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술혁명을 가능하게 하고 오랫동안 우리의 24시간을 환하게 밝혀주었던 ‘검은 에너지’ 석유.
‘석유’를 통해 우리 사회, 나아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의 모습을 통찰할 수 있습니다. 비록 아이들이지만 석유가 단순히 어른들이 자동차를 굴리고, 공장을 돌리고, 집을 따뜻하게 하는 에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알고 그 중요성을 새롭게 환기시켜 줍니다.
석유는 지금 고갈되고 있습니다. 2~30년 후면 전 세계 석유매장량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고 비관론자들은 말한다. 낙관론자들의 반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석유가 유한자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유 때문에 물가가 오르고, 집안 살림과 나라 살림이 휘청거리고 하는 이유를 아이들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석유가 무엇인지, 석유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석유가 있는 곳에는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석유로 인한 내 생활의 영향을 알아보고, 그것이 지금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