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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월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최초의 녹색 서적


  • ISBN-13
    978-89-89192-81-7 (7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파란자전거 / 파란자전거
  • 정가
    11,9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08-02-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선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종교 및 믿음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를 위한 고전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88 * 230 mm, 168 Page

책소개

20세기 많은 인권 운동가에게 영향을 준 [시민불복종]을 쓴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을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어린이용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소로는 28세 때 깊은 숲속에 자리잡은 작은 호수인 월든 에 정착해서 노동을 하며 자연과 하나된 생활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생활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 본 책이다.

소로가 문명 생활을 등지고 이곳에서 자연과 일체된 생활,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실현한 이래로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월든’은 특별한 성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소로가 살았던 월든 호수와 그의 작은 오두막은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소로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독자들에게 차분하게 들려준다. 아울러 산업의 발달로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그러면서 참다운 인간의 길,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묻는다.

온갖 파괴와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요즈음의 관점에서 보면 150여 년 전 벌써 물질문명의 폐해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꿰뚫어본 소로의 혜안이 놀랍기만 하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 진정한 생의 가치에 대해 눈뜨는 귀중한 체험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목차

글쓴이의 말 자연을 향해 늘 깨어 있던 사람, 소로

제1부 《월든》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1. 자연과 하나 되는 곳, 월든 호수
2. 자연을 사랑한 청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
3. 감옥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시민 불복종》
4. 후원자 에머슨과 초월주의 잡지 《다이얼》
5. 왜 소로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가

제2부 최초의 녹색 서적 《월든》
1. 숲 속에서의
2.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위해 살았나?
3. 책 읽는 즐거움
4. 숲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5. 내가 사랑한 고독
6. 나를 찾아온 손님들
7. 콩밭에서
8. 마을에서 있었던 일
9. 월든 호수의 풍경
10. 베이커 농장
11. 보다 가치 있는 것들
12. 동물 이웃들
13. 불을 지피며
14. 예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겨울 손님들
15. 겨울 동물들
6. 한겨울의 월든 호수
17. 다시 봄이 찾아오다
18. 글을 마치며

연보

본문인용

-

서평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
진정한 생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책 《월든》


환경 운동의 밀알이 되어 준 책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하고 값진 유산은, 깨끗하게 잘 보존된 자연환경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 어른들에게 맡겨진 책무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연환경의 귀중함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고도로 발달된 물질문명이 가져다준 폐해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 《월든》이다.
‘월든’은 미국 동부에 위치한 자그마한 호수의 이름이다. 깊은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호수에 불과한 이곳에는 매년 6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다고 한다. 소로가 문명 생활을 등지고 이곳에서 자연과 일체된 생활,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실현한 이래로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월든’은 특별한 성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소로가 살았던 월든 호수와 그의 작은 오두막은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 28세의 소로는 문명 생활을 등진 채 이 호숫가에 작은 집을 짓고, 농사와 낚시를 하며 2년 2개월 동안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했다.
소로의 고향 콩코드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었다. 소로는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자연 속의 생활을 위해 이곳 월든 호숫가에 정착한다. 단출한 오두막집에서 직접 농사도 짓고, 독서와 사색을 하며 새로 사귄 친구도 만나고, 자연을 관찰하며 단순 소박한 생활을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강물에 몸을 씻고, 텃밭을 가꾸며 콩이나 감자 등을 심었으며, 음식은 주로 자신이 키운 감자와 옥수수를 먹었다. 그리고 이런 하루하루의 생활과 그때 떠올랐던 모든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기록을 토대로 쓰인 책이 바로 《월든》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순수한 평화를 갈구했던 소로
상업주의로 인해 자연이 변질되어 가는 것을 막고 자연으로부터 인간이 소외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로는 숲에 들어가 자급자족적인 소박한 삶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불필요한 욕망을 억제하는 자기 절제를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삶만이 인간의 욕심 때문에 파괴되고 있는 자연을 구하고 더불어 인간 자신도 구제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소로는 확신했다.
소로는 《월든》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독자들에게 차분하게 들려준다. 아울러 산업의 발달로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그러면서 참다운 인간의 길,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묻는다. 이런 이유로 소로의 《월든》은 전 세계인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파괴와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요즈음의 관점에서 보면 150여 년 전 벌써 물질문명의 폐해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꿰뚫어본 소로의 혜안이 놀랍기만 하다.
현대의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자연과 환경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른이 파괴시키고 있는 자연에 대한 사랑을 오히려 어린이들이 새롭게 환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분량이 많아 어렵게만 인식되었던 세계 최초의 환경 책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파란클래식 열두 번째 신간,《월든》의 내용과 구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읽기를 추구하는 “파란클래식”의 열두 번째 신간 《월든》은 두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월든》을 읽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첫 장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공간으로 상징화된 ‘월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둘째 장에서는 월든 호수에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몸소 체현하며 《월든》이라는 책을 남긴 소로의 생애를 집중 조명하고, 그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세 번째 장에서는 소로가 남긴 또 다른 주요 저작 《시민 불복종》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이 작품에 담겨 있는 소로의 사상, 그리고 이 사상이 간디와 마틴 루서 킹 등 여러 위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네 번째 장에서는 소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초월주의 사상과 주변 인물에 대해 살펴본다. 소로는 미국 사상계의 큰 흐름인 초월주의 사상을 받아들여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상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물질화된 현대사회에서 더 절실하게 필요해진 책 《월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렇게 제1부의 다섯 개 장을 통해 소로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미국 사상사의 주요 흐름들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2부에서는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월든》의 원문이 실려 있다. 원문의 내용과 문체를 잘 살리면서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참신하게 엮인, 새로운 《월든》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도 새롭게 고전의 반열에 오른 《월든》의 향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파란클래식 《월든》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 진정한 생의 가치에 대해 눈뜨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부터 번역가로 활동하며 ‘김선희’s 언택트 번역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위저드 오브 원스』 『구스범스』 『윔피 키드』 『멀린』 시리즈,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난생처음 북클럽』 『생리를 시작한 너에게』 등 200여 권이 있습니다. 또한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림(드로잉) : 이상현
1966년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나 세종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다. 개인전을 비롯하여 20여 차례 작품 전시회를 열었으며, 1992년 신미술대전.파스텔 공모전.뉴 프론티어 공모전 등에서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미술전에서 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청년구상 작가회.자연동인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조각보 이불>, <하늘에는 별도 총총 강강술래> 등이 있다.
원작자 : 헨리 데이빗 소로우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우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 건국 후 혼란기에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미국의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은 훗날 간디, 마틴 루터 킹 등의 비폭력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초월주의자로는 랠프 월도 에머슨을 비롯하여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인 윌리엄 엘러리 채닝, 월트 휘트먼 등이 손꼽힌다. 이는 소로우의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의 가치를 인지하는 사상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자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소로우는 또한 ‘나는 자연인’이라고 외친 사람들의 원조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제안을 몸소 실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동창이며 초월파 문우였던 찰스 스턴스 휠러가 1841-1842년 콩코드의 플린트 호수 오두막에서 몇 달의 고적한 명상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휠러의 은둔처를 다녀온 다음 소로우는 새로운 체험을 자신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소로우는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한 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여,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소로우는 1846년부터 『월든 숲속의 생활』을 집필했으며, 그의 오두막은 자연을 관찰하는 집필실이 되었다. 초월주의자 소로우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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