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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노 규사쿠 단편 추리소설 소녀 지옥


  • ISBN-13
    978-89-6511-412-3 (03830)
  • 출판사 / 임프린트
    시간의물레 / 시간의물레
  • 정가
    13,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2-11-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
  • 번역
    박용만
  • 메인주제어
    소설 및 연관 상품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추리소설 #유메노 규사쿠 #소녀지옥 #화성여자 #살인릴레이 #스기야마 호멘 #소설 및 연관 상품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90 mm, 251 Page

책소개

본서는 유메노 규사쿠(夢野久作)의 단편 추리소설집 『소녀지옥(少女地獄)』을 번역한 것으로, 원본은 1936년 구로시로쇼보(黒白書房)에서 간행되었다.

이번 역서에 사용한 저본(底本)은 1976년 발행된 가도카와쇼텐(角川書店) 가도카와분코(角川文庫)의 『소녀지옥(少女地獄)』으로, 1990년 2월 20일에 26쇄가 출간되는 등 아직까지 두터운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소녀 지옥(少女地獄)』에 수록되어 있는 3편의 단편소설에는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강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 근대문학에서는 여자를 탐닉하는 남성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주류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선하다고 평할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니다(何んでも無い)』

우스키 병원에 오기 전 K대 이비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유리코는 만나는 사람을 모두 매료시키는 여성이었는데, 실은 그녀가 천재적인 거짓말쟁이었다는 것이 탄로 난다.

 

『살인 릴레이(殺人リレー)』

도미코의 동창인 쓰야코는 니타카라는 운전수에게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불안한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도미코는 당초 쓰야코의 원수를 갚으려고 니타카에게 접근했는데 점차 자기도 모르게 그에게 이끌리고 만다. 어느 기회를 노려 도미코는 니타카와 열차에서 부부 동반 자살을 꾀하는데 자신은 살아남게 된다.

 

『화성 여자(火星の女)』

현립 여자고등학교에서 발견된 불에 타서 죽은 여자는 다름 아닌 그 학교의 ‘화성 여자(火星の女)’ 였다. 교장 모리스 레이조는 교장이란 중책을 맡아 한 번의 추태도 없었던 모범적인 교장으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화성 여자가 교장에게 복수를 위해 자신의 검게 탄 시신을 바친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목차

■저자 소개
■역자 머리말
Ⅰ. 『아무것도 아니다何んでも無い』
Ⅱ. 『살인 릴레이殺人リレー』
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Ⅲ. 『화성 여자火星の女』

본문인용

소생은 일전에 마루노우치(丸の内) 구락부(倶楽部)의 고보쿠가이(庚戌会, 경술회)에서 단시간 만나 뵙는 영광을 얻은 자로서 귀형(貴兄)과 마찬가지로 규슈(九州)제국대학 이비과(耳鼻科) 출신의 후배입니다. 지난 쇼와(昭和) 8년(1933년) 6월 초순부터 이곳 요코하마(横浜) 시(市)의 미야자키초(宮崎町)에 우스키(臼杵)이비과의 네온사인을 내걸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갑자기 이런 괴기한 편지를 드리는 결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히메쿠사 유리코(姫草ユリ子)가 자살했습니다.
그 이름대로 가련하고 청정무구(清浄無垢) 청정무구(清浄無垢) : 청아하고 더러움이 없는 모습.
한 모습을 한 그녀는 귀하와 소생의 이름을 저주하면서 자살한 것입니다. 그 비둘기 같은 작은 가슴에 떠오른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의해 귀하와 소생의 가정은 말할 것도 없이 도쿄 전체의 신문지, 경시청(警視庁), 가나가와(神奈川)현(県) 사법 당국까지도 그 거짓 천국을 구성하는 재료로 짜 넣을 작정으로 오히려 일종의 전율해야 할 협박 관념의 지옥 두루마리(地獄絵巻) 지옥 두루마리(地獄絵巻) : 지옥 세계를 두루마리.
를 그려서 나타내기 시작한 그녀는 마침내 그녀 자신을 그 자신이 창작한 지옥 두루마리(地獄絵巻)의 구렁텅이에 매장해 버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그 지옥 두루마리의 실재를 자기 죽음으로 증명하여 소생 등을 불교의 소위 영겁의 전율, 공포의 무간지옥(無間地獄, 팔열 지옥의 하나)으로 밀어 떨어뜨리려고….

그 언뜻 보기에 지극히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건의 연속처럼 보이는 그녀의 거짓의 이면에 맥동하는 매우 이상한 소녀의 심리작용의 무시무시함. 그 심리작용에 대한 그녀의 집착을 소생은 귀하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고 해부하고 분석해 나가야 하는 이상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더욱이 매우 곤란한 일종의 이상한 책임은 금일 오후, 뜻하지 않은 미지의 인물로부터 제 양어깨에 던져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다소 특별한 보고서도 불가사의한 미지의 인물부터 순서대로 써 내려 가고자 합니다.

금일 오후 1시경의 일이었습니다.
중태의 뇌막염 환자 수술 때문에 몹시 지친 저는, 외래환자가 끊긴 진찰실의 긴 의자에 누워 유리창 너머 보이는 요코하마 항구 내의 기적 소리와 창 아래 도로의 소음을 뒤섞어 들으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 벨이 울리더니, 한 명의 검은 남성의 그림자가 미끄러지듯 들어왔습니다.
벌떡 일어나 보니, 그것은 흡사 외국 영화에 나오는 명탐정과 같은 풍채를 한 남자였습니다. 나이는 44, 45세 정도 되었을까요? 얼굴이 길고, 눈썹이 짙고 두터운, 오뚝하고 기품이 있는 콧날 양쪽으로 길게 갈라진 눈이 움푹 들어가서 예리하고 검은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일단 일본식 셜록홈즈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체 피부색이 저와 같이 검푸르고 날씬하고 뼈대가 굵은 몸에 차분하고 단정한 검은 바탕천의 상복(喪服), 금방 산 것 같은 검은 베레모, 마찬가지로 검은 에나멜 구두, 은두(銀頭)의 사목(蛇木)으로 만든 지팡이라는 조금도 빈틈이 없는 태도와 풍채로, 진찰실 문을 뒷짐 지고 조용히 닫고는 저 혼자 있는 실내를 힐끗 한눈에 둘러보면서 멈춰 서서 정중하게 모자를 벗고 가운데가 빠진 머리를 숙였습니다.
경솔한 저는 이 인물을 새로 온 환자라고 생각해서 사근사근 일어났습니다.

서평

『소녀지옥(少女地獄)』에 수록되어 있는 3편의 단편소설에는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강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 근대문학에서는 여자를 탐닉하는 남성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주류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선하다고 평할 수 있다.

저자소개

번역 : 박용만
인하대학교 일어일본학과 졸업
일본 츠쿠바(筑波)대학 대학원 현대문화공공정책학과 졸업
언어학 박사(言語学博士)
전공:일본어학(일본어문법・일본어교육・일본어통번역)
(현) 인하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강사
역서:『고가 사부로(甲賀三郎) 단편 추리소설』<共譯>(2022)
논문:「翻訳に現れる日韓『受益構文』の比較研究-記述的文法の観点から-」일본어문학 Vol.92(2021), 「한일 수익구문(受益構文)의 조사삽입 현상」 日本語敎育 Vol.87 (2019), 「受益構文とアスペクト性について」 일본학보 Vol.99 (2014)
감수 : 이성규
(현)인하대학교 교수, 한국일본학회 고문, (전)KBS 일본어 강좌 「やさしい日本語」 진행, (전)한국일본학회 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대학원 문예・언어연구과(일본어학) 수학, 언어학박사(言語学博士)
전공:일본어학(일본어문법・일본어경어・일본어교육)
저서:『도쿄일본어』(1-5), 『현대일본어연구』(1-2)<共著>, 『仁荷日本語』(1-2)<共著>, 『홍익나가누마 일본어』(1-3)<共著>, 『홍익일본어독해』(1-2)<共著>, 『도쿄겐바일본어』(1-2), 『現代日本語敬語の研究』<共著>, 『日本語表現文法研究』1, 『클릭 일본어 속으로』<共著>, 『実用日本語』 1<共著>, 『日本語 受動文 硏究의 展開』1, 『도쿄실용일본어』<共著>, 『도쿄 비즈니스 일본어』1, 『日本語受動文の研究』, 『日本語 語彙論 구축을 위하여』, 『일본어 어휘』Ⅰ, 『日本語受動文 用例研究』(Ⅰ-Ⅲ), 『일본어 조동사 연구』(Ⅰ-Ⅲ)<共著>, 『일본어 문법연구 서설』, 『현대일본어 경어의 제문제』<共著>, 『현대일본어 문법연구』(Ⅰ-Ⅳ)<共著>, 『일본어 의뢰표현Ⅰ』, 『신판 생활일본어』, 『신판 비즈니스일본어』(1-2), 『개정판 현대일본어 문법연구』(Ⅰ-Ⅱ), 『일본어 구어역 마가복음의 언어학적 분석(Ⅰ-Ⅳ)』, 『일본어 구어역 요한복음의 언어학적 분석(Ⅰ-Ⅳ)』, 『일본어 구어역 요한묵시록의 언어학적 분석(Ⅰ-Ⅲ)』
역서: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 『인생론 노트(人生論ノート)』<共譯>, 『두 번째 입맞춤(第二の接吻)』<共譯>
수상: 최우수교육상(인하대학교, 2003), 연구상(인하대학교, 2004, 2008), 서송한일학술상(서송한일학술상 운영위원회, 2008), 번역가상(사단법인 한국번역가협회, 2017), 학술연구상(인하대학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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