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달이 차오르는 시간


  • ISBN-13
    978-89-7574-354-2 (4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답게 / 도서출판 답게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2-1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금주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학습 #청소년 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10 mm, 233 Page

책소개

과학적인 상상력과 클래식 음악과의 절묘한 조화

끝까지 몰입할 수 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내 삶의 온전한 이해를 깨우쳐주는

묵직한 울림,  이금주의『달이 차오르는 시간』

 

엄마를 잃은 상실감, 아빠에게 받은 상처, 오빠에 대한 열등감이 차올라 수없는 방황을 했던 해민.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가 된 오빠를 마주하게 되고, 병원으로부터 ‘기억공유 시스템’이라는 임상실험을 제안받게 되는데….

해민은 기억공유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오빠의 기억에 접속하게 되고 오빠가 진심으로 갈망하던 꿈에 대해 직면한다. 그 꿈을 함께 완성하기 위해 전심으로 노력하고 오빠를 온전히 이해해가며, 갈피를 잡지 못했던 자신의 삶에서도 온전한 ‘도’를 찾아가게 된다.

 

성장보다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어른과 아이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쩌면 주인공 해민의 상황과 마음에 격한 공감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대부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그토록 갈망하는지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치열한 현실을 감당해나가고 있기 바쁠 테니까. 가장 소중한 가족 역시 다 알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반대의 모습으로 착각하며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과학적 상상력으로 소중한 이와 영원한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던 그것을 펼쳐 보여주며 잔잔한 위로를 건네고 있는 듯하다.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들은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듣고 있는 듯 생생하게 전율이 흐른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쉴 새 없이 몰입해서 읽기 시작하다 마지막에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 큰 깨달음까지 선사하는 보석함과도 같은 책이다. 

 

달이 차오르는 시간을 걷고 있는 당신은 참으로 빛나고 있으며, 이 작품이 걷고 있는 그 길에 빛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목차

작가의 말

 

01 최선의 선물 

02 - 첫 번째 접속 - 낙엽 위에 떨어진 작은 불씨

03 가면 뒤의 가면

04 - 두 번째 접속 - 그림자놀이

05 불확실한 미래에 최면을 건다면

06 - 세 번째 접속 - 꿈의 무게

07 햇살이 눈부신 날

08 - 네 번째 접속 - 외계인의 언어 

09 가족의 명장면 

10 - 다섯 번째 접속 - 트라우마에 갇혀

11 돌탑 쌓기

12 - 여섯 번째 접속 - 특별한 우주의 섭리

13 신이 잠든 사이에

14 - 일곱 번째 접속 - 피카르디 3도

15 심장이 멈춘 후 

16 - 여덟 번째 접속 - 음악의 수수께끼 

17 직선이 아닐지도

18 - 아홉 번째 접속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19 달이 차오르는 시간 

20 - 마지막 접속 - 리셋 

 

본문인용

  1. “기억공유 시스템을 진행하시겠습니까?” 코디네이터가 나와 아빠를 번갈아 보다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가 문득 나를 보았다. 나란 존재를 잊고 있다 생각난 듯한 표정이었다. 아빠는 턱뼈가 부풀 정도로 이를 꽉 문 채 눈썹을 꿈틀거렸다. 눈빛으로 묻고 있는 것이다. 12p

 

  1. 잔잔하게 빛나는 밤하늘의 별은 고요하면서도 장중했다. 음악이 품은 뱃사람들의 삶, 그들을 이해하기에는 물리적거리도, 심리적거리도 너무 멀다. 어쩌면 거리와 상관없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완전한 이해란 불가능한 것 아닐까. 그게 가족이라고 해도. 해민이를 떠올리자 가슴이 먹먹해졌다. 27p

 

  1. 엄마 잃은 상실감, 아빠에게 받은 상처, 오빠에 대한 열등감. 모든 건 내가 해석한 세계였다. 세상을 휘저으며 쏘다녔지만 나는 내 머릿속에서 한 발자국도 나간 적이 없었다. 가상현실에 갇힌 건 오빠가 아니라 나였다. 눈을 떠야 했다. 세상을 제대로 편집해야 했다. 138p

 

  1. 수많은 시간, 세상을 헤맨 이유를 확실하게 깨달았다. 나는 나를 찾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향하는 길은 오빠의 기억 안에 있었다. 기억공유가 아니었다면, 여전히 어두운 방에서 잠든 채 빌딩 숲을 어슬렁거리는 외계인을 대면하고 있을 것이다. 나와 타인과의 세계는 독립된 것이 아니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228p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이금주
이웃과 가족의 경계가 없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상상하거나 경험했던 일, 읽었던 이야기를 각색해서 들려주곤 했는데 그게 최초의 창작 활동이었다.

국어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글쓰기 · 독서 · 논술 · 리더십 교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을 했다.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소행성에서 소설을 공부했다.

청소년소설 단편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생태동화공모전과 SF스토리 공모전(소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필명 이수종으로 <터치 라인>과 <나중이의 쪽빛 해안>을 썼고, 청소년소설 <우리들의 실연 상담실>을 출간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