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다양성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세상
“나도 염소 할멈처럼 혼자 죽겠지.”_심술쟁이 옹고집 할머니
수염왕을 짐꾼으로 부리고 괴롭히는 심술쟁이 할머니는 혼자 살아요. 염소를 키우던 염소 할머니와 친구였지만 염소 할머니가 쓸쓸히 혼자 돌아가신 뒤에 곁에 아무도 없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노인이 홀로 외로이 지내고, 아플 때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요. 노인 인구는 점점 늘어나 고령화 사회가 되었지만 우리 주변의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은 아주 적어요.
_고령화 사회의 노인 문제
“내가 동화책을 읽어줄게.”_시각 장애가 있지만 따뜻한 소녀 진실이
수염왕의 책 읽는 수업을 들어요. 수염왕이 없을 때는 복지관 동생들에게 점자책으로 동화를 읽어준답니다.
자신을 놀리는 친구를 아직 어리다며 이해해주기고 하고, 수염왕의 이기심과 무관심을 밝은 웃음으로 바꿔주는 놀라운 친구예요. 복지관에 계단이랑 턱이 없어서 걷기 편하대요. 복도에 잡고 다닐 수 있는 긴 봉과 점자 유도 블록 덕분에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요.
_장애인과 차별 금지법
“저는 괜찮아요.”_검은진주나라 사람이라 외모가 다른 대한이
무지개 복지관 아이들의 대장 격이에요. 엄마가 검은진주나라 사람이라 외모가 꼬불꼬불나라 아이들과 달라요. 그래서 학교 친구들에게 상처도 받아요. 수염왕은 대한이에게 왜 너를 괴롭히는 아이를 용서해주냐고 물어요. 대한이는 이렇게 대답해요.
“다른 아이가 따돌림을 당해야, 자기는 따돌림을 안 당하니까요. 그래서 자기가 앞장서서 복지관 아이들을 놀리고 따돌리는 거예요. 저도 놀림받는 건 싫지만, 서연이가 따돌림당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저는 남자니까.”
_다문화 가정의 우리말 교육
“내 친구는 내가 지킨다.”_잘 듣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용감한 차돌이
청각 장애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우니 화부터 내요. 하지만 자기와 친구를 놀리는 친구들에게 맞서는 용감한 친구지요. 수염왕은 차돌이를 알아갈수록 차돌이가 화를 내는 이유를 알게 되고 그 순수함에 놀라게 된답니다. 마지막 소풍날 수염왕은 차돌이게 선물을 줘요. 선물을 받은 차돌이는 수염왕을 꼭 안아주었답니다. 수염왕이 차돌이에게 건넨 선물을 무엇일까요?
_가정 안에서의 장애인
“꼭 1등을 해야 한대요.”_아버지를 사랑하는 속 깊은 친구, 조용희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친구예요. 수염왕은 조용희와 이야기를 하면서 꽁꽁 숨겨둔 마음을 열게 되지요. 이해심이 많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깊은 속 깊은 친구랍니다.
수염왕은 상담실에서 조용희와 상담한 뒤에 자신의 아버지 생각이 나서 펑펑 울었어요.
수염왕의 아버지도 조용희의 아버지처럼 수염왕이 무엇이든 1등을 하길 바라셨거든요. 조용희는 아버지의 바람 때문에 마음이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왜 그렇게 1등을 강요하는지 이해해요.
_청소년 인권
❚ 추천사
이 책에는 어린이가 텔레비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삶이 나옵니다.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어린이, 외국인 노동자… 세상 모든 사람은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바로 ‘관심’입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관심’을 두고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은 학생들이 모두의 다양성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세상을 일궈내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푸른시민연대 문종석 대표
제19회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캐나다는 한국-캐나다 외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컬처포커스’로 참가했습니다. 도서전에서 책을 좋아하는 많은 어린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책은 나라와 나라를, 사람과 사람을 소통하게 합니다.
캐나다는 일찍부터 인종과 문화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다문화주의 정책을 펴왔습니다. 소수자를 존중하고, 약자의 의견을 듣고, 어떠한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가 소수자와 약자를 더 많이 이해하고,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합니다.
—주한캐나다대사관 강혜신 상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