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강생을 필요로 하는 원장님들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의하고 코칭하는 ‘그래서노벰버’라고 합니다. 종종 마케팅 책에 대한 질문을 받아요. 좋은 마케팅 책은 무척 많아요. 매해 새로운 책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통역사가 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것과 외국 여행 가서 생존과 소통을 위해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접근도 다르고 깊이도 다를 겁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다를 거예요. 누구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누구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원장님마다도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하는 니즈가 다를 겁니다. 내 학원 운영을 위해 본인이 마케팅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어디를 채워야 할지 알아야 하며, 그걸 알기 위해서는 전체를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p.5)
그럼, 원장님 입장에서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내 잠재 고객(타겟 학생 혹은 학부모)을 대상으로 그들을 설득하여 수강료를 지불하고 내 학원으로 등록하게 하는 일련의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내 수강생을 늘려 매출을 올리는 거죠.
그 활동은 현수막부터 X-배너, 블로그 활동, 외부 프로모션, 인스타그램 광고, 오프라인 상담, 입학 설명회 등 다양한 것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p.19)
모든 것을 한번에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한 개씩 만들어 점검해 가면, 어느 순간 내 온라인 마케팅 성벽이 잘 쌓아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항목은 일반 지역 학원을 중심으로 정리되었지만, 1인 온라인 교육을 하는 경우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및 당근마켓 등록과 같은 지역 기반의 세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용 가능한 내용들입니다.
이는 이미 성과를 낸 원장님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p.32)
개인도 브랜딩을 하는데, 내 교육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면 이 역시 브랜딩을 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내 학원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내 고객의 머리 속에 내 학원 하면,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입니다. 예를 들어
그 수학 학원에 가면 공부 습관이 확실하게 잡힌대,
그 입시 학원은 대입 컨설팅을 정말 잘해 준대.
그 초등 전문 영어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영어 스피킹을 정말 잘한대.
그 피아노 학원은 남자 유아 친구들이 그렇게 적응을 잘한대.
(p.49)
블로그를 꼭 하세요. 강소 학원을 브랜딩하기 위한 최적의 매체입니다. 또한 신규 원생을 불러오게 하는 24시간 영업 사원 역할을 해 줍니다
막 사업을 시작했다면 절대로 고객은 스스로 알아서 원장님께 찾아오지 않습니다. 혹은 찾아오더라도 구매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모으기에 앞서 고객이 나를 찾아왔을 때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시스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먼저 갖춰야 합니다. 그 역할을 블로그가 해 줄 겁니다.
(p.61)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규 원생을 모집하는 원장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 하나만으로도 원장님이 인스타그램을 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특히 유 · 초등 대상의 학원이라면 꼭 인스타그램을 하시기 바랍니다. 유초등 학부모님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중고등 대상의 학원이라면 학생들과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광고는 사업주인 원장님이 적은 금액으로 쉽게 광고를 하면서 타겟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p.112)
당근마켓의 명칭은 ‘당신의 근처’에서 딴 것으로, 지역 중심의 중고거래 활성화에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왔습니다. 마치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글로벌 셀러 마켓으로 성장한 것처럼, 현재의 당근마켓은 단지 중고 거래를 넘어서 다양한 서비스 판매 및 홍보 영역으로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만일 내 학원이 지역 기반의 오프라인 학원이라면 당근마켓에 무조건 원장님의 학원 홍보를 하시기 바랍니다.
(p.124)
카카오톡 채널은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객 응대 시간을 정할 수도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유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즉각적으로 단체 메시지를 발송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원장님들에게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이 세 가지를 균형을 맞춰 이용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잠재 고객을 유혹하여 확보하고, 블로그를 통해서는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신뢰를 확보합니다. 마지막 카카오톡 채널로는 즉시 소통이 가능한 연결 고리를 통해 메시지 발송 및 1:1 대화 응대를 하면서 고객 관리를 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p.156)
두 원장님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많은 원장님들이 콘텐츠를 기획할 때 본인만의 기승전결을 따라 구성합니다. 이 틀을 깨 보시기 바랍니다. 원장님의 기승전결이 아니라, 학부모 시선에서 관심을 갖고 살피게 되는 결과부터 이야기를 해 주세요. 혹은 공감을 사고 호기심을 일게 하는 도입부를 먼저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중 1 학부모세요? 초등 때 수학 잘하던 아이들도 이것 때문에 중학교에 가면 10명 중 9명은 무너집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관심 갖게 한 후 원장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쉽게 전달해 주시면 됩니다.
(p.189)
온라인 상에서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고객을, 덜 어렵게 모아서 구매를 일으키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온라인 광고는 그중 나를 잠재 고객에게 노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온라인 광고는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측정할 수 있다는 건 개선을 위한 기준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며, 성과 향상을 위해 무언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p.198)
학원, 교습소, 공부방의 상황은 모두 다릅니다. 현재 있는 시장의 환경도 다르고, 원장님의 성향도 다르지요. 그래서 A원장님이 성과를 낸 마케팅 방법이 B원장님에게는 통하기도 하고 통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원장님들은 다양한 마케팅의 선택지 앞에서 내 시장에 가장 잘 맞고 내가 가장 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찾으셔야 합니다. 찾기 위해서는 시도해야 하고 실패와 성공을 경험해야 해요. 그래야 나에게 맞는 최적의 홍보 마케팅 무기를 갖출 수 있습니다.
이런 실패와 성공을 이미 경험한 현장 속 원장님들의 마케팅 경험담을 담아 보았습니다. 원장님들의 도움으로 그분들의 실제 경험담을 원장님의 목소리 그대로 전달해 드립니다.
(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