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한국에서 아티스트로 산다는 것

청춘의 화가, 그들의 그림 같은 삶


  • ISBN-13
    979-11-85264-51-6 (03600)
  • 출판사 / 임프린트
    다반 / 다반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03-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YAP
  • 번역
    -
  • 메인주제어
    -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미술 이야기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20 mm, 304 Page

책소개

철학자 들뢰즈는 예술가들을 ‘환자인 동시에 의사인’ 이들로 정의했다. 상처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진물이란다. 화가 분들의 작품은 삶에 베이는 아픔과 상처를 통해 체득한 회복과 치유의 흔적이며, 제 한 몸을 밀어붙인 효과이다.

화가 분들의 이야기 속에는, 지금의 화풍으로 자리 잡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져 있다. 그들의 작품은 ‘부재’의 방식으로 기억을 담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저 감성과 상상 사이에서가 아닌, 예술과 삶 사이에서 작동하는 상관이다. 그렇듯 예술가로서의 조건은, 직접 삶의 아픔을 겪는 예술 바깥에서의 경험까지인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 자체로 이미 예술 ‘안’으로 들어와 있는 조건일 수도 있다. 그저 감성과 상상만으로 가장 슬픈 이별의 장면을 구상해 보는 이들보다야, 직접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별을 겪어 본 가수에게서 구슬픈 그루브가 가능하듯 말이다.

그로써 평면도를 벗어나, 부감의 풍경으로 삶을 바라보는 자유. 평면을 살아가는 이는 벽에 갇혀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부감을 사는 이는 그 벽 너머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 예술가적 자아가 지니는 입체적 시선 또한 삶의 효과이다.

목차

프롤로그 _ 화가들의 삶 속으로

현대적 진경산수 강병섭
미술에 관한 철학 고스
그림의 시험에 들다 권태훈
생활의 발견 김도훈
이것이냐 저것이냐 김동욱
풍요로운 삶을 그리다 김민지
전업 화가, 그리고 주부 김수진
대중성에 관한 편견 김영진
청춘, 그리고 망향(Homesickness) 김용식
시간의 오버랩 김주희
일러스트와 회화 사이, 그리고 모션그래픽 김지유
나의 이야기이자 누군가의 이야기 김지은
음악하는 작가 김한기
미대 출신 스튜어디스 노채영
키치적 해석 박염지
기억의 공간 박은호
현실과 이상의 괴리 박훈
예술의 인프라 빅터 조
관계의 미학 송재윤
전통과 현대 사이 오제언
물음표에 대한 물음 오태중
녹턴(Nocturne), ‘보랏빛’ 밤 이우현
당신을 기록하기 이유치
미사고의 숲 이은지
우연과 필연 사이 이정연
회상의 오브제 임정은
다시 만난 세계 장은혜
우리에게로 되돌아오는 것들 재아
깨진 조각으로 핀 꽃 정민희
캔버스를 벗어나 정여은
‘나’로 산다는 것 정진
엄마의 섬 제소정
끌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채정완
진열된 도시 천윤화
신앙으로서의 미술 최가영
질서와 무질서의 공존 최은서
호모데웁스(HOMODEOOPS), 실수하는 인간 한민수
만화에서 회화로 허진의
#Thinkobjet 호진

에필로그 _ 빛이 되어

본문인용

-

서평

그림은 삶의 서사다

철학자 들뢰즈는 예술가들을 ‘환자인 동시에 의사인’ 이들로 정의했다. 상처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진물이란다. 화가 분들의 작품은 삶에 베이는 아픔과 상처를 통해 체득한 회복과 치유의 흔적이며, 제 한 몸을 밀어붙인 효과이다.
화가 분들의 이야기 속에는, 지금의 화풍으로 자리 잡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져 있다. 그들의 작품은 ‘부재’의 방식으로 기억을 담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저 감성과 상상 사이에서가 아닌, 예술과 삶 사이에서 작동하는 상관이다. 그렇듯 예술가로서의 조건은, 직접 삶의 아픔을 겪는 예술 바깥에서의 경험까지인지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그 자체로 이미 예술 ‘안’으로 들어와 있는 조건일 수도 있겠고…. 그저 감성과 상상만으로 가장 슬픈 이별의 장면을 구상해 보는 이들보다야, 직접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별을 겪어 본 가수에게서 구슬픈 그루브가 가능하듯 말이다.
그로써 평면도를 벗어나, 부감의 풍경으로 삶을 바라보는 자유. 평면을 살아가는 이는 벽에 갇혀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부감을 사는 이는 그 벽 너머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 예술가적 자아가 지니는 입체적 시선 또한 삶의 효과이다.

화가의 삶

“이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잘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그랬으니까. 나에 비추어 보면 남들도 그러지 않을까?” - 정진 작가의 말 -

사랑에 관한 지침서들을 백날 읽어봐야 사랑에 서툴고, 인생에 대한 철학을 백날 읽어봐야 삶에 서툰 현실. 구조의 문제가 어떻다 저렇다를 거시적으로 떠들어 봐야, 자신을 향해 있는 미시적 관계에서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삶. 출판사 포스트에는 화가 분들의 작품과 관련한 미학의 글월을 적어 놓았었다. 그러나 굳이 이 기획에 페이지를 할애할 일은 아닌 듯 했다. 그렇듯 미학과 미술사적 지식보다는 화가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춰 정리한 원고. 거시적인 모네보다는 미시적인 정진에 관한 이야기.
음악에서 디미니쉬 코드 개념은, 불안정한 화음으로 연계함으로써 음악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조합이란다. 철학자 들뢰즈가 설명하는 바로크 미학을 이런 경우로 이해하면 쉽다. 안정과 불안정의 배열로써 단조로움으로부터 탈주하는, 그 자체로의 균형미. 삶도 그러하지 않던가. 온실 안의 화초처럼 순조롭게 살아온 이들보다야, 야생의 비바람을 한껏 맞아본 이들이 지닌 질곡과 곡절의 스토리텔링은 안정된 흥미의 요소를 두루 갖춘 문학성이다.
녹록치만은 않은 화가의 삶. 그 모진 현실이 건넨 좌절과 방황. 그러나 또한 개인의 화풍이 정립된, 혹은 변하게 된 저마다의 사연은 그 시간들이 선사한 선물이기도 했다. 사유로부터 영향을 받는 붓질, ‘예술은 가시적인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한다’는 파울 클레의 어록을 미학사가 아닌 인생사로 풀어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 않을까?

저자소개

저자 : YAP
YAP는 창작활동에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자 뭉친 순수 청년 작가 단체입니다.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 만 7년 동안 80여명의 작가가 함께했고, 2020년 기준 38명의 작가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YAP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 사진,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의 경계 없이 대한민국의 젊고 순수한 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순도 높은 전시를 열고자 합니다. 기존 화단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한국의 자생적 현대미술 작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