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


  • ISBN-13
    978-89-8488-111-2 (7786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베틀북 / (주)베틀북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02-01-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프루아 드 페나르
  • 번역
    이정주
  • 메인주제어
    어린이: 그림책, 활동북, 영유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럽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90 * 260 mm, 33 Page

책소개

마음 약한 늑대 루카스가 벌이는 재치있고, 익살스럽고, 따뜻한 이야기.

그 첫번째 이야기는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자신이 독립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 루카스는 자신의 길을 찾아 홀로 길을 떠난다. 아빠는 루카스에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적은 종이를 준다.

한참 길을 가던 루카스는 엄마 염소와 아기 염소를 만난다. 이들은 아빠가 적어주신 리스트에 들어있는 동물들.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라고 묻던 루카스는 염소들 말에 마음이 약해져 "생각해 보니까 아직 배가 고프지 않네요"라고 대답하고는 가던 길을 재촉한다.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아이, 살이 오른 돼지 세 마리를 만났을 때에도 마음이 약해진 루카스는 이들을 돌려보내고 만다. 심지어 피터를 만났을 때에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나쁜 어린이라고 타일러 보내기까지 한다.

늘상 악역을 맡던 늑대의 약한 모습이 저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빨간 모자', '아기돼지 삼형제', '피터와 늑대'의 이야기를 이미 읽었다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패러디가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 대사 하나마다 웃음이 흘러넘치는 그림책.

루카스의 귀엽기 짝이 없는 이야기는 <식사 준비 다 됐어요!>로 이어진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

서평

늑대만큼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줄거리는 약간씩 달라도 늑대의 성격과 역할은 천편일률적이다.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늑대는 항상 착한 주인공을 잡아먹으려다 실패하고 벌을 받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화 속 이야기란 철없이 집을 떠난 주인공이 늑대로 대표되는 외부의 위협을 받고는 다시 집의 소중함을 깨닫고 되돌아온다는 전형적인 틀이다. 그 속에서 늑대는 동화 속 '말 잘 듣는 아이' 이데올로기에 기여하는 '충실한 악역'인 셈이다.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 두 권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늑대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뜨리는 작품이다.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에서 평화로운 집을 떠나는 것은 늑대다. 길을 가면서 동화책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지만 정작 그들의 애절한 사연을 듣고 나면 잡아먹지 못하고 놓아준다. 그런가 하면 [식사 준비 다 됐어요!]에서는 먹으려고 잡아 온 돼지와 친구가 된다. 그 사실을 이해 못 하는 가족들을 설득시킬 줄도 안다. 끝내 그 늑대는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지만 뉘우치거나 벌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선택을 믿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작가는 착한 주인공과 나쁜 악당의 대결을 통해 권선징악의 교훈을 제시하는 전래 동화를 패러디하여 우리의 고정 관념을 경쾌하게 뒤집는다. 이 책에서 늑대는 정해진 성격대로 나쁜 짓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주저하고 걱정하다가 끝내 마음을 바꾸기도 한다. '늑대다운' 포악함보다 '인간적인' 고민을 하는 늑대의 모습이 더욱 친근하고 정겹다. 아이들에게 동화의 형식을 갖춘 훈계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에 서사보다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만화의 형식을 차용한 작가의 그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정확히 맞춰져 있다. '어깨에 힘을 뺀' 그림이 유쾌함을 더한다. 아이들과 함께 또 다른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예의 바르고 마음 여린 루카스는 혼자 살기 위해 집을 떠난다. 아빠는 루카스에게 잡아먹어도 되는 것들을 종이에 적어 준다. 루카스는 길에서 염소 가족, 빨간 모자, 아기돼지 삼 형제, 피터를 만나지만 사정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약해져서 잡아먹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거인의 집에 다다른다. 거인의 무례함에 화가 난 루카스는 그 자리에서 거인을 잡아먹고 갇혀 있던 엄지 동자와 형제들을 구출해 준다. 그리고 아빠가 준 종이에다 '사람 잡아먹는 거인'을 적어 넣는다. 저자 소개지은이| 조프루아 드 페나르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현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꿀벌들의 여왕≫ ≪늑대가 돌아오다!≫ ≪암소 음악가 소피≫ ≪내가 다시 돌아왔다≫ ≪타자르≫ 등이 있다. 옮긴이| 이정주서울여자대학교 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출판과 방송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중국의 지혜≫, EBS 프로그램 ≪미의 세계≫ ≪생각하는 동화나라≫ ≪아, 그렇군요≫ 등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프루아 드 페나르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현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꿀벌들의 여왕> <늑대가 돌아오다!> <암소 음악가 소피> <내가 다시 돌아왔다> <타자르> 등이 있다.
번역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 『쌈짱과 얌전이의 결투』 『나의 손을 잡아 주세요』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 『용감한 줄리』 『용서해, 테오』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어!』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마르셀에게 이가 생겼어요!』 『여동생 클럽』 등이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