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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박준 시집


  • ISBN-13
    978-89-320-3494-2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문학과지성사 / ㈜문학과지성사
  • 정가
    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8-12-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준
  • 번역
    -
  • 메인주제어
    백과사전, 참고서적
  • 추가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키워드
    #한국시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205 mm, 115 Page

책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519권. 단 한 권의 시집과 단 한 권의 산문집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시인 박준의 두번째 시집. 2012년 첫 시집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지난 6년을 흘러 이곳에 닿은 박준의 시들을 독자들보다 '조금 먼저' 읽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작정作情'어린 발문이 더해져 든든하다.

시인은 말한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다고. '보고 싶다'는 바람의 말도, '보았다'는 회상의 언어도 아니다. '볼 수도 있겠다'는 미래를 지시하는 언어 속에서 우리는 언젠가 함께할 수도 있는 시간을 짚어낸다. 함께 장마를 보기까지 우리 앞에 남은 시간을 담담한 기다림으로 채워가는 시인의 서정성과 섬세한 언어는 읽는 이로 하여금 묵묵히 차오르는 희망을 느끼게 한다.

지난 시집의 발문을 쓴 시인 허수경은 "이건 값싼 희망이 아니라고 당신이 믿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말에 의지해 다시 한번 박준이 보내는 답서에 담긴 아름다움을, 다시 다가올 우리의 시작을 믿어본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내가 아직 세상을 좋아하는 데에는
선잠
삼월의 나무
84p
쑥국
그해 봄에
사월의 잠
문상
목욕탕 가는 길
아,
생활과 예보
연풍
우리의 허언들만이
낮과 밤

2부 눈빛도 제법 멀리 두고
여름의 일
초복
손과 밤의 끝에서는
우리들의 천국
단비
마음이 기우는 곳
목소리
바위
뱀사골
오름
장마
메밀국수
처서
연년생

3부 한 이틀 후에 오는 반가운 것들
능곡 빌라
가을의 말
마음, 고개
호수 민박
맑은 당신의 눈앞에, 맑은 당신의 눈빛 같은 것들이
나란히
이름으로 가득한
안과 밖
미로의 집
종암동
천변 아이
멸치
가을의 제사

4부 그 말들은 서로의 머리를 털어줄 것입니다

겨울의 말
좋은 세상
남행 열차
잠의 살은 차갑다
큰 눈, 파주

겨울비
오늘
입춘 일기
세상 끝 등대 3

발문 조금 먼저 사는 사람 / 신형철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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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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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준
시인 박준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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