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05
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
이 책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도시는 생명체다!’》는 ‘지‧가‧세‧청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사람이 만든 삶터인 ‘도시’를 이모저모 살펴보면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도시의 빛과 그늘을 들여다보고, 사람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안합니다.
모두 어우러진 우리의 삶터, ‘도시’ 이야기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총인구 5164만 명 중 4740만 명이 도시 지역에 거주한다. 국토의 16.7퍼센트를 차지하는 도시 지역에 총인구의 91.8퍼센트가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도시 인구는 얼마나 될까?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76퍼센트가 도시에 살며, 이는 약 55억 명에 해당한다. 즉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삶터라 할 수 있는 ‘도시’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그 생성과 발달 과정을 알아가는 가운데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인류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리와 역사, 문화,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터에 관한 가치관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도시의 모습을 여러 지점에서 살펴본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곳일까 생각을 모아낸다.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장소가 아닌, 사람과 동식물 및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거대한 생명체로서의 도시를 조망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도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 길을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곳일까?
이 책은 도시의 탄생과 발달 과정을 알아보고 세계 여러 도시의 흥망성쇠를 둘러싼 이야기를 찾아보면서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곳인지 정리해 나간다.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일까? 생태환경이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을까? 아니면 안전한 도시? 사람을 배려하는 도시가 살기 좋을까? 여러 각도에서 ‘도시’를 살펴보고, 매 주제 아래 “함께 생각해요!” 항목을 두어 제시된 질문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확장한다. 각 장 끝에 둔 “톡톡시티”(talk talk city)에서는 도시에 대한 색다른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1장에서는 “사람이 만든 삶터, 도시”는 어떤 곳이고,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적 맥락을 알아본다. 인류가 만들어 온 도시와 사회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이다.
2장은 “도시의 빛과 그늘”에 대한 내용이다.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들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드는 현상과 이러한 도시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3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 각각 어린이, 보행자, 장애인, 일하는 사람 들의 시선으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시도한다. 이런 시도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계획할 수 있다.
4장에서는 사람만이 아니라 “동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는 관점에서 도시를 살펴보고, 나아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5장은 “우리가 바꿔 가는 도시”에 대한 내용이다. 도시는 잘 만들어진 건물과 도로 등의 시설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터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과 청소년까지 이어진 도시 주민들의 유쾌한 실천으로 도시를 더 살기 좋게 바꾸어 나간 모습들은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