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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가족과 성


  • ISBN-13
    978-89-8163-094-2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당대 / 도서출판 당대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03-03-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경현 , 김연진 , 남석주 , 박준철 , 유정희 , 유희수 , 이영석 , 정현백 , 주명철
  • 번역
    -
  • 메인주제어
    -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서양사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3 mm, 286 Page

책소개

그간 서양의 가족에 대해서는 주로 사회학이나 여성학, 인류학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으나 서양사학계 내에서는 아직까지 가족을 다룬 논문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서양사학회는 시간적 흐름에 따라 서양의 가족이 어떻게 변천했으며, 공간적 제약이나 사회구조에 따라 가족이 어떤 다른 특성을 드러내는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서양의 가족과 성>을 내놓았다.

책은 시간적으로는 로마시대와 현대까지를 망라하며, 공간적으로는 서구에서 러시아, 미국까지를 포괄하여 가족과 성의 발전과정을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로마시대의 혼인과 성관계, 중세 프랑스 귀족의 결혼과 성, 18세기 초 런던상인의 가족, 미국의 유태이민가족 등을 분석하고 있다.

목차

글머리에 부쳐

^^제정 초기 로마 상류층의 혼인 및 혼외 관계: 실제와 담론^^

머리말
아우구스투스의 혼인법과 간통법: 상류층의 성관계의 이원화와 '이중기준'
연시와 풍자시의 담론: 에로티시즘과 반여성주의
도덕적, 철학적 담론: 얼마나 새로운가?
맺음말

^^11~12세기 프랑스 귀족사회의 결혼과 성^^

머리말
성과 결혼에 대한 교회의 이념과 윤리
귀족사회의 가족구조와 결혼
교회윤리와 세속현실의 상호적응
맺음말

^^변화와 지속: 종교개혁이 가정과 여성에 미친 영향^^

결혼과 가정의 의미 제고
여성에게 나타난 긍정적 변화
변화의 한계와 전통의 지속
맺음말

^^앙시앵 레짐 말기 가족 속의 여성^^

머리말
가족, 모든 질서의 근원
여성의 표상
가족 속의 여성의 역할
가정의 무질서와 여성
맺음말

^^18세기 초 런던상인의 생활세계^^

디포와 그의 시대
금융혁명과 런던상인
견습에서 상인조합까지
결혼과 가정
남는 문제들

^^'생존수단' 혹은 '연대의 공동체?': 19세기 독일이 노동자가족^^

머리말
노동자가족의 생활조건
노동계급의 가족관계와 성
노동자가족과 정치학
맺음말

^^나치독일의 가족과 인구정책^^

머리말
성과 가족에 대한 파시스트 이데올로기
나치 이전의 가족과 인구정책
나치독일의 가족과 인구정책
맺음말

^^이민가족, 가족경제, 그리고 성^^

머리말
동유럽의 유태인과 이민
미국 유태이민의 가족경제와 성
맺음말

^^소비에트정권 초기의 가족과 성^^

머리말
인구통계의 지진기
콜론타이와 초기 사회주의자들의 성도덕관
소비에트 정권 초기의 가족법
1920년대 성도덕의 현실
맺음말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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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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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경현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 학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사단법인 역사학회 회장, 한국 서양고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역서 및 저서로는 < 고대 그리스사> < 헬레니즘 세계> < 타키투스의 역사>(원전번역) < 서양사상의>(공저) <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기독교> 등이 있습니다.
저자 : 김연진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 현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서양의 가족과 성》(공저), 《현대 미국의 사회운동》(공편)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미국 이민의 이미지와 ‘이민의 나라’ 미국: 시사잡지 표지(1965-1986)를 통해 본 이민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세자르 차베즈와 UFW, 그리고 치카노 운동> 등이 있다.
저자 : 남석주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러시아연구실 선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서양사학과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 :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유럽 종교개혁사를 전공하였으며 ‘필리프 멜란히톤의 비텐베르크 대학 커리큘럼 개편’에 대하여 박사논문을 썼다. 문화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양의 인문주의 전통》(공저,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양 중세사 강의》(공저, 느티나무) 등의 저서가 있다.
저자 : 유정희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독일근대사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바이마르 독일의 여성 봉급 생활자', '독일 부르주아지의 재해석', '나치 독일의 가족과 인구정책' 등이 있다.
저자 : 유희수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남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서양중세사학회·프랑스사학회·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제와 광대』 『서양 중세사 강의』(공저) 『서양의 가족과 성』(공저) 『몸으로 역사를 읽다』(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서양 중세 문명』 『매너의 역사』 『몽타이유』 『거룩한 도둑질』 『죄수 마차를 탄 기사』 『중세의 소외집단』(공역) 『기억의 장소』(공역)가 있다.
저자 : 이영석
서양사학자(영국사). 광주대 명예교수. 근래 출간한 저서로 《공장의 역사》, 《지식인과 사회》, 《역사가를 사로잡은 역사가들》, 《영국사 깊이 읽기》, 《삶으로서의 역사》, 《제국의 기억, 제국의 유산》 등이 있고, 번역서로 《영국민중사》, 《역사학을 위한 변론》, 《옥스퍼드 유럽 현대사》, 《잉글랜드 풍경의 형성》,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등이 있다.
저자 : 정현백
학문과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페미니스트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독일노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강의를 하는 동안, 여성단체들의 연대 조직인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다시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지내며 여성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2017년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당시 미투운동과 ‘불편한 용기’의 시위 등 억눌려왔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격렬히 울려 퍼지던 현장을 목격하고 함께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서울시 교육청 성평등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동운동과 노동자문화》, 《민족과 페미니즘》, 《여성사 다시 쓰기》, 《주거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 등이 있고, 《민족주의와 역사교육》, 《처음 읽는 여성의 역사》, 《글로벌시대에 읽는 한국 여성사》 등을 함께 썼다.
운동가를 자처해왔지만 대학이라는 공간으로 살짝 비켜나 있었던 탓에 늘 동료 여성운동가들이 지나온 험한 세월, 경제적 난관과 과로로 점철된 고단한 삶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과거가 오늘날의 페미니스트들과 공유되고 기억되기를 희망한다. ‘올드페미’의 고민과 성찰이 ‘영페미’와 ‘헬페미’의 그것과 만나 차이 속의 공동체(연대)를 만들고, 그곳에서 페미니즘의 미래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저자 : 주명철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2015년 8월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애쓰고, 역사교사가 될 학생들에게도 이른바 ‘꼰대’가 되어 우리말을 정확하게 쓰라고 닦달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말해도 듣는 사람이 들을 생각이 없으면 소용없다는 사실만 계속 확인했지만, 되도록 그런 말만 하라고 나라에서 주는 월급의 무게를 이겨내고자 비교적 성실하게 살다가 정년퇴임했다.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볼 때, 내가 만난 학생들은 반드시 가르쳐야 알아듣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공감하려고 노력하되 섣불리 좋다거나 싫다고 판단하지 않고 당대의 공동선에 비추어 판단하려고 애쓰리라 믿으며 안심한다. 그러나 늘 사실과 진실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개인의 경험을 되살려 타인의 경험을 재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자가 되라고 분명히 말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내가 퇴임한 후에 급변한 정치 상황과 그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수많은 매체가 날마다 ‘팩트’라고 전한다. 과연 진실성을 믿을 만한 ‘사실’이 몇 개나 될까? 따분하고 화나는 현실에 마음공부를 하자고 결심하고 불가의 고승들이 모든 물질과 생각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를 본받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모든 판단은 역사적 판단’이라는 점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현실세계에서는 물질과 정신이 인연에 따라 얽히고설켜 있지만, 역사적 판단으로 대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곁가지를 하나하나 떼어내는 작업은 세상의 본모습에 다가서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않는다. 게다가 글쓰기는 몸이 기억하는 직업병이다. 그래서 ‘이판사판역사판’을 마음에 새기면서, 진실·사실·팩트가 뒤섞이고 과거·현재·미래가 뒤얽힌 글을 자유롭게 쓰고자 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대서사의 서막』, 『1789』, 『진정한 혁명의 시작』, 『1790』, 『왕의 도주』, 『헌법의 완성』, 『제2의 혁명』, 『피로 세운 공화국』, 『공포정으로 가는 길』, 『반동의 시대』(프랑스 혁명사 10부작), 『바스티유의 금서』(이후 『서양 금서의 문화사』로 재출간), 『지옥에 간 작가들』, 『파리의 치마 밑』,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 『계몽과 쾌락』, 『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 등이 있고, 앙시앵레짐과 프랑스 혁명 관련 책을 여러 권 우리말로 옮겼다.
그러므로 이제 ‘백수’로서 즐겁게 살면서 조금이나마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은 프랑스 혁명사를 재미있게 저술하여 한평생 추구한 학문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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