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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ISBN-13
    979-11-5816-155-2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달출판사 / 달출판사
  • 정가
    15,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2-09-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병률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국내도서 #명사에세이 #문인에세이 #에세이 #한국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1 * 208 mm, 272 Page

책소개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산문집 3부작과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를 펴내며 바깥의 세계와 내면의 세계에 대해, 한 사람을 아우르는 다양한 감정과 개개인의 면면을 헤아리고 들여다봐온 이병률 시인의 산문집. 전작 혼자가 혼자에게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으로, 사람과 그들의 인연을 총망라한 감정 '사랑'에 대한 글들을 담았다. 

어느 늦여름 밤 제주의 한 바닷가. 새로 작업하는 것이 있냐는 다정한 후배 시인의 질문에 시인은 아무 생각 없는 척 대답한다. "사랑 이야기를 한 권 쓸까?" 하고. 어떤 바람은 하나의 커다란 줄기가 되어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이끌기도 해서, 시인은 이를 계기로 사랑 이야기를 한 편 한 편씩 쓰게 된다. 그렇게 모인 글들은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시인이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어떤 진심은 오롯이 전해지지만 어떤 진심은 가닿지 못하고 미끄러진다. 하지만 '혼자'의 터널을 성실히 통과해온 시인은 이를 성공이나 실패로 규정하지 않고 각각의 이야기가 가진 빛남과 아름다움에 눈을 마주치고 보듬는다.

"누구나 가지고 태어난 그리움의 인자因子"가 움직인 흔적이 사랑이라면 어떤 특정한 부분만을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사랑은 삶이고, 사랑은 사람이며 여러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그러므로 슬플 것도 쓸쓸할 것도 없이 이 모든 게 사랑의 다양한 모양일 뿐이라고. 여러 사랑을 경험하는 건 행복한 일이 아니겠냐고 말해준다.
 

목차

손 잡아주지 못해서
뿌리째 아름다운 일
열 번 백 번의 프러포즈
우산 위로 떨어지는 여름
익숙한 맞은편 앞자리
파도 소리를 베개 삼아 깊은 잠에 빠져드는 당신과 나
그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커다란 진동이
우리는 사랑하면서도 여러 번 헤어지자 말했다
가슴은 두근거리게 얼굴은 붉어지게
아무 날도 아닌 날에
당신은 잘 건너고 있는지
나 당신을 만나 문명이 되리라
나를, 당신을, 세상을, 세계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당신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나도 뒤집을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따로, 아주 멀리
세상은 냉동칸에 든 열 칸짜리 얼음틀
거짓의 뒷맛으로 꾸며진 콘서트
어떤 날에 문득 그런 사람이라면
왜 하필 나를 좋아하죠
든든히 나를 오래 지켜줄 것 같은 사람
당신 집에는 언제 갈까요
모두가 여기에 있다
그 사랑
나는 돌려 말하지 않을 겁니다
같이 할 수 없고 나눌 수도 없는
당신이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법사를 따라 들어간 호젓한 골목길
크리스마스에는 사다리 타기
불꽃이 몸에 박히는 작은 통증
당신하고 하루라는 시간 동안
허전하면 한잔하든지
나 연애합니다
사랑은 사다리 타기인가 파도타기인가
전화를 걸기 전에 뭐라고 말할지 연습해본 적이 있나요
이별은 도피의 다른 말이군요
그 사람이 좋은 이유를 찾았다
웃을 땐 이 여덟 개가 보이게
편지의 나머지 부분
체리가 익을 무렵
당신을 운다
활기는 안 바랍니다 생기를 챙기세요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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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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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병률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별이 만나자고 한다가 있고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를 펴냈다. 현대시학작품상, 발견문학상, 박재삼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 2021년 박재삼문학상,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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