 기준을 지키며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오늘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아로새기며 상식이 통하는 따뜻한 세상을 꿈꿉니다.

출판사소개

리마인드는 창조적인 삶을 위해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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