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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

20년차 드라마 PD가 알려주는 하이퍼 리얼 현장중심 드라마 작법 노하우


  • ISBN-13
    979-11-964752-5-3 (1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이은콘텐츠주식회사 / 이은북
  • 정가
    14,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9-08-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손정현
  • 번역
    -
  • 메인주제어
    영화, TV, 라디오 장르: 드라마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영화, TV, 라디오 장르: 드라마 #드라마 #대본 #자기계발 #작가 #드라마작가 #글쓰기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210 mm, 280 Page

책소개

[키스 먼저 할까요?] 손정현 PD가 직접 옆에서 얘기하듯 알려주는
현장중심 실전 드라마 작법서

박지은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 ‘치맥’을 전파하고 국가 주석인 시진핑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는 중국과 한국에 군인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었다.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은 한국은 물론, 리메이크되어 일본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많은 방속국에서 매해 수십 편의 드라마가 쏟아지는데 위에서 언급한 드라마처럼 우리 마음속에 남는 ‘대박’ ‘인생’ 드라마는 단 몇 작품에 지나지 않는다. 소위 ‘대박’ 드라마는 어떤 스토리텔링의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또, 왜 어떤 드라마는 한 회만 봐도 가슴이 떨리는데, 어떤 드라마는 잘근잘근 씹어도 분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없을까?

SBS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그래 그런거야], [조강지처클럽], [보스를 지켜라],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연출하며 20년 넘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 드라마 PD인 저자는 ‘대박’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대박 ‘드라마 대본’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드라마를 연출하며, 드라마 작가에도 과감히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 드라마 작법을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다.

목차

머릿말
추천사
프롤로그 : 드라마는 인간학이자 인생학이다

1장 처음

#scene 1 알고 보면 쓸데없는 질문들
: 드라마 작가 입문 시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궁금증

#scene 2 글쓰기의 공포를 없애는 4가지 처방
: 쫄지 않고 글쓰기 근육 키우기

#scene 3 드라마는 콘셉트다
: 손PD의 흑역사로 배우는 안되는 드라마의 콘셉트

#scene 4 인생은 멋지지만 날것
: 드라마는 극화된 스토리여야 한다

#scene 5 영감에 접근하는 훈련
: 드라마 깜을 찾기 위한 훈련법 5가지

#scene 6 번개같이 스쳐가는 한 문장, 한 컷
: 기획의 단초를 잡기 위한 영감을 떠올리는 법

#scene 7 뭔가 빡! 떠오르게 하고 싶을 때
: 영감이 떠오르는 나만의 방법 만들기

2장 중간

#scene 8 인생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 드라마의 로그라인 잡기

#scene 9 누구나 사랑하는, 매력적인 인생캐
: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캐릭터의 특징 만들기

#scene 10 인간은 누구나 흑역사가 있다
: 캐릭터의 매력적인 결함이 생기는 지점

#scene 11 상처받은 존재에 대한 공감과 위로
: 드라마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scene 12 그게 또 그 이야기라고? 천만에!
: 사람들을 사로잡는 드라마 플롯

#scene 13 이야기가 내내 절망의 바닥을 기고 있진 않니?
: 드라마 스토리에서 피해야 할 3가지 방향

#scene 14 주인공은 여하간 설쳐야 돼
: 밋밋한 주인공으로 보이는 7가지 이유

#scene 15 신물 나도록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쳐봐
: 좋은 플롯을 짜기 위해 알아야 할 3가지

#scene 16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 거야
: 대본작업을 할 때 작가가 지녀야 할 자세

#scene 17 네 앞에 프러포즈하는 훈남 두 명이 있다면?
: 드라마 대본 세련되게 쓰는 법

#scene 18 작가의 내공은 조연의 대사만 보면 바로 알 수 있어
: 좋은 대사감을 키우기 위한 대사 줍는 연습

#scene 19 관객이 원하는 것을 다르게 보여줘라
: 명대사의 원칙

#scene 20 씨 뿌리고 우려먹고 거둬들여라
: 수미쌍관이 연결되는 대사

#scene 21 싸우거나 웃기거나! 아니면 엄청난 볼거리를 주거나!
: 세련된 설명을 해주는 대사 스킬

#scene 22 밤거리만 하염없이 걷게 만들지 말고
: 관객의 감정이입을 도와주는 몽타주 기법

#scene 23 구구절절 말로만 하면 채널 돌아간다
: 갈등의 시각화, 행동화 방법

#scene 24 관객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영리해
: 복선 설정과 장면 전환 방법

3장 끝

#scene 25 알고 보면 쓸데 많은 질문 7가지

에필로그 : 드라마 작가는 순정이 있어야 해

보너스 페이지 1
존버하면 진짜 작가가 될 수 있냐고요?

: 현직 작가 3인이 명쾌하게 알려주는 드라마 작가, 그 이상과 현실
1. 〈신의 퀴즈〉, 〈열혈사제〉 박재범 작가 인터뷰
2. 〈정도전〉, 〈녹두꽃〉 정현민 작가 인터뷰
3. 〈모두의 거짓말〉 원유정 작가 이너뷰

보너스 페이지 2
꼭 읽어두면 좋은 드라마 스토리텔링

: 읽어보자! 스크립트

본문인용

노희경 작가는 광화문 촛불 집회를 나갔어. 우리 모두 다 나갔지? 그런데 거기서 노 작가는 전경버스 뒤에서 도시락을 까먹는 청년 의경들과 전경들을 보면서 인간적인 짠함을 느낀 거야. 그래서 [라이브]라는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대.
나는 아직도 시위현장에서 경찰들을 보면 짭새와 백골단이 떠올라 적의의 눈으로 보거든. 관점의 차이인 거야. 누가 조금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가슴을 가졌는가.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별거가 아닌 엄청난 내공의 차이인 거지.
순간포착의 관건은 결국 세상 하찮아 보이는 존재들에 대한 ‘연민’과 그것을 응시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이 아닐까 해.
---「#scene 5 영감에 접근하는 훈련」중에서

후진 대본은 몇 장 넘기다 보면 “도대체 얘는 왜 이러는 거야? 왜!!! 삐!!!” 이러면서 화를 내게 되지. 반면 최소한의 완성도를 갖춘 대본은 그래도 ‘아, 인물이 이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면서 자연스레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어주거든.
업계용어로 풀어볼까? 드라마는 ‘관객의 불신감’(‘이게 말이 돼? 주인공이 꼭 이럴 필요가 있나?’ 같은 생각)을 제거하는 과정이자 인물에 ‘감정이입’(아, 주인공은 이럴 수밖에 없겠구나. 어떡하지? 어떡해야 될까?)을 하는 과정이다.
---「#scene 9 누구나 사랑하는, 매력적인 인생캐」중에서

플롯은 쉽게 얘기하면 ‘스토리를 어떤 방식으로 푸느냐’야. 스토리를 전개하는 패턴이라고 생각하면 쉬워. ‘사건 by 사건’이 아니라 ‘사건 그러므로 사건’이라고 작법책에서는 정의하기
도 하지. 스토리에 플롯을 입히면 그게 ‘스토리텔링’이 되는 거구. 자, 여기서 퀴즈 두 개 나갑니다. 다음 빈 칸을 채워보세요.

1. 플롯은 □□□□이다.
2. 플롯은 □□□이다.

1번 답은 공공자원. 2번 답은 재활용.
1번 문제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을 쓰신 토비아스 형이 내신 문제고, 2번 문제는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를 쓰신 손정현 피디님이 내신 거야.
---「#scene 12 그게 또 그 이야기라고? 천만에!」중에서

초보작가들이 제일 못하는 게 조연이나 단역의 대사야. 기능성 대사만 치거든. 이를테면 의사선생님 역의 “3개월 남았습니다” 같은 대사. 캐릭터의 개성에 대한 고민이 없는 거지. 그들도 집에서는 다 누군가에겐 하늘 같은 존재이거든. 그러니 그들을 너무 소외시키지 말 것.
---「#scene 18 작가의 내공은 조연의 대사만 보면 바로 알아」중에서

엄청난 볼거리 혹은 호기심을 이용하는 씬은 쉽게 생각해. 먼저 엄청난 볼거리.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그 유명한 샤론 스톤 언니의 다리꼬기 씬 기억나지? 다리 한 번 야하게 꼬아주시니까 그다음에 무슨 대사를 치든 관객이 빡! 집중하게 되지.---「#scene 21 싸우거나 웃기거나! 아니면 엄청난 볼거리를 주거나!」중에서

 

 

서평

이 책은 한 연출자가 오랜 세월 작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어낸 소중한 ‘비망록’이자 살아 숨 쉬는 ‘기술서적’이다. 다양한 경험치와 현대적 작법들이 모두 용해되어 있다. 현장을 누비던 필드 장인의 명료하고 위트 가득한 극작법은 단순히 눈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언제나 매뉴얼처럼 열어볼 수 있는 실용적인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박재범 (드라마 [굿 닥터], [김과장], [열혈사제] 작가)

드라마 대본은 대중을 위해서 쓰는 거다. 그런데 책에 나와 있듯이 대중의 마음은 이제 막 변심한 애인의 그것과 같아서 붙잡으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상에는 수천만 명의 변심한 애인들이 있고 그들의 맘을 돌려세우는 방법도 수천만가지라 정답은 없다. 매순간 나에게 주어진 길에서 부딪혀보는 수밖에. 이번 생은 처음이라 모든 게 처음인 우리다. 나이를 먹어도 그건 변함없다. 이 참에 다들 이 책과 한번 부딪혀 보길 권한다.
- 장태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PD)

저자소개

저자 : 손정현
전 SBS 드라마 PD. 전두환 베프 노태우가 정권을 잡았던 대학시절, 낮에는 〈광야에서〉를 떼창으로 부르고 밤에는 동물원의 〈잊혀지는 것〉을 나직이 불렀다. 남들 마르크스 서적 읽을 때 황지우, 이성복, 최승자 시집을 읽더니 급기야 운동권 선배로부터 ‘이 시대 최후의 로맨티스트’라는 헌사를 굴욕적(?)으로 받았다. 1994년 하종강·김형민·손정현 공저 『노동자는 못 말려』를 첫 출간했다. 그러나 출판사 사장님이 일주일 뒤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잡혀가심. 한동안 안기부에서 찾아올까 전전긍긍하다 1995년 스브스에 입사했다. 욕설과 욕망이 난무하는 드라마 현장에서도 ‘로맨티스트’의 품위를 지키려다 곧잘 쓰러지기도 했다. 비인칭 주어로 살던 조연출 시절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목놓아 부르며 입봉의 그날을 기다렸다. 한 세기가 바뀌어 2002년 오픈드라마 〈남과 여〉로 입봉했다. 〈사랑에 미치다〉 〈조강지처 클럽〉 〈천사의 유혹〉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연출했다. 취미가 ‘착한 사람 만나서 감동받기’인 관계로 요즘도 정신 못 차리고 술과 음악과 드라마에 늘 젖어 있다. 현재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만든 ‘본팩토리’ 제작사의 연출 및 정신적 고문으로 바둥거리고 있다.
‘사람과 꿈을 이어주는 책’ 이은북입니다.

늘 새로운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퍼블리싱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셜 퍼블리싱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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