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는 자전거 타는 것과 유사해서 한번 그 원리를 배워두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만일 회계를 학교 다닐 때 접해 보았다면 어땠을까? 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러가며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여 배워두면 세상에 나가서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될 것이다. 회계의 기초만 알아두어도 제법 쓸모가 많다. 학생이라면, 앞으로 어떠한 회사에 입사할지를 결정하여야 하고, 직장에서 받은 소득을 관리하고, 향후 승진하여 관리자의 위치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열심히 종잣돈을 마련하여 조금씩 주식 및 부동산투자와 같은 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마다 회계가 필요하다. 내가 입사하는 회사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튼튼한 회사인지를 판단해야 하고, 직장에서 받는 소득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나의 재무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 투자할 대상을 어떻게 결정할지 또한 어떠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조직생활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의사결정상황에서 학교에서 배운 회계지식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해나간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회계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계초보자를 위한 것이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고 작성된 회계를 이해하고 해석하여 의사결정에 이용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공시되는 재무제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내부의 관리적 의사결정에 사용되는 회계정보, 일상생활에서 부담하는 세금이나 세금절세전략 및 회계감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실었다. 또한 이미 회계가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운영되고 있으므로 본 교재에서 기본 엑셀을 접목하여 실무에 가까운 회계기초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이 앞으로 사회에 나갈 학생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