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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 ISBN-13
    978-89-91167-48-3 (03890)
  • 출판사 / 임프린트
    종합출판 범우㈜ / 종합출판 범우㈜
  • 정가
    11,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09-02-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 번역
    홍기순
  • 메인주제어
    문학: 문학사 및 평론
  • 추가주제어
    백과사전, 참고서적
  • 키워드
    #외국희곡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3 mm, 173 Page

책소개

없음

목차

연보서문- 이 책을 읽는 분에게
등장 인물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작품론
작가 연보

본문인용

-

서평

◎ 안톤 체호프의 희곡 중 19세기말 모스끄바 예술극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작품!

안톤 체호프(1860~1904)는 1892년 모스끄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하여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 <문학선생>, <신학생>, <다락방이 있는 집>, <나의 삶>, <갈매기>, <농부들>을 비롯하여 주옥 같은 작품들을 쓰는 한편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똘스또이, 꼬롤렌꼬와 함께 기근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치기도 했으며, 학교 병원 건립의 사회사업에도 힘썼다.
이 무렵에 쓰여진 희곡 <갈매기>는 1895년 11월 탈고하여 이듬해 12월 알렉산드린스끼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 후 1898년 2월 모스끄바 예술극장에서 <갈매기>를 상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갈매기>의 배경이 되는 곳은 호수가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젊은 시절에 상당히 유명했던 여배우 아르까지나가 자신의 애인인 통속작가 뜨리고린과 함께 고향집을 찾는다. 고향에는 그녀의 아들이자 극작가 지망생인 젊은 청년 뜨레쁠료프와 실패한 인생을 탓하며 무위도식하고 있는 늙은 오빠 소린이 살고 있다. 그 외에도 이 집에는 소린 집안의 집사인 융통성 없는 퇴역 중위 샴라예프, 그의 철없는 아내 뽈리나와 뜨레쁠료프를 향한 사랑에 목숨을 건 딸 마샤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이들은 뜨레쁠료프가 준비한 연극에 초대받는다. 뽈리나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동네 의사 도른과 마샤를 사랑하는 매력도 재미도 없는 남자, 교사 메드베젠꼬도 함께 초대받는다. 동네 지주의 딸인 아름다운 니나는 뜨레쁠료프의 연인으로 연극에 등장하는 유일한 배우다. 공연 도중 아들의 새로운 극작 시도를 히스테릭하게 받아들인 여배우 아르까지나는 결국 연극의 진행을 중단시키게 하는데, 이런 와중에서 만난 작가 뜨리고린과 니나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니나를 중년의 바람둥이 작가에게 빼앗기게 된 뜨레쁠료프가 작가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되고, 아르까지나와 작가는 서둘러 시골을 떠난다. 그러나 니나와 사랑에 빠진 뜨리고린은 그녀와 도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 ‘의복 혹은 의상’이라는 대상을 매개로 체호프의 세계에 나타난 주인공의
내면세계, 가치관, 시대정신을 읽을 수 있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에서는 ‘의복 혹은 의상’이라는 대상을 매개로 해서 체호프의 세계에 나타난 주인공의 내면세계, 가치관, 당대의 시대정신을 규명하고 찾아낼 수 있다. 나아가서 시대와 인간을 해석하고, 삶과 현실을 분석해 낼 수 있다.
'갈매기'는 전통적인 희곡의 진행 방식인 한 가지 사건이나 인물에 주목하지 않는다. 러시아 문학비평가 미르스끼는 체호프의 희곡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그의 희곡 속에는 주제도 플롯도 행동도 없다. 체호프의 희곡은 피상적인 디테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희곡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극적이다.”
하지만 '갈매기'에서는 러시아 시골 영지의 일상적인 삶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인물이 각각의 의미를 갖는다. 일상적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체호프의 희곡에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된 사건도, 위대한 영웅 호걸도, 포악하고 간교한 악당도 등장하지 않으며, 선과 악의 대결구도나 선인과 악인의 갈등이나 대결이 표면적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어느 사랑 하나 정상적이거나 평탄하지가 않다. 이러한 사랑 이야기들은 등장인물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면서 모든 인물들이 각각 나름의 색깔과 무게를 지닌다. 또한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고 갈등하고, 자신의 세계 속에 고립되는 모습들을 통해 호숫가를 맴돌며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갈매기를 떠올리게 만든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에서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생계를 위해 유머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단편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1885년 12월 체호프는 레이킨의 초대를 받아 페테르부르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드미트리 바실리예비치 그리고로비치와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수보린을 알게 된다. 1886년 초 그리고로비치는 체호프의 <사냥꾼>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한 재능이 소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 작가는 체호프에게 재능을 아낄 것과 굳건한 문학적 입장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다. 이 충고 이후 1887년 봄 무렵부터 체호프는 이전과는 다른, 보다 객관적인 작가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으로 수보린은 체호프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었고, 경제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의 경제적 후원 덕택에 체호프는 원고 마감 시간과 주제의 제약과 같은 현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892년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한 작가는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1892), <문학 선생>(1889∼1894), <롯실트의 바이올린>(1894), <대학생>(1894), <3년>(1895),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갈매기>(1896), <농군들>(1897)과 같은 후기 걸작들을 집필했다. 한편으로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톨스토이, 코롤렌코와 함께 기근(饑饉)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쳤으며, 학교와 병원 건립 등 사회사업에도 참여했다. 1898년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사한 체호프는 우울과 고독 속에서 나날을 보냈는데, 모스크바 예술극장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용무가 있어서>(1899), <사랑스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바냐 외삼촌>(1899), <골짜기에서>(1900), <세 자매>(1901), <약혼녀>(1903) 등을 발표했다. 1904년 1월 17일 체호프의 생일에 초연된 <벚나무 동산>과 창작 25주년 축하연은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같은 해 6월 독일 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 아내 올가 크니페르와 요양을 떠나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번역 : 홍기순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졸업. 레닌그라드 국립대학교 석사.
러시아 국립 사범대학교 박사.
2012년 현재 선문대학교 러시아학과에서 강의, 러시아 시와 희곡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음.
역서 <누구에게 러시아는 살기 좋은가><안톤 체호프 선집5-희곡선><벚꽃 동산><갈매기><바냐 아저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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