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장려하는 사람으로서 사실,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 글을 쓰고 이를 다른 이와 공유하는 일은 엄청난 용기도 필요하지요.
손유남 작가의 두번째 에세이 출간 소식을 접하며 작가의 표현대로 ‘작은 생각’이라도 글로 옮기는 실천력, 삶 속에서 글쓰기를 실천하는 손유남 작가가 대단한 따름입니다.
유수의 작가들이 말하길, 한 편의 책은 내기 쉽다고 합니다. 차기작을 끝내 못낸 작가들이 많은 것은 그 증거가 될 텐데요.
첫번째 에세이 [오늘은 불합격입니다]를 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은 만큼 두 번째 에세이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원고를 받아 처음 읽었을 때, 그리고 한 번 더 읽고 나서의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두 번 모두 즐겁게 읽다보니,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던지요. 그리고 몇몇 장은 (가슴 아파서) 아슬아슬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손유남 작가님이 숨겨 놓은 메시지를 발견하는 일은 매우 즐거운 경험입니다. 이 즐거운 경험을 주변의 사람들과 나누고, 더 많은 글이 책으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길 기대하며 몇 권 선물로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