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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해탈장엄론

고귀한 가르침의 여의주


  • ISBN-13
    978-89-5746-312-3 (0322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운주사, 너울북 / 도서출판 운주사, 너울북
  • 정가
    2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2-06-1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감뽀빠
  • 번역
    진우기 , 켄뽀 꼰쵹 꺨쩬
  • 메인주제어
    종교 및 믿음
  • 추가주제어
    백과사전, 참고서적
  • 키워드
    #티베트 불교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60 * 230 mm, 627 Page

책소개

티벳불교에서 내놓은 걸출한 문헌이다. 800여 년 동안 불교 공부와 수행에 완벽한 기반을 제공한 이 책은 불도에 처음 입문하는 순간부터 성불에 이를 때까지의 모든 단계를 다 아우르고 있다. 즉 불성에 관한 가르침에서 시작하여, 깨달은 사람인 붓다가 행하는 모든 활동까지를 두루 다루고 있다.

목차

달라이 라마 추천사
영역자 서문

귀의
들어가는 말

제1부 근본원인(인因)
제2부 수행기반
제3부 기여원인(연)
제4부 방법
제5부 결과
제6부 회향

부록1. 법왕 감뽀빠
부록2. 본문에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참고. 경전명의 한글, 영어, 중국어, 범어, 티벳어 표기 대조
'해탈장엄론'이 출간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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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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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로빠로부터 밀라래빠에게 전승된 ‘마하무드라’와 아띠샤로부터 시작된 까담빠의 ‘보리도차제법’을 하나의 체계로 융합한 티벳불교의 대표적 수행 교과서!

감뽀빠는 밀라래빠의 수제자로, 티벳불교에서 가장 존경받는 스승 중 한 사람이다. 감뽀빠는 인도의 띨로빠로부터 시작되어 나로빠, 마르빠로 이어지는 무상요가 딴뜨라와 마하무드라 전통을 성취한 밀라래빠의 가르침을 까규빠라는 법맥으로 체계화하고 확립함으로써 티벳불교의 수행과 교학의 확립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나아가, 감뽀빠는 무상요가 딴뜨라와 마하무드라의 수행법을 인도의 아띠샤로부터 비롯된 까담빠의 보리도차제법과 융합하여 체계화함으로써 대승불교의 교학전통과 밀교의 딴뜨라 사이의 긴장과 간격을 해소하였으며, 이로써 티벳불교에 대승현교와 대승밀교가 공존하는 전통을 확립하였다.
이 책은 이렇게 현교와 밀교의 수행을 융합하여 체계화시킨 감뽀빠의 가장 중요한 역작이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도 추천사에서 ‘이 책은 아띠샤의 람림 전통과 나로빠의 마하무드라 전통을 잘 혼합한 훌륭한 가르침’이라고 평하였다. 한편 영역자에 의하면, 이 책은 인도 대승불교의 정수를 티벳에 소개한 아티샤의 <보리도등론>을 기초로 하여 저술되었는데, 이는 티벳어로 쓰여진 최초의 람림(깨달음에 이르는 길) 서적이며, 이후에 나타난 람림 서적들은 모두 이 <해탈장엄론>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티벳의 모든 불교학자들은 종파에 관계없이 모두 <해탈장엄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유서 깊은 티벳의 3년 안거 기간에도 기본교과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티벳불교를 공부하는 데 있어 이 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총 2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불교의 최초 입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성불에 이를 때까지의 모든 단계를 다 아우르고 있다. 즉 불성에 관한 가르침에서 시작하여 스승을 찾는 일, 무상과 업을 공부하는 단계, 보리심을 수행하고 육바라밀을 닦는 단계, 보살 십지를 완성하고 붓다를 이루는 단계, 깨달은 사람인 붓다가 행하는 모든 활동까지를 두루 다루고 있다. 이를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먼저 깨달음의 근본원인인 ‘불성’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이들이 성불할 수 있는 근거를 밝힌 다음, 깨달음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 조건인 ‘귀중한 인간의 삶’이 지닌 중요성을 강조하고, 깨달음의 길을 인도할 ‘스승’의 필요성과 스승을 섬기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불도를 이룰 때까지 수행하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먼저 모든 현상의 ‘무상’함과 육도를 윤회하는 중생들의 ‘고통’에 대한 자각이 선행된다. 이를 통해 집착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업보와 과보’의 가르침을 통해 고통의 원인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또한 이기심에 대한 해독제로서 ‘자애와 자비’의 수행으로부터 얻는 기쁨과 행복을 들고 있다. 그리고 깨달음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해탈의 도시로 들어가기 위한 ‘귀의’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근본적인 기반으로 ‘보리심’을 언급하고, 보리심을 실현하는 방법을 원願보리심과 행行보리심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다시 삼학으로 집약하고 육바라밀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러한 수행 방법들을 통해 보살의 수행5위와 보살 10지를 점진적으로 통과하여 최종적으로 삼신을 가진 붓다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다시 마지막 회향으로 윤회가 끝나는 날까지 중생들의 복덕을 위한 활동을 서술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먼저 저자인 감뽀빠의 삶과 수행, 가르침에 대한 짧은 전기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의 내용에 대한 확신을 가지도록 하였다.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경전에 근거하여 따로 소개함으로써 본문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의 말미에는 본문에 나오는 경전명의 한글, 영어, 중국어, 범어, 티벳어 표기를 대조하여 제시하였다. 기존에는 번역되지 않은 티벳 경론에 대해 5개 국어를 동시에 비교하여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였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영역자의 서문을 들 수 있다. 영역자는 교학과 수행을 겸비한 고승으로, 이 책에 근거하여 다년간 수행하고 제자들에게도 강의한 경험을 토대로 이를 영역하였다. 그는 서문에서 본문 전체의 핵심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독자에게 훌륭한 안내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방대한 본문을 읽다가도 언제든지 서문의 해설로 돌아가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티벳불교의 정수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그 해설이나 가르침이 난삽하거나 숨겨진 의미가 없다. 그야말로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가르침을 보여준다. 따라서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숙독할 수 있고 수행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책을 완전히 공부한다면 불교의 각 단계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두 번 읽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달라이 라마가 강조했듯이, ‘이 위대한 저서의 완전한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르침에 따라 직접 수행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 책은 깨달음에 이르는 단계를 체계적으로 제시한 교과서이자, 불도에 들어서면서부터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이루고 중생에게 회향하기까지의 전 단계를 이끌어주는 안내자이다.

저자소개

저자 : 감뽀빠
티벳불교에서 높이 존경받는 스승 중 한 사람인 감뽀빠(1074~1153)는 밀라래빠의 상수제자였다. 원래 닥뽀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하던 그는 전염병으로 아들과 아내를 잃고 난 후 세속의 삶을 정리하고 불법에 전념하던 밀라래빠를 만나 스승으로 모셨다. 밀라래빠의 제자 중 래충빠는 ‘달과 같은’ 제자라 불리었고, 감뽀빠는 그 가르침이 태양처럼 명료하다 하여 ‘태양과 같은’ 제자라 불리었다. 감뽀빠가 저술한 많은 문헌 중에서도 <해탈장엄론>이 가장 중요한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번역 : 진우기
불교, 명상 전문 통번역가이며 로터스불교영어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평생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양 불교의 다양한 가르침과 수행 현장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한 책 《달마, 서양으로 가다》를 저술한 이후 《달라이 라마 행복의 지혜》, 《오늘도 두려움 없이》, 《화해》 등 수행, 명상서 30여 권을 번역하고, 달라이 라마, 틱낫한, 텐진 팔모, 마티유 리카르, 아잔 브라흐마, 차드 멩탄 등의 법문을 통역했다.
번역 : 켄뽀 꼰쵹 꺨쩬
티벳에서 태어난 스님은 인도 바라나시에 소재한 ‘고급 티벳학 중앙연구소에서 9년제 과정을 끝내고 법사法師 학위를 받은 후 티벳불교의 고승들에게 수년간 공부를 하였다. 티벳의 전통적인 3년 안거를 하는 동안에는 마하무드라, 나로육법 등을 공부하였다. 1982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티벳명상센터를 설립한 그는 이후 다수의 불교센터를 세우고 그곳에서 가르침을 펴는 동시에 저술과 번역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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