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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검은 고양이


  • ISBN-13
    979-11-92684-46-8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새움출판사 / (주)새움출판사
  • 정가
    16,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4-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에드거 앨런 포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외국문학 #미국문학 #추리소설의창시자 #에드거앨런포단편소설 #검은고양이 #앨런포 #추리소설 #공포소설 #소설: 일반 및 문학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7 * 196 mm, 288 Page

책소개

“어둡고,음침하고,조마조마하다.
그러나 놀랍도록 탁월하다.”

추리소설의 창시자, 비운의 천재작가 ‘에드거 앨런포’
방화, 사기술, 시체를 넣고 벽 바르기, 생매장….
독특한 소재와 공포, 환상, 유머가 넘나드는 포의 단편소설을 모았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고자질하는 심장」,「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등 
소설 속에서 인간의 양면성과 난폭한 심리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목차

검은 고양이 7
고자질하는 심장 25
껑충 뛰는 개구리 37
어셔가의 붕괴 55
일주일에 세 번의 일요일 89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치료법 103
정확한 과학 중 하나로 여겨지는 사기술 137
“네가 범인이다” 159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185
도둑맞은 편지 245
역자의 말 279
에드거 앨런 포 연보 286

본문인용

벽은 통째로 쓰러졌다.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하고 피가 말라붙은 시신이 관객들의 눈앞에 서 있었다. 
그 시체의 머리 위에는 길게 늘어난 붉은 입과 불타는 듯한 외눈을 가진, 교활함으로 나를 살인하게 만들고 울음소리로 
나를 교수형의 집행인에게 보낸 흉측한 짐승이 앉아 있었다. 난 그 괴물을 무덤 안에 벽으로 가둬버린 것이다 <검은 고양이> 24쪽.

이어 바닥의 널빤지 세 개를 떼어 냈고 이렇게 생긴 틈 안으로 토막 낸 시체를 집어넣었다. 다음엔 널빤지를 원래대로 해 놓았는데 아주 
영리하고 정교하게 처리해서 어떤 인간의 눈도, 심지어 노인의 눈으로도 잘못된 점을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닦아 낼 것도 없었다, 어떤 종류의 얼룩이나 핏자국도, 아무것도 없었다. 이에 대해서는 넘칠 만큼 조심했다. 
한 통에다 전부 집어넣었다.하하! <고자질하는 심장> 33쪽

껑충 뛰는 개구리는 평소처럼 왕의 제안에 대한 대답으로 익살을 부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에게 노력은 너무 힘에 부쳤다.
마침 불쌍한 난쟁이의 생일이었던 데다 “여기 없는 친구들”을 위해 마시라는 명령에 눈물이 나왔던 것이다. 
그가 폭군의 손으로부터 겸손하게 잔을 받을 때, 굵고 비통한 많은 방울들이 잔으로 쏟아졌다. <껑충 뛰는 개구리> 43쪽.

난 그때 뚜껑을 강제로 열어 달라는 요구를 받아서 물론 “매우 기쁜 마음으로” 요청에 따랐다. 끌을 꽂고 망치로 몇 번 가볍게 두드리자
상자의 윗부분이 갑자기 격렬하게 날아갔으며, 동시에 멍들고 피투성이에다 거의 부패해 버린 살해당한 셔틀워디의 시체가 
주인을 마주 보며 앉은 자세로 벌떡 일어났다. <"네가 범인이다"> 179쪽.

서평

미국 문학의 기틀을 다진 포는 여러 면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단편소설, 추리 공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했다는 점은 반드시 언급되어야 한다.

포의 많은 작품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제재는 인간이 지닌 악마적인 성향, 곧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는 
노골적이고도 추악한 탐욕, 그리고 이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죄의식이다. 

포는 특히 인간의 근원적인 심리에 관심이 많았다. 「검은 고양이」나 「어셔가의 붕괴」 같은 그의 대표작들은 
바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다룬 공포, 호러 영역에서 탄생했다. 특유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인간 내부 깊숙한 곳에 자리한 
무의식적이고 충동적인 심리를 꿰뚫는 필력이야말로 포의 강점이라 할 것이다.

공포 및 죄의식이라는 인간 심리를 다룬 수작으로 너무나 유명한 「검은 고양이」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분명 모골이 송연해지는서늘함에 전율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에드거 앨런 포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 1809년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실종되고 어머니는 두 살 때 세상을 떠나자, 세 살 때 한 사업가 부부에게 입양되어 사랑을 받고 자랐다. 그러나 1826년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도박과 음주에 빠져 양부모로부터 최소한의 재정적 지원으로 잠시 수학했으나 졸업하지 못했다. 그 후 1835년에는 잡지사 편집인으로 근무, 그 이듬해 5월 클렘과 결혼했지만, 그녀는 생활고와 결핵에 시달리다 결혼 생활 6년 만에 사망했다. 그러자 포는 방탕한 생활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아 2년 후인 1849년 10월, 볼티모어의 길거리에서 쓰러져 마흔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검은 고양이』, 『모르그 가의 살인』, 『어셔 가의 몰락』, 『황금 풍뎅이』 등의 단편과 『애너빌 리』, 『갈가마귀』, 『엘도라도』 등의 시를 남겼다.
📍오늘도 읽고 싶은 책을 만듭니다.
📍책을 통해 만나는 ‘뜻밖’의 순간.
📕원전으로 읽는 Ü(움라우트) 세계문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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