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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프렌드


  • ISBN-13
    979-11-982993-1-4 (7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소원나무 / 주식회사 소원나무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5-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최상아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성장 #우정 #친구 #나다움 #인공정령 #AI #어린이, 청소년, 학습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15 mm, 152 Page

책소개

이상적인 친구를 만나고 싶으세요? ‘완벽한 친구’ 앱을 이용해 보세요. 마음속으로 꿈꾸던 친구가 당신을 찾아갈 거예요! 안내에 따라 하나씩 입력하세요. 그러면 완벽한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상한 앱> 16쪽에서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안개가 서서히 피어올랐다. 안개는 오후의 햇살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빛났다. 금빛 안개가 조금씩 뭉치더니 형체를 띠기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탄생> 56쪽에서

 

은석 오빠를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이었다. 은석 오빠는 민지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다. ‘역시. 말 안 해도 통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수호천사> 81쪽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그 남자친구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했다. 좋은 친구는 억지로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걸 민지는 이제야 깨달았다.

-<인공 정령의 반격> 135~136쪽에서

 

“안녕.” 민지는 은석 오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친구를 잃을까 봐 인공 정령을 만들었던 불안한 마음에도 작별을 고했다. 

-<작별 인사> 151쪽에서

목차

1 수상한 앱 

2 남자친구 만들기 

3 달라진 생활 

4 의심  

5 남자친구의 탄생 

6 수호천사 

7 다른 세계 

8 민지가 원한 일 

9 ‘완벽한 친구’ 앱의 정체 

10 인공 정령의 반격 

11 작별 인사 

작가의 말 

본문인용

6학년 민지는 괴담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며,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성격이다. 같은 반 리안이는 리더십 있고 쾌활하며, 민지가 관심 있어 하는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들어주는 단짝이지만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민지와 소원해지기 시작한다. 속상한 마음에 쉬이 잠들지 못하던 어느 날, 민지는 인공 정령을 만들 수 있다는 ‘완벽한 친구’ 앱을 우연히 발견한다. 의심스럽지만 친구가 간절했던 민지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스마트폰에 ‘완벽한 친구’ 앱을 설치한다.

“나도 남자친구 있거든!”

다음 날 민지는 ‘마녀’라고 놀리는 반 아이들 앞에서 홧김에 소리치고 만다. 민지의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친구들을 속였다는 마음에 민지는 점점 후회한다. 이제 믿을 건 ‘완벽한 친구’가 정말로 나타나는 것뿐인데……. 민지는 과연 ‘완벽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서평

“친구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친구 관계가 서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고스트슛 게임》으로 어린이 장르문학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을 받은 작가 최상아의 신작 《고스트 프렌드》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는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통해 자매 관계를 회복해 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고스트 프렌드》에서는 친구 관계를 걱정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현실적인 주제로 돌아왔다. 

열세 살 민지에게는 단짝 친구 리안이가 있다. 활발한 데다 인기도 많은 리안이는 민지가 좋아하는 괴담과 미스터리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누구보다 잘 맞는 친구다. 그러다 불과 하루 새 멀어졌다. 

리안이는 남자친구 있는 아이들끼리 약속을 잡는가 하면, 민지가 뭘 좋아하는지는 이제 관심이 없는 듯하다. 서로 공감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온 민지는 한편으로는 서운하다. 《고스트 프렌드》는 이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이 시기, 친구 관계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모두 비슷하다. 어제만 해도 ‘나’와 친했던 친구가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린다거나, ‘나’만 모르는 대화에 낄 수 없어 학교에서 홀로 고립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낀 적은 또래라면 한 번쯤 겪지 않을까? 친구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관계란 무엇일까? 《고스트 프렌드》에서 작가가 들려주는 요즘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진정한 우정에 대해 깊은 유대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완벽한 친구’를 찾고 있나요?”

흔들리고 지쳐 있는 수많은 민지에게 보내는 응원과 위로!

 

친구 문제로 잠 못 들며 매일 뒤척이던 민지에게 우연히 눈에 띈 ‘완벽한 친구’ 만들기 앱은 어쩌면 절실함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 그리고 정말로, 민지가 상상했던 친구의 모습 그대로 ‘완벽한 친구’가 눈앞에 나타났다. 

민지는 그 후로 다시 학교생활이 즐거워진다. 리안이와의 관계가 회복된 것은 물론이고, 괴담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새롭게 사귀면서 예전처럼 학교에서 재미있게 지낸다. ‘완벽한 친구’가 곁에 있다는 든든함 덕분인지, 자신감을 가지며 생활한다. 하지만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완벽한 친구’가 친구들 사이에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두 민지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막다른 골목에서 민지는 큰 결심을 내린다. 그 후 이를 계기로 민지는 ‘완벽한 친구’란 다름 아닌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에 휘둘릴 필요 없이 애초에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음을 진심으로 깨우친다. 

지나치게 다른 친구를 신경 쓰던 민지는 자기 자신과의 진정한 화해를 통해 건강하고 현명한 관계에 한 걸음 내딛는다. 또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서도 안 되며, 남 탓을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는 걸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지금 흔들리고 지쳐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묵직한 메시지는 응원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아이들이 꿈꾸는 친구를 소환해 낸 단 하나의 장르문학!

최상아 글 작가와 불곰 웹툰 작가의 환상적인 만남

 

‘나랑 마음이 정말 잘 통하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취향은 물론, 생각까지 척척 맞는 친구가 생긴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상상이 《고스트 프렌드》에서 실현된다. 최상아 작가는 티베트 탐험가 알렉산드라 데이비드 닐의 여행기에서 인공 정령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인공 정령, 즉 툴파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간단히 말해 믿음과 간절함이 만들어 낸 상상 속 인물이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관계’를 꾸준히 이야기해 온 최상아 작가는 이번 《고스트 프렌드》를 통해서도 역시 관계의 중요성과 회복에 대해 역설한다. ‘완벽한 친구’라는 어쩌면 허상일 수 있는 존재를 ‘인공 정령’이라는 실체로 작품 속에서 탄생시킨 것이다.

이렇듯 최상아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은 다양한 웹툰을 통해 작품을 소개해 왔던 불곰 작가를 만나, 아이들이 상상 속에서만 꿈꾸던 친구의 모습을 생생히 소환해 냈다. 때론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고 대화가 통하는 ‘완벽한 친구’가 나타나 행복한 민지의 모습도, 때론 갑자기 모든 게 거품처럼 사라질까 봐 불안한 민지의 모습도 오롯이 그려진다. 아울러 진짜 깨달음과 마지막 반전까지, 독자들은 책을 모두 읽고 나면 민지와 함께 부쩍 성장한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짓으로 포장한 우정은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친구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 존재니까요. 《고스트 프렌드》를 쓴 저도 과거의 민지였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흔들리고 지친 수많은 민지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최상아
책을 읽거나 뮤지컬을 볼 때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저런 용기가 나왔을까?’ ‘그는 왜 그런 일을 벌였을까?’ 하고 곱씹는 일이 참 즐겁습니다. 그런 오랜 습관들 덕분에 작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2013년 단편 동화 <한 사람을 위한 방게 탕수육 그리고 딤섬>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를 위한 《미스 테리 가게》, 《푸른 머리카락》(공저), 《고스트슛 게임》, 《자아 찾기ing》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불곰
대학에서 만화 창작을 전공하고 졸업 후 웹툰 플랫폼 ‘봄툰’에서 단편 <봉숭아 물>로 데뷔했습니다. ‘배틀 코믹스’에서 <숲속 이야기>, ‘버프툰’에서 <사랑 양장점>, ‘리디북스’에서 <아삭아삭 테이블> 등을 연재하며 웹툰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스트 프렌드》는 첫 동화책입니다.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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