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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


  • ISBN-13
    979-11-966240-9-5 (05520)
  • 출판사 / 임프린트
    돌배나무 / 돌배나무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9-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프리드리히 폴
  • 번역
    이수영
  • 메인주제어
    백과사전, 참고서적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곤충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5 mm, 288 Page

책소개

양봉을 시작하는 초보 양봉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가득하다. 꿀과 밀랍의 수확, 분봉과 핵군 형성을 통한 꿀벌 무리 증식 등을 이미 경험해본 양봉가에게도 유용한 깊이 있는 정보들도 담았다. 이 책에서 고전 방식에 바탕을 둔 가장 현대적인 양봉법을 살펴보고, 초봄의 분봉부터 성장과 꿀 수확을 거쳐 겨울나기에 이르는 사계절을 꿀벌과 함께한다. 여왕벌, 일벌. 수벌의 치열한 사회생활을 엿보며, 꿀벌의 질병과 그 처치에 대해서도 배운다.

양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양봉가가 될 수 있다. 꿀벌들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궁금하고, 그러한 궁금증이 이 매력적인 생명체에게 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크다면 말이다.
양봉은 가치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한 여가 활동이고 자연의 리듬과 비밀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꿀벌 무리를 돌보고 기르는 일을 좋아하고 꿀벌에 집중하다 보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고 무엇보다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사는 삶이 가능해진다.

목차

감수의 글
들어가는 말
^^
1장 꿀벌: 꿀벌 사회에서의 삶^^
꿀벌의 생활방식, 신체 구조, 성장 기간
벌통에서 일어나는 일
꿀벌 무리의 양식
인간에게 유용한 꿀벌 생산물
^^
2장 오늘날의 양봉: 자기만의 꿀벌 무리를 만들기^^
꿀벌 무리 구입
최적의 장소
양봉가에게 필요한 물품
과거와 현재의 벌통
^^
3장 본격적인 양봉 작업 과정: 봄맞이와 겨울나기^^
첫 번째 자기 꿀벌
계절별 꿀벌 무리 보살피기
^^
4장 무리의 증가: 분봉과 여왕벌^^
분봉의 모든 것
여왕벌에 관한 모든 것
핵군 내기(새 꿀벌 무리 형성)
^^
5장 꿀벌의 먹이: 꿀 대용물^^
꿀벌 무리에 먹이를 주는 이유
^^
6장 양봉가의 수확물: 꿀과 밀랍^^
꿀에 관한 모든 것
밀랍에 관한 모든 것
^^
7장 이동 양봉: 밀원 식물이 있는 곳으로 운반하기^^
올바른 준비 과정
^^
8장 꿀벌의 건강: 예방과 조치^^
질병 인지와 퇴치
바로아 응애
미국 부저병

양봉가들이 알아두면 좋은 주소록
참고문헌

본문인용

-

서평

모든 양봉가를 위한 필독 입문서

『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에는 양봉을 시작하는 초보 양봉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가득하다. 꿀과 밀랍의 수확, 분봉과 핵군 형성을 통한 꿀벌 무리 증식 등을 이미 경험해본 양봉가에게도 유용한 깊이 있는 정보들도 담았다.
이 책에서 고전 방식에 바탕을 둔 가장 현대적인 양봉법을 살펴보고, 초봄의 분봉부터 성장과 꿀 수확을 거쳐 겨울나기에 이르는 사계절을 꿀벌과 함께한다. 여왕벌, 일벌. 수벌의 치열한 사회생활을 엿보며, 꿀벌의 질병과 그 처치에 대해서도 배운다.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꿀벌 사회가 철저히 계급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해다. 꿀벌의 세계를 이해하면 오히려 철저하게 평등한 시민 사회라는 점에 놀라게 된다.
꿀벌 사회는 생산 기능을 가지는 단 한 마리의 여왕벌과 소수의 수벌, 생산 기능을 잃어버린 다수의 암컷인 일벌로 구성된다. 실제적인 꿀벌 사회의 주인인 일벌들은 태어나면서 육아를 담당하고, 시간이 지나 육아를 담당하는 분비샘이 퇴화하면 벌집 건축사의 역할을 맡는다. 암흑 같은 벌집 안에서도 배 아랫부분에서 분비되는 밀랍을 이용하여 질서정연한 육각형이 이어진 벌집을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서로 협력하여 짓는다. 밀랍 분비샘이 퇴화되어 더 이상 집을 지을 수 없게 되면 외역, 즉 외부에서 꿀과 꽃가루를 가져와 식구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분봉과 월동 준비, 이사 등의 모든 결정들은 모두 일벌들이 한다. 집이 비좁아져서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설 때, 새로운 여왕벌이 필요할 때, 외부에서 식량이 많이 유입되어 식구를 늘려야 할 때, 외부의 날씨가 추워져 더 이상 식량이 유입되지 않아서 번식을 중단해야 할 때 등 일련의 모든 상황은 여왕벌이 아닌 일벌들이 조절하고 결정한다.
일벌들은 육아, 건축, 외역을 하면서 겨우 40여 일 정도를 살지만 자기의 보금자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수명을 다해서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벌통 안에서 죽지 않고 마지막 힘을 다해 벌통 밖으로 멀리 빠져나와 죽음을 맞이한다. 사체 때문에 병이 퍼지는 불상사를 본능적으로 막기 위해서일 것이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겨울에 벌통에서 180일 가까이 벌통 안에 갇혀 있더라도 꿀벌은 그곳에서 배설하는 법이 없다. 6개월의 긴 기간을 참고 견뎠다가 날이 풀리는 봄에야 비로소 한꺼번에 배변을 하는 영리한 곤충이 바로 꿀벌이다.

양봉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담았다

꿀벌은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자신들의 삶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며, 양봉가의 일은 벌통을 배치하여 꿀벌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연은 꿀벌들에게 야생의 꽃을 양식으로 제공하고, 꿀벌은 꽃꿀과 꽃가루를 모으는 동안 꽃의 수분을 도우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꿀벌의 이러한 수분 활동은 씨앗과 열매가 완전하게 형성되도록 촉진하며, 자연을 보존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게 기여한다.
양봉을 하려면 꿀벌 무리를 배치할 수 있는 정원이나 근교의 텃밭 등의 장소가 있어야 하며, 빈 벌통들과 벌집틀을 비롯하여 각종 양봉 자재들을 보관할 작은 창고와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 수확한 꿀을 뜨는 일은 부엌에서도 할 수 있다.
작업 공동체를 구성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여러 경험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으며 책과 저널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글과 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유익한 일은 경험이 풍부한 양봉가를 스승으로 삼아 조언을 구하는 것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양봉가의 작업을 어깨 너머로 관찰하는 일도 도움이 된다.

양봉가와 꿀벌

양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양봉가가 될 수 있다. 꿀벌들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궁금하고, 그러한 궁금증이 이 매력적인 생명체에게 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크다면 말이다.
양봉은 가치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한 여가 활동이고 자연의 리듬과 비밀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꿀벌 무리를 돌보고 기르는 일을 좋아하고 꿀벌에 집중하다 보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고 무엇보다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사는 삶이 가능해진다.
살면서 나 혼자뿐이라고 느껴질 때, 홀로 외딴섬에 버려졌다고 느껴질 때에는 주변의 동물, 곤충 심지어 보잘것없는 야생화까지 친구가 되어 마음을 주고받게 된다. 꿀벌 또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양봉가의 곁을 지킨다. 꿀벌과 지내는 동안 꿀벌 사회의 생태와 꿀벌들의 협동심과 이타심에 경탄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프리드리히 폴
열네 살 때 양봉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벌을 좋아한다. 생물학을 전공한 뒤 독일 브레멘대학교 꿀벌연구소에서 꿀벌의 질병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브레멘 동물 보호 및 관리청에서 꿀벌의 질병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꿀벌 기르기와 핵군 형성’, ‘대안 벌통’, ‘꿀벌 질병과 바로아 응애’ 등 이다. 최근엔 초보 양봉가나 경력이 있는 양봉가들을 상대로 한 강연과 강좌를 통해서 양봉에 관한 최신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다.
번역 : 이수영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 음악, 미술, 청소년 교양 분야에서 다양한 책을 번역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 『레스토랑에서』, 『위험한 식탁』, 『후: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 『우리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타클라마칸: 돌아올 수 없는 사막』, 『음악의 역사』, 『회화』, 『인상주의』 등이 있으며, 청소년 교양 분야에서 『세상의 나무』, 『세상의 금속』,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종교 탓이 아니에요』, 『오, 철학자들!』, 『이런 법이 어딨어?』 등이 있다.
기타 : 이충훈
원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이다. 석·박사과정을 공부하는 동안 학비와 생계를 위해서 꿀벌을 키웠다. 제주도 표선의 유채꽃을 시작으로 목포, 정읍, 서울, 강화도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으로 오르내리며 양봉을 하면서 꿀벌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현재는 이탈리안종과 흑색벌 등의 교잡을 통한 품종개량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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