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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안락탐정


  • ISBN-13
    979-11-89770-33-4 (03830)
  • 출판사 / 임프린트
    아프로스미디어 / 아프로스미디어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1-1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고바야시 야스미
  • 번역
    주자덕
  • 메인주제어
    범죄, 미스터리소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일본소설 #추리소설 #범죄, 미스터리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80 Page

책소개

의뢰인과의 대화만으로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안락의자 탐정의 기막힌 추리와 반전

최고의 명탐정으로 소문난 그에게 하나같이 이상한 의뢰인들만 찾아온다. 하지만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탐정은 사무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진상을 밝혀 버리는데…….
전편에 숨겨진 교묘한 함정과 블랙 코미디가 일품인, 『앨리스 죽이기』 작가가 펼치는 기묘하고 기발한 연작 미스터리 소설집 『안락 탐정』

목차

아이돌 스토커
소거법
다이어트
식재료
생명의 가벼움
모리아티

본문인용

「아이돌 스토커」
스토커 팬이 편지 속에 이상한 사진을 넣어서 보낸다는 한 여자 모델의 이야기

「소거법」
사람을 완전히 지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한 회사원의 이야기

「다이어트」
다이어트 제품만 먹었는데 살이 쪘다는 한 여성의 이야기

「식재료」
독특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딸을 잃어버린 한 부부의 이야기

「생명의 가벼움」
자신이 한 기부가 사기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

「모리아티」
명탐정의 숙적은 누구인가. 지금까지의 사건을 돌아보면서 그 답을 찾는 이야기

서평

『앨리스 죽이기』 작가의 블랙 코미디 미스터리 파노라마

『앨리스 죽이기』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유명한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님은 데뷔 전에 소설 쓰기 공부를 하지 않은 분입니다. 이공계 전공으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투고한 소설이 일본 호러 대상을 수상하였고, 이어서 발표한 작품들이 SF 대상을 수상하는 등 천재적 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물론 누구나 가능한 건 아니지만, 별도의 소설 쓰기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풍부한 지식과 상상력의 소유자인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님은 고정관념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 넘치는 소설을 써 오셨습니다. 특히 『앨리스 죽이기』는 유명한 서양 동화를 소재로 SF에 미스터리 스릴러를 믹스하여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스타일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이렇듯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님의 작품들은 언제나 장르적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안락 탐정』 역시 그렇습니다. 범죄 현장 방문이나 탐문 등, 행동적 수사를 하지 않고 의뢰인과의 대화나 관련 자료만 보고 사건을 추리하는 탐정을 ‘안락의자 탐정’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암체어 디텍티브(Armchair Detective)’라고 하는 안락의자 탐정은, 소설 속 최초의 탐정이라는 에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 그리고 오르치 남작 부인의 소설 『구석의 노인』 속의 노인, 애거사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시리즈의 마플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미스터리 소설 속에서 안락의자 탐정이 등장하는데, 『안락 탐정』에 등장하는 탐정은 그 어느 탐정과도 닮지 않았습니다. 권선징악이나 기발한 트릭, 멋진 추리는『안락 탐정』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시니컬한 블랙 코미디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연작 소설집입니다.
탐정을 찾아온 의뢰인들의 사건은 그 자체로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의뢰인도 수상하고 그들을 상대하는 탐정은 더 수상합니다. 수상한 연작 소설집 『안락 탐정』에서 그 수상한 재미를 꼭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자소개

저자 : 고바야시 야스미
1962년 교토 태생. 오사카 대학 대학원 수료.
1995년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 호러 소설 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데뷔.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제10회 SF 매거진 독자상 국내 부문, 2012년 『천국과 지옥』으로 제43회 성운상 일본 장편 부문, 2014년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 문예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울트라맨 F』로 48회 성운상을 다시 수상했다.
호러, 미스터리, S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과학자로서의 지식과 관점을 자신의 작품에 녹여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외 저서로는 『도로시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팅커벨 죽이기』,『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미래로부터의 탈출』 등이 있으며, 『장난감 수리공』은 영화와 만화로도 제작되었다.
번역 : 주자덕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캐나다와 일본 유학을 거쳐 컴퓨터그래픽 영상 제작 일에 종사하던 중 영상화되는 장르 문학 작품들의 매력에 빠져 대중성 있는 장르소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출판사를 설립, 기획과 작품 선택은 물론 직접 번역과 감수에도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본 SF 소설의 아버지 운노 주자의 단편 걸작선인 『18시의 음악욕』, 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단편집 『동그라미』, 요미사키 유지의 SF 미스터리 장편 소설 『전기인간』, 마츠오 유미의 SF 장편 소설 『스파이크』, 에도가와 란포의 장편 소설 『악마의 문장』, 아키요시 리키코의 『절대정의』,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끝없는 살인』, 『살의가 모이는 밤』, 나카타 에이이치의 『나는 존재가 공기』,『오늘 너를 다시 만난다』, 고바야시 야스미의 『기억 파단자』, 『육식 저택』 등이 있다. 아울러 한국 장르소설을 기획하고 출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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