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하는 행위’보다 ‘증인의 자질’이 더 중요하다!
수십 년 동안 선교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직접 보고 함께해 온 정민영 선교사는 현재도 국제위클리프Wycliffe Global Alliance 부대표와 선교한국 지도위원으로 계속 사역하고 있다. 이런 그가 선교한국 2012 대회를 앞두고 그 주제에 맞추어 출간한 이 책은 그간 세계선교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양적인 성장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고백하면서 이제는 그 일을 하는 자, 즉 증인으로 나아가는 자들이 스스로 복음의 메시지와 그 삶이 하나로 통일된 자질을 갖추는데 더 노력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고 격려하고 계속 동기를 부여한다.
“기독교는 진리의 종교이기 때문에, 전도와 선교가 진실성이나 소통 없는 구호의 일방적 선포나 신비주의적 종교행위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진리는 반드시 선포되어야 하지만, 그 메시지에 증인의 인격을 담아내야 한다.”
이 책은 페이지도 얼마 되지 않는 작은 책이지만 이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그렇게 작지 않다. 야구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빠른 직구로 승부하듯 말하고자 하는 바를 에두르지 않고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선교사 지망생을 비롯한 선교사역에 연관된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지만,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조금이라도 복음을 전할 마음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내용에 큰 도전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