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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 ISBN-13
    978-89-6262-195-2 (0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동아시아 / 동아시아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7-09-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승섭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사업 및 복지, 범죄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양 인문학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320 Page

책소개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차별 경험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한다. 차별이나 폭력을 겪고도, 말조차 하지 못할 때, 혹은 애써 괜찮다고 생각할 때 실은 우리 몸이 더 아프다는 것을 연구들은 보여준다. 김승섭 교수의 표현을 빌자면 ‘몸은 정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고용 불안, 차별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사회가 개인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회적 환경과 완전히 단절되어 진행되는 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몸과 건강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최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수준에서 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지더라도, 사회의 변화 없이 개인은 건강해질 수 없다고 말이다.

목차

들어가며

1. 말하지 못한 상처, 기억하는 몸
말하지 못한 내 상처는 어디에 있을까
불평등한 여름, 국가의 역할을 묻다
낙태를 금지하면 벌어질 일들에 관하여
성인이 되어도 몸에 남겨진 태아의 경험
가난은 우리 몸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당신은 거미를 본 적이 있나요

2. 질병 권하는 일터, 함께 수선하려면
해고노동자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누군가는 그들 편에 서야 한다
위험한 일터는 가난한 마을을 향한다
아파도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의사들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이 아프다

3. 끝과 시작, 슬픔이 길이 되려면
재난은 기록되어야 한다
사회적 고통을 사회적으로 치유하려면
제도가 존재를 부정할 때, 몸은 아프다
동성애를 향한 비과학적 혐오에 반대하며
수술대 앞에서 망설이는 트랜스젠더를 변호하며
한국을 떠나면 당신도 소수자입니다
교도소 의사로 일한다는 것

4. 우리는 연결될수록 건강한 존재들
연결될수록 오래 사는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안전해질까
위험사회에서 함께 생존하려면
당신의 공동체는 안녕하신지요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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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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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승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지워싱턴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강사로 일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와 동 대학원 보건과학과에서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6년에 고려대학교 최우수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수상했다. 천안소년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한 이후, 재소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구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에 참여하기도 했다......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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