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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과 괴산지역 공동체운동


  • ISBN-13
    979-11-90405-43-0 (9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한살림 / 도서출판한살림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7-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소남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사회과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협동조합 #공동체운동 #괴산지역 #생명운동 #생명살림운동 #사회, 사회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25 mm, 430 Page

책소개

괴산지역 민간 주도의 부락개발·협동조합·농민운동을 넘어 생명살림운동으로의 전환과 공동체운동의 미래


괴산지역 협동조합과 공동체운동을 다룬 이 책은 1960년대 충북지역 신협운동의 흐름 속에서 괴산가축사양조합·충북육우개발협회·충북농촌개발회를 통해 민간 주도의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 농민운동 등의 전개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1980년대 한살림운동의 참여를 통해 충북지역에서 생명운동으로의 전환과 한국생협운동의 활성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1990년대 괴산미생물연구회에 이어 흙살림연구모임·흙살림연구소를 꾸리고 학계와 현장농민, 그리고 한살림과의 연계 속에서 ‘유기농업기술운동’을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목차

책을 펴내며
괴산지역 협동조합운동사 연표
화보
여는 글


1부 - 괴산지역 사회운동의 전통과 협동조합운동의 개시
1장 - 일제하~1950년대 괴산지역 사회운동
1) 일제하 괴산지역 사회운동과 소수협동조합
2) 해방 후~1950년대 괴산지역 사회운동과 한국전쟁
2장 - 1960년대 메리놀외방선교회의 신협운동
1) 메리놀외방선교회와 농촌개발운동
2) 충북지구평의회의 설치와 신협운동

2부 - 괴산가축사양협동조합의 창립과 신협운동
1장 장제남 신부와 괴산가축사양협동조합
2장 목장 설립과 축산사업
3장 가축신협 설립과 운영

3부 - 충북육우개발협회의 출범과 부락개발운동
1장 괴산지역 새마을운동과 관제협동조합
2장 충북육우개발협회의 출범과 부락개발10개년계획
1) 충북육우개발협회 출범
2) 부락개발10개년계획과 세베모
3장 농민교육원의 설립과 부락개발운동
1) 농민교육원과 교육사업
2) 자금 지원과 순회 상담
3) 부락개발사업
4) 농촌의료사업

4부 - 충북육우개발협회의 농촌신협운동
1장 농촌신협의 설립과 운영
2장 농촌신협의 축산반과 구판사업
3장 농촌신협과 가톨릭농민회운동

5부 - 충북농촌개발회의 협동조합운동과 생명운동
1장 충북농촌개발회와 괴산지역협의회
1) 충북농촌개발회
2) 괴산지역협의회와 지역개발센터
2장 충북농촌개발회의 협동조합운동과 자주농민회운동
1) 농촌신협의 설립과 면 단위 합병
2) 괴산소비조합과 음성소비조합
3) 축산협동반의 설립과 운영
4) 가톨릭농민회운동와 자주농민회운동
3장 눈비산공동체의 창설과 지역공동체운동
4장 괴산미생물연구회와 흙살림운동

맺는 글
참고문헌
구술사료
인명 찾아보기

본문인용

1970년대 후반 돈 딜츠·김현식·조희부 등이 네덜란드 세베모 외원자금에 기반한 부락개발10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괴산·음성지역의 20여 개 농촌부락에서 농민 주도의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 가농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한국사회에서 대표적인 민간 주도 협동운동의 모델로 떠오른 지역이었다. - 35쪽

일제하 사회경제적 현실과 사회운동에 기반해 괴산지역에서 민간 주도의 협동조합운동이 전개됐다. 1920년대 초 괴산지역에 관제 금융협동조합 3개소가 운영되는 상황에서 조선인에 의해 설립된 괴산식산조합이 운영자금 2만원으로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줬다. 괴산지역에 본격적으로 민간 주도 협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1927년 8월 괴산청년회가 혁신총회를 개최하면서 방향 전환을 전개하고 신간회 괴산지부가 결성되면서 양 단체에 의해 민중의 생존권수호운동이 추진되면서 나타났다. - 47쪽

1970년대 후반 충북육우개발협회는 농민교육원에서 충북육우개발협회 관할 농촌지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육우 사육기술을 훈련시켜 나갔다. 또한 기초개발교육, 종합개발교육, 농민지도자교육, 기초개발교육, 일반개발교육, 신협지도자교육, 신협실무자교육, 신협회계교육 등 제반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괴산·음성지역에서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갔다. -100쪽

1970년대 후반 충북육우개발협회의 부락개발10개년계획은 농민교육원을 통한 교육사업 추진과 농촌신협 설립·운영을 중심으로 한 부락개발사업 전개, 충북육우개발협회 본부를 괴산에서 음성지역으로 옮기는 등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의 지역적 확대, 관할 목장의 중앙목장으로의 통합, 괴산 감물개발센터와 음성 중동개발센터의 설치·운용 등으로 정리돼 갔다. - 134쪽

충북육우개발협회 관할 농촌부락 공동구매사업과 구판장 운영은 대체적으로 축산반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지는 못했다. 각 농촌부락마다 일시적 공동구매사업 추진과 부락 단위 구판장 운영 규모가 작으면서 판매원을 두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1980년 8월 농촌신협 대표자들이 모여 협의회 조직 창설에 대한 모임을 갖고 구판매사업을 위한 지역협의회 창립준비회의를 개최8.6했다. 이를 통해 12월 23일 창립총회를 통해 괴산지역협의회가 출범했다. -230쪽

1970년대 후반 충북육우개발협회 관할 농촌신협의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창립한 가농 분회의 활동은 유신체제하 농촌신협이 금융기관으로서의 성격과 운영에 한정되지 않고 농협 민주화운동과 농민권익실현운동 등 일정한 사회운동성을 지니며 전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유신체제하 박정희 정권 주도의 새마을운동과 관제 협동조합 활동이 전개되는 속에서 이들 농촌신협이 중심이 되어 민간 주도의 농촌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241쪽

1980~90년대 초 충북농촌개발회가 관할하는 괴산·음성지역의 농민운동은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원주지역의 생명운동에 기반한 한살림운동이 소개되고 확산되면서 가농 조직을 중심으로 생명공동체운동으로 전환되어 갔던 다른 지역과 달리 괴산·음성지역에서 괴산군·음성군농민회를 중심으로 한 자주적 농민대중 조직을 핵심적으로 이끈 인사들이 한살림운동과 흙살림운동으로 전환해 나갔다는 점이었다. -342쪽

서평

눈비산마을을 중심으로 한 괴산지역 연구 10여 년의 결과물인 이 책은 1960년대 충북지역 신협운동의 흐름 속에서 괴산가축사양협동조합·충북육우개발협회·충북농촌개발회를 통해 민간 주도의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 농민운동 등의 전개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1980년대 한살림운동의 참여를 통해 충북지역에서 생명운동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사적 의미를 지녔다. 또한 1990년대 괴산미생물연구회에 이어 흙살림연구모임·흙살림연구소를 꾸리고 학계와 현장 농민의 연계 속에서 ‘유기농업기술운동’을 전개하여 한국 생협운동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저자소개

저자 : 김소남
1968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사학과에서 87년 6월항쟁을 거치며 한국근현대사를 공부하게 됐다. 경희대 사학과에서 석사학위 논문으로 「1950년대 임시토지수득세법의 실시와 농가경제의 변화」를, 연세대 사학과에서 「1960~80년대 원주지역의 민간 주도 협동조합운동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1970년대 원주지역의 부락개발운동 연구」, 「1970~80년대 원주그룹의 생명운동 연구」, 「1980년대 한일 민간 협동조합운동 교류 연구」, 「1960~1970년대 증평협업농장의 설립과 운영과정 연구」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사회의 협동조합운동과 생명운동, 이에 기반한 지역공동체운동·유기농업운동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도서출판한살림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출판문화운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모색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한 출판사입니다.
공동체운동,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생명살림, 기후변화대응, 탈핵, NON-GMO, 생태주의, 돌봄, 친환경농업, 식생활교육 등의 주제를 담은 책들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대표 도서로는 《죽임의 문명에서 살림의 문명으로》(2010), 《자본주의를 넘어》(2014),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2014),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 《내가 시작한 미래》(2017), 《탄소자본주의》(2018), 《세상의 밥이 되는 공동체운동》(2019),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가난의 서재》(2020), 《협동의 대화》(2021), 《또 하나의 협동조합운동》(2022)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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