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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

기후위기 앞의 진실, 용기 그리고 해법


  • ISBN-13
    979-11-86036-73-0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나름북스 / 나름북스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2-06-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나오미 클라인 , 앨리스 워커 , 에이드리엔 마리 브라운 , 조이 하조 , 캐서린 헤이호 , 바시니 프라카시 , 시예 바스티다 ,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뇨르
  • 번역
    -
  • 메인주제어
    기후변화
  • 추가주제어
    지구과학, 지리, 환경, 지역계획 , 환경 , 환경운동가, 단체 , 환경보전 ,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이론
  • 키워드
    #사회, 사회과학 #환경정책/환경 보호주의 #지구과학, 지리, 환경, 지역계획 #환경 #환경운동가, 단체 #환경보전 #기후변화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이론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596 Page

책소개

세대와 인종을 망라한 여성 60명-현 시대 기후위기 대응 운동의 최전선에 있는 과학자, 언론인, 법조인, 활동가, 농부, 예술가 등의 주장과 분석, 에세이와 시를 담았다. 여성들은 이 책에서 점점 복잡해지는 기후위기의 양상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 기후위기에 맞서 사회를 신속하고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법을 서술했다.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일 실질적인 방법부터 생태계 보호와 복원,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동시에 구체적이다. 나이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전문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 저자는 연구와 정책 개입은 물론 직접 행동 등으로 얻은 성과를 공유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폭넓게 보여준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기후운동 또한 활발해지고 있지만 저자들은 변화를 위한 논의와 주체 구성에서 여성이 과소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것이 차별을 넘어 인류 전체와 지구에 위협이 될 것이므로 연대와 창의성에 기반한 여성주의 기후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사회를 바꾸고 위기에서 벗어나 생명을 지키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보았다.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지구 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집단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의도 다진다. 그리고 진실, 용기, 해결책을 갖추고 위기에서 벗어나 공존의 가능성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명의 기후운동 리더가 엮은 이 책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향해 우리를 이끌어준다.

목차

이 책을 엮으며
시작하기 *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 캐서린 K. 윌킨슨

1. 뿌리
불러들이기 * 시예 바스티다
서로 돕는 관계 * 제닌 베니어스
빅 피처 * 엘런 바스
선주민의 예언과 어머니 지구 * 셰리 미첼 웨나 하무 크와셋
한 줌의 먼지 * 케이트 마블
11월 * 리나 오델
창발적인 전략 * 에이드리엔 마리 브라운
불타고 있다 * 나오미 클라인

2. 애드보커시
위기 시대의 소송 * 애비게일 딜런
도움이 되는 존재 * 마지 피어시
석탄을 넘어 * 메리 앤 히트
콜라드는 케일만큼 좋다 * 헤더 맥티어 토니
다스리는 자를 위한 시 * 조이 하조
정책의 정치학 * 매기 토머스
모두를 위한 그린 뉴딜 * 리아나 건 라이트

3. 프레임 바꾸기
기후변화를 말하는 방법 * 캐서린 헤이호
지구가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했어 * 앤 헤이븐 맥도널
진실 말하기 * 에밀리 앳킨
문화 권력의 활용 * 파비아나 로드리게스
기후 시민 * 케이트 크누스
죽은 별들 * 아다 리몬
와칸다에는 교외가 없다 * 켄드라 피에르 루이스

4. 재구성하기
천국 또는 만조 * 사라 밀러
TV 속 남자가 말한다 * 퍼트리샤 스미스
세 도시 이야기 * 제이니 K. 바비시
생명을 위한 건물 설계 * 아만다 스터전
해협 * 조안 나비유크 케인
촉매 자본 * 레진 클레망
경관 수리하기 * 케이트 오르프

5. 지속하기
우리는 선라이즈다 * 바시니 프라카시
교차점에서 * 재키 패터슨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순간이 온 적 있나요? * 엘리시 호퍼
화석연료 기업 경영진 여러분께 * 캐머런 러셀
신성한 저항 * 타라 후스카 자보웨퀘
다섯째 날에 * 제인 허시필드
공중 보건을 위한 공공 서비스 * 지나 매카시

6. 느끼기
아프다는 것 * 애쉬 샌더스
멸종의 시대에 어머니처럼 보살핀다는 것 * 에이미 웨스터벨트
인류세의 목가 * 캐서린 피어스
사라져가는 세상을 사랑하기 * 에밀리 N. 존스턴
인간으로 산다는 것 * 나이마 페니먼
적응하는 마음 * 수잔 C. 모저
집은 늘 그만한 가치가 있다 * 메리 아네즈 헤글러

7. 양분 주기
발밑의 해법들 * 제인 젤리코바
기후 빅토리 가든에서의 메모 * 루이즈 마허 존슨
바다에서의 해법들 * 에밀리 스텐글
생명의 특질 * 카밀 T. 던기
검은 황금 * 레아 페니먼
흙에 대한 헌시 * 샤론 올즈
물은 동사다 * 주디스 D. 슈워츠
땅속의 씨앗 * 재니스 레이

8. 일어나기
어른들에게 보내는 편지 *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뇨르
바이유로부터 온 제안 * 콜레트 피천 배틀
모든 위대한 어머니를 부르며 * 앨리스 워커
전환을 위한 현장 지침서 * 레아 카다모어 스톡스
블랙워터에서의 아침 * 메리 올리버
기후 이주 * 사라 스틸만
공동체는 최선의 기회다 * 크리스틴 E. 니브스 로드리게스
앞으로 계속 *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 캐서린 K. 윌킨슨

감사의 말
기후 해법
참고 문헌
수록된 글의 출처
필자 소개
옮긴이의 말

본문인용

-

서평

“모든 것을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러나 나머지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기후운동 최전선의 여성 60명이 보내는 메시지

이제 모든 사람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에 관해 안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섯 번째 대멸종 시기에 행동하는가 그러지 않는가로 인류를 나눌 수 있는 시대다. 기후변화 앞에서 절망하고, 무력감을 느끼고, 분열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인류에게 해가 될 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사람들은 이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저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혼란과 위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개인부터 국가적 차원까지 어떤 해법이 존재하는지, 어떤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변화로 상황을 바꿔야 하는지, 가능한 미래는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함께 도달할지의 질문에 대답한다. 과학자, 공직자, 언론인, 변호사, 교사, 건축가, 패션모델, 활동가, 예술가, 농부, 그리고 기후 난민과 이주노동자까지 인종도 사는 곳도 나이도 다른 60명의 기후 운동 리더는 모두 여성이다.

인류의 강력한 위협인 기후변화와 극단적인 기상재해는 특히 여성과 소녀들을 더 큰 실향과 사망의 위험으로 내몬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젠더 기반 폭력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많은 문화권에서 물 확보, 식재료 재배, 음식 조리와 같은 핵심 생존 작업이 여성의 몫이고, 자연재해에서 다치거나 죽을 확률은 여성이 더 높으며, 오랜 가뭄과 홍수는 조혼 및 매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여성들이 우리 행성의 중요한 목소리이자 변화의 매개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중요한 논의의 장에서 배제되거나 심지어 적극적으로 억압의 대상이 된다. 이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인류를 더 큰 위험으로 몰아간다. 결국 고통받는 것은 모든 인간과 우리의 보금자리인 지구다.

하지만 기후위기가 심각해진 만큼 기후 운동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연민, 창의성, 그리고 연대와 협력에 뿌리를 둔 여성들이 앞에 나서고 있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이를 포용하며 사려 깊게 전달하는 여성의 기후 리더십은 그저 환경을 위해 노력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이 책을 채우고 있는 여성 저자들은 당위적인 주장이 아니라 자신들의 활동과 그 결과로써 직접 대안을 보여준다. 퀼트처럼 짜인, 또는 향모처럼 땋인 다채로운 그림들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모든 이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저자들은 “지금은 변혁의 시대이며, 우리는 행동하는 세대”라고 말한다. “아직 당신이 기후운동에 초대받지 않았다면, 이 책이 환영 인사가 될 것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가?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한 사람과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불공평에 관하여

기후변화가 현실이고 두려운 일이라는 걸 대부분 알지만, 무너지는 빙하나 북극곰의 문제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기후변화의 양상에 관해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은 행동해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와 의욕을 다질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이미 매년 900만 명이 대기오염 때문에 죽는다. 결핵, 말라리아, 에이즈 사망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게다가 기후변화는 공평하지 않다. 가장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이 천식을 앓고, 청년세대는 기성세대가 마음껏 누렸던 깨끗한 천연자원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앞으로의 생에서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 가능성이 별로 없는 청년들이 기후운동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한 가난한 사람들은 직격탄을 맞는다. 탄소발자국이 미미한 남태평양 섬 투발루가 물에 잠기고, 방글라데시 농부가 땅을 잃었으며, 영구 동토층 해빙으로 에스키모는 집을 떠난다.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85개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40%, 사망의 80%를 부담하는 절대적 불공평이다. 캘리포니아 산불은 고급 주택을 피해가지 않는다. 하지만 유색인종 사회, 선주민 보호구역, 작은 농촌 공동체는 재난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그리고 기후변화 피해의 불평등이 곧 전 지구의 통합적 위기가 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책을 기획한 엮은이들은 기후위기가 곧 리더십의 위기라고 말한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권력과 이윤을 좇으며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이들에게 더 큰 이익을 몰아준 시스템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통제되지 않는 경제성장, 채굴 자본주의, 소수의 손아귀에 부와 권력이 집중된 결과다. 기후위기를 신경 쓰지 않고 변화를 위한 노력을 가로막고 있는 이들 때문에 인류는 현 상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다른 수많은 종과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저자들은 과학이 우리 앞에 제시한 분명한 과제로서, 앞으로 10년 이내에 사회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변혁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여성적이고 여성주의적인 기후 리더십이다. 이것이 위기에서 벗어나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미래로 나아갈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모든 것을 바꾸려면 모두가 필요하다
향모처럼 땋인, 퀼트처럼 엮인 아이디어의 향연

2018년 IPCC에 따르면 10년 안에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2050년에는 탄소 제로를 달성해야만 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 세계 어디서든 가뭄, 대홍수, 태풍, 산불, 폭염, 해수면 상승이 일어난다. 곤충과 새가 사라지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식량 생산을 어렵게 하며 질병이 확산하고 있다. 어떤 생태적 피해는 이제 회복이 불가능하고 얼음은 이미 녹았으며 일부 생물종은 멸종했다. 게다가 기후변화는 건강과 교육, 경제, 안보 등에 걸쳐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압도적인 위기 앞에서 더 놀라운 사실은 아직 우리가 구해야 할 것, 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많다는 사실이다.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정책을 변경하게 하고, 정치인에게 항의하고, 독립적인 기후 언론인을 지원하고, 거리로 나갈 수도 있다. 선택과 목소리, 네트워크, 돈, 투표, 기술, 창의력, 공동체 등 모든 것이 필요하다.

십대 기후활동가 시예 바스티다는 2019년 기후파업 운동을 조직하며 기후위기에 불평등한 영향을 받는 유색인종 청소년 또한 이 운동의 맨 앞에 있음을 알렸다. 나오미 클라인은 “재난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청년 기후활동가들의 활약과 ‘선라이즈 무브먼트’를 소개하며 그린 뉴딜을 위한 시민 불복종을 제안한다. 애비게일 딜런과 메리 앤 히트는 오염물질 조사와 집요한 캠페인으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폐기시켰고, 헤더 맥티어 토니는 지역의 흑인 여성 공동체에서 기후 대응 지침서를 만들었다. 매기 토머스는 기후정책을 들고 선거운동에 합류했고, 캐서린 헤이호는 과학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관해 강연하고 사람들을 설득했으며, 에밀리 앳킨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기사를 썼다.

이들은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설계하고, 정치권에 압력을 행사하는 한편 사람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기후파업 시위에 동참하며, 화석연료 기업에서 농성하고, 벌목이 예정된 숲에 드러눕는다.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법이나 교통과 건축의 재설계 등 필요한 해법을 점검하고, 토양의 생명력을 일깨우고 물의 순환을 개발하는 등 재생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위기의 근원을 적극적으로 멈추게 할 정부의 행동 촉구 등 해야 할 일은 아주 많다. 이처럼 저자들은 실천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으로 위기를 막으려 하고 있으며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들은 재앙을 향해가는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준다. 권력자들은 유권자의 기세를 신경 쓰고, 자본은 ‘친환경’에 관심을 보인다. 저항이 증가하자 시스템이 변화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이 지구적으로 확장되어 인종, 계층, 조직 전반에 걸친 인류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변혁의 시대에 행동하는 세대
이토록 중요한 순간에 살아 있다는 것

여성 기후 리더들의 목소리를 엮은 기후활동가 캐서린 K. 윌킨슨과 해양생물학자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은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중심으로 ‘All We Can Save’라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록산 게이, 엠마 왓슨, 제인 폰다 등이 추천한 책으로 이름을 알린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LA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많은 매체에서 논픽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스미소니언 매거진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양극화와 고립이 지배적인 오늘날, 기후운동을 위한 커다란 테이블을 마련하고 모두를 환영한다고 선언하는 이 책은 해결책을 절실히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비록 북미의 이야기가 대다수이고 선주민 문화나 인종 차별처럼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 진실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독자들도 보편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일은 힘들고 불확실하지만, 우리는 투쟁 정신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며 모든 걸음마다 서로를 보살필 것이다. 때로는 지도에 없는 길을 그려나가며 비틀거리기도 할 것이다. 실수를 용서하고, 서로 공감하며, 우리의 길을 친절하게 인도하자. 에이드리언 리치의 더욱 사무치는 구절로 말하자면, 우리가 울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 그리고도 여전히 전사로 봐 주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이 그런 친밀한 그룹의 모습을 구현했기를 바란다. 이 책의 글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서로에 대한, 지구에 대한, 모든 존재에 대한, 정의에 대한, 생명을 주는 미래에 대한 맹렬한 사랑이다. 정복이 아닌 사랑을, 오만이 아닌 겸손을, 경직된 전제가 아닌 관대한 호기심을 품고 전진하자. 이토록 중요한 순간에 살아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열린 마음으로 진실을 찾고, 용기를 북돋우고, 해법에 집중하며 나아가자.”

저자소개

편역 :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
브루클린 출신의 해양생물학자, 정책 전문가, 작가. 해안 도시의 미래를 위한 싱크탱크 어번 오션 랩Urban Ocean Lab의 공동 설립자이자, 기후 해결책에 관한 팟캐스트 “지구를 구하는 방법How to Save a Planet”의 공동 제작자다. 캐서린 윌킨슨과 함께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The All We Can Save” 프로젝트를 공동 설립했다. 기후정책에 해양을 포함하기 위한 블루 뉴딜 로드맵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와이트연구소Waitt Institute의 전무이사로서 EPA 및 NOAA에서 정책을 개발했으며, 과학을 위한 행진March for Science의 리더를 역임하고, 뉴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하버드대학에서 환경과학 및 공공정책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크립스해양학연구소에서 해양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잡지 「엘르Elle」는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27인의 여성” 중 한 명으로 그녀를 선정했고, 잡지「아웃사이드Outside」는 그녀를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해양생물학자”로 칭했으며, Time100 Next 2021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 여긴다. 더 자세한 내용은 ayanaelizabeth.com과 소셜미디어 @ayanaeliza에서 볼 수 있다.
편역 : 캐서린 K. 윌킨슨
우리가 집이라 부르는 지구를 치유하기 위해 일하는 작가, 전략가, 교사. 저서로 『드로다운 리뷰The Drawdown Review』(2020),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드로다운Drawdown』(2017),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가 “매우 중요하고도 전복적인 이야기”라고 칭한 『신과 녹색 사이Between God&Green』(2012)가 있다.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과 함께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레아 스토크스Leah Stokes와 팟캐스트 “정도의 문제A Matter of Degrees”를 공동 진행한다. 기후 해결책에 관한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드로다운의 주요 작가이자 수석 편집자를 역임했다. 기후와 성평등에 대한 그녀의 TED 강연은 19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출신인 그녀는 옥스퍼드대학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공부하며 지리환경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우스대학 스완니캠퍼스에서 종교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아웃도어 아카데미 학생으로서 남부 애팔래치아에서 보낸 시간이 그녀의 인생행로를 만들었다. <타임>지는 그녀를 “세상을 구할 15인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아폴리티컬Apolitical>은 “성 정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그녀는 산이나 말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kkwilkinson.com과 소셜미디어 @drkwilkinson에서 볼 수 있다.
저자 : 나오미 클라인
캐나다 출신의 저널리스트, 작가, 사회운동가. 러트거스대학에서 미디어, 문화, 여성학을 가르치며, 미국 비영리 미디어의 수석 기자이자 <뉴욕타임스>, <가디언>, <하퍼스>, <네이션> 등 유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페미니스트 어머니와 물리학자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히피 가정에서 코뮤니즘과 페미니즘의 수혜를 입고 자랐다. 1999년 글로벌 기업들의 실상을 파헤친 『노 로고No Logo』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쇼크 독트린The Shock Doctrine』,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This Changes Every Thing』 등의 베스트셀러를 냈다. 그린 뉴딜을 지지하는 그녀는 새로운 대안을 건설하기 위해 거리에 서고, 온라인으로 시위를 독려하며, 아들 토마에게 물려줄 세상이 존재하길 바라며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기후변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 : 앨리스 워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의 작가, 시인, 사회운동가. 1961년 애틀랜타 스펠먼대학에 입학해 흑인 민권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년 뒤 뉴욕 세라로런스대학에 편입했으며, 졸업 후 인권운동을 위해 남부로 귀향했다. 1968년 첫 시집 『한때』를 발표하고, 1970년 첫 장편소설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을 출간했다. 웰즐리대학, 매사추세츠대학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으며, 단편집 『사랑과 고통』, 시집 『혁명하는 피튜니아』, 장편소설 『머리디언』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1980년대에는 여성주의 저널 『미즈』의 편집인으로 활동했고, 1982년 『컬러 퍼플』을 출간해 이듬해 미국도서상과 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열정적인 사회운동가로서 다양한 분야에 목소리를 내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 : 에이드리엔 마리 브라운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출신의 포스트 민족주의 작가이자, 활동가, 흑인 페미니스트. 콜롬비아대학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연구, 정치학을 공부했다. 혼혈아인 그녀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조지아, 뉴욕, 캘리포니아,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인종차별을 겪기도 했다. 섹스, 치유, 자기관리, 트라우마, 공상과학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가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사회 변화를 다룬 그녀의 첫 번째 책 『창발적 전략Emergent Strategy』(2017)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 저서인 『쾌락 행동주의Pleasure Activism』(2019)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옥타비아 브루드Octavia’s Brood>의 공동 편집자이며, 팟캐스트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How to Survive the End of the World” 등의 공동 진행자이기도 하다.
저자 : 조이 하조
미국 오클라호마주 출신으로 머스코기 (크릭) 부족 소속의 시인, 음악가, 극작가, 활동가. 아메리칸 인디언 미술학교와 뉴멕시코대학에서 미술과 창작을 전공했으며, 아이오와대학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선주민과 소수민족의 인권을 위해 예술 활동을 해온 그녀는 2019년 23대 미국 계관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첫 시집 『마지막 노래The Last Song』(1975)는 오클라호마와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토착민의 억압받고 파괴된 역사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후 토착 부족의 이야기와 역사, 페미니스트와 사회정의, 토착 신화, 상징, 가치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가장 최근 선집으로 『아메리칸 선라이즈An American Sunrise』가 있다. 또 재즈 밴드를 이끌면서 정기적인 공연을 하고 몇몇 음반을 발표해 2009년 올해의 최우수 토착 여성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저자 : 캐서린 헤이호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기후 과학자, 텍사스공과대학 교수이자 기후과학센터장. 토론토대학에서 물리학 및 천문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독교와 기후행동을 연결하는 등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및 기후행동에 대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2014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2019년 UN 지구환경대상 수상자UN Champion of the Earth로 선정됐다. 기후변화의 참상으로 고통받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활발한 대중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 : 바시니 프라카시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의 기후 활동가.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기후 문제를 중심으로 조직화를 시작하고 화석연료 철폐 캠페인의 리더로 활동했다. 정의롭고 야심 찬 그린 뉴딜을 통해 기후변화를 멈추고 모두를 위한 경제적 번영을 이루기 위해 활동하는 청년운동 선라이즈 무브먼트Sunrise Movement의 공동 설립자이자 집행위원장이다. 2019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저자 : 시예 바스티다
멕시코 출신의 10대 청소년 기후 활동가. 제9회 UN 세계도시포럼에서 토착 우주론에 대해 연설했으며, 2018년 UN의 정신Spirit of the UN 상을 받았다. 기후 해법의 전면에 선주민과 청년의 목소리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주최한 기후 리더십 정상회담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운동에 더 많이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저자 : 알렉산드리아 빌라세뇨르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10대 기후 활동가, 공동체 조직가, 대중 연설가. 지구 봉기Earth Uprising의 설립자이자 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2018년 캠프파이어 산불로 천식이 악화한 것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산불의 연관성을 연구하며 기후행동에 나섰다. 2020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 청년 연사로 참석했고,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출판사소개

기울어진 세상에서 중심 잡기. 올곧게, 재미있게 읽는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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