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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엄마, 나도 엄마 뱃속에 있었어?


  • ISBN-13
    979-11-958542-7-1 (74800)
  • 출판사 / 임프린트
    열린북스 / 열린북스
  • 정가
    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8-04-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홍지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학습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10 * 190 mm, 32 Page

책소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부모님을 위한 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때가 되면 예외 없이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호기심을 언어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때 아이들은 한결같이 묻지요. 
“엄마, 나도 엄마 뱃속에 있었어?” 

입양가정에서 이 질문을 받은 엄마는 당혹감과 함께 어떤 경우엔 슬픈 감정을 느끼며 답변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실 아이가 한 질문의 속 뜻은 ‘내가 엄마 뱃속에 정말 있었는지?’ 가 아니라 ‘아기가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나온다는데 그럼 나도 그랬겠네?’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그 나이의 아이가 생각하기에 엄청나게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이고 그것을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응용력을 발휘해 ‘나도 그렇지?’라고 묻는 것이죠. 생물학적 호기심의 발로랄까요.

공개입양가족들 중에는 “아니. 너는 사실 다른 엄마가 낳았어.” 라고 직설화법으로 대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알아온 정보가 틀렸다는 부정이 담긴 이 대답을 아이가 좋아할 리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침울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데 이 반응을 ‘상실감’이라고 섣부르게 이름 붙이고 같이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 아이가 이 질문을 했을 때 “응. 맞아~!”라고 놀라운 사실을 알아왔구나하는 반응을 해준 다음 부드럽게 “그런데 너는 다른 엄마 뱃속에 있었어.”라고 추가 정보를 이야기해주었는데 아이는 끄덕끄덕 ‘이건 사과란다.’ 라고 가르쳐주었을 때처럼 그냥 ‘그렇구나.’ 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린이집에서 놀이할 때 곁의 친구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듯 
“근데 나는 다른 엄마 뱃속에서 나왔대~!”라고 큰소리로 말했고 친구 또한 “그으래~?!”라고 단순히 반응했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을 수 있었죠.

엄마가 “응, 맞아. 그런 걸 어떻게 알았어?!~”라고 즉시 과장해서 크게 놀란 듯이 답변해주면 아이는 금새 의기양양해진 표정으로 활짝 웃음 짓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알게 되었노라고 종알 종알 얘기하지요. 아이의 얘기를 다 들어준 후에 상황에 따라 입양에 대한 추가정보를 주어도 좋은 것이죠. 

이 책에서 제안하는 ‘아기는 여자 뱃속에서 나와.’라는 답변은 이 후에 아이가 성장하며 ‘다른 엄마’라는 표현이 엄마와의 유대감을 크게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막고자 함입니다.

또한 ‘부모’나 ‘엄마’가 되고자하지 않아도 생물학적 작용에 의해서 임신이 되고 출산이 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자 함입니다. 이는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데는 관여했으나 ‘가족’관계를 맺지 않은 사람들의 삶도 존중되고, 아이의 성장과정을 함께하며 부모-자식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입양가족들의 삶도 오롯이 존중되는 하나의 길이 될 것입니다.

여자는 생명을 낳고 엄마는 자식을 키운다

목차

엄마! 

나도 엄마 뱃속에 있었어?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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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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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홍지희
글 홍지희
갔던 길, 가지 않은 길, 가야할 길 모두에서 '더불어 함께'이고 싶은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박시온
그림 박시온
춘천에서 가구를 만드는 아빠, 나무 향기 벗 삼아 그림을 그리는 엄마.
그렇게 자연을 닮아가는 강이 현이네는 입양가족입니다.
엄마는 이 글을 읽고 춘천 가는 기차 안에서 길쭉이 가족을 한달음에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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