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시리즈 40권. 따뜻한 판타지적 전개를 통해 서로의 마음에 상처만 주는 ‘가짜’ 잔소리 대신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진짜’ 잔소리를 나누어야 함을 일깨워 주는 동화이다. 푸른문학상, 비룡소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한 최은옥 작가의 작품으로, 전작 방귀 스티커에서 호흡을 맞춘 이영림 화가의 재기발랄한 삽화까지 더해져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병찬이네 엄마는 잔소리 대왕이다. 병찬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없이 날아드는 엄마의 잔소리 총알에 지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병찬이는 수상한 붕어빵 아저씨로부터 ‘거꾸로 잔소리 붕어빵’을 건네받는다.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엄마에게 붕어빵을 내밀자 엄마는 거짓말처럼 병찬이가 듣기 좋아하는 잔소리만 하게 된다.
“야채 대신 피자랑 치킨 먹어!”, “학원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돼.”, “시험 빵점 받아 와라.”…. 한동안 엄마의 거꾸로 잔소리 덕에 즐겁기만 하던 병찬이는 어느 순간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배려하던 잔소리쟁이 엄마가 그리워진다. 진짜 엄마를 되찾기 위해 병찬이는 붕어빵 아저씨를 다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