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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가시고기 2


  • ISBN-13
    979-11-91714-31-9 (7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산지 / 도서출판 산지
  • 정가
    14,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1-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남미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학습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15 mm, 200 Page

책소개

원작 <가시고기>는 3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워주었던 명작입니다. 원작을 어린이들의 언어로 각색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따뜻한 느낌의 삽화를 추가해 읽기 쉽게 편집하였습니다. 

2권에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던 다움이의 병이 치료됩니다. 일본인 여성이 기증하는 골수를 이식 받게 되죠. 치료비를 마련하는 도중 아빠는 뜻밖에도 자신의 병을 알게 됩니다. 아들은 살아나는데 정작 자신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한 번의 기적이 찾아온다면 그건 아들 다움이의 몫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빠. 자신의 치료보다는 아들을 선택합니다. 목숨을 희생하면서 아들을 살리는 아빠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가족을 떠올리게 됩니다.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자녀는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감사하게 됩니다. 가족 간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동화 가시고기>를 통해 가시고기와 같은 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목차

4장 엄마가 나타났어

 

엄마가 왔어 

골수 기증자를 찾았어요 

엄마는 나를 몰라 

뿌리를 뽑는 치료래 

수술비 걱정 

다움이의 조각 

다움이를 프랑스로 데려갈게 

떠나버린 엄마 

 

5장 가시고기 우리 아빠 

 

아들을 지킬 수 있다면

난 아빠랑 살 거야 

아빠의 검사 결과 

아빠 사랑해 

임상시험 

무균실 

성공입니다 

 

6장 영원한 이별 

 

다움이를 위하여 

이젠 엄마와 살아야 한다

깊어가는 아빠의 병 

아빠 가시고기

오늘 프랑스로 떠나 

이젠 너를 볼 수 없겠지 

마지막 인사 

본문인용

1) 

아빠 가시고기가 왜 죽어버리는 걸까. 

책에는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았어. 하지만 뻔하지 뭐. 새끼 가시고기들을 지키기 위해 있는 힘을 몽땅 다 써버린 탓이겠지. 

가시고기는 언제나 아빠를 생각나게 해. 그럴 때면 내 마음속에서는 슬픔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라. 

아, 가시고기 우리 아빠. p.14

 

2) 

사락골에 살면서 생각이 바뀌었어. 저절로 그렇게 됐어. 

사락골에서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어. 조금 갑갑하긴 했지만 즐거웠어. 아빠 얼굴도 언제나 햇살처럼 밝았고. 

살고 싶어. 

살 수만 있다면 약이든 주사든 견뎌낼 자신이 있어. 그동안 내가 훌쩍 컸다는 뜻일까? 하여튼 난 살고 싶어. 

사락골에서처럼 다시 즐거웠으면 좋겠어. 그러면 아빠의 얼굴도 다시 환해지겠지. p.15

 

3) 

외국에 맞는 골수가 있는지 알아보는 일은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다행히 의사선생님과 예전에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일본에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움이에게 맞는 골수를 가진 사람을 찾았습니다.  

미도리. 

스물다섯 살의 일본 여성이었습니다. p.30

 

4) 

“치료받고, 치료받고, 자꾸만 치료받았잖아. 그때마다 아빠는 마지막이라고 했어.”

내가 투덜대자 아빠는 크게 고개를 흔들었어.

“이번에는 달라. 진짜 마지막.”

“어떻게 달라?”

“다움이의 병은 나쁜 나무와 비슷해. 옛날 치료는 나무를 베어낸 거야. 그런데 나무 뿌리가 살아서 자꾸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냈거든. 이번에는 의사선생님들이 나쁜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기로 했단다. 이제 더 이상 재발은 없어. 다시는, 다시는.” p.45

 

5) 

“다움이를 나한테 넘겨. 당신은 포기해.”

“넘기라고? 포기하라고? 아이를 물건처럼 이야기하는군.”

“말꼬리 잡지 마. 이제부터는 내가 다움이를 책임지겠어.”

“뒤늦게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

“프랑스에 있는 동안 내 마음은 편했을 것 같아?”

“다움이 엄마인 건 인정해. 하지만 다움이는 절대로 데려갈 수 없어. 절대로!” p.67

 

6)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악성 종양입니다. 간단히 말해, 간암입니다.”

아빠의 귀에 의사선생님의 말이 더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귀가 먹먹해지고 머릿속이 텅 비워졌습니다. 

빛도 없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 무중력 공간으로, 몸이 둥실 떠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p.99

 

7) 

결심하고 또 결심했어. 아무리 힘들어도 이번에는 꼭 이기고 말 거야. 아빠를 다시는 슬프게 만들지 않겠어.

건강해져서 퇴원할 날만 생각하기로 했어. 다른 생각을 하면 머리만 더 아프니까.

아빠 손을 잡고 사락골에 갈 생각을 자주 해. 

그때 흰 눈이 펑펑 내렸으면 좋겠어. 눈을 밟아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해. 

사락골에는 눈이 오면 지붕까지 쌓인대. 오히려 잘 됐지, 뭐. 아빠랑 눈을 치우고 그 눈으로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야지. p.131

서평

어린이가 읽는 3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

 부모와 자녀가 더욱 친밀해지는 감동 창작동화

 

아빠 가시고기는 알을 낳고 떠나버린 엄마 가시고기를 대신해 알들을 정성스레 돌봅니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알들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킵니다. 알이 깨어날 때쯤 힘을 다한 아빠 가시고기는 죽게 되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버지의 몸을 뜯어먹으며 성장하게 되지요. 

이러한 가시고기의 속성은 소설 속 아버지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작가는 가시고기를 통해 애틋하고도 절절한 아버지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었던 부모의 사랑을 기억하며 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우리네 정서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의 역할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희생을 미덕으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가 가진 본질적인 사랑입니다. 모양은 달라졌지만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습니다. 그 사랑은 시대가 변해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동화 가시고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그런 부모의 사랑을 짐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훨씬 따뜻해질 것입니다. 감사하게 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9살 다움이가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말투로 글을 풀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훨씬 잘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그림을 넣었습니다. 읽는 동안 그림책처럼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부모님과 자녀들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저자소개

원작자 : 조창인
원작을 쓰신 조창인 선생님은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주로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소설을 쓰고 계십니다.
『가시고기』는 아버지의 희생적인 사랑을 그린 따뜻한 소설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등대지기』도 있죠. 그외 쓴 책으로는 『가시고기』의 다움이가 청년이 된 이야기인 『가시고기 우리 아빠』 『아내』 『해피빌라』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저자 : 남미희
글을 각색한 남미희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영어교육학과 석사 과정과 뉴질랜드 AUT(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유아교육학과를 수료했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쓴 책으로는 『우리 아이, 넛지 영어』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저절로 영문법』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작은 아씨들 그 뒷이야기 1』 『작은 아씨들 그 뒷이야기 2』가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연주
그림을 그린 김연주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용의 굴』 『은빛 늑대』 『조선의 삐딱이』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kimyonjoo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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