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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그깟 100원이라고?


  • ISBN-13
    979-11-5785-322-9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키다리 / 도서출판 키다리
  • 정가
    11,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7-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양미진
  • 번역
    -
  • 메인주제어
    -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국내창작동화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80 * 225 mm, 152 Page

책소개

동이는 1990년에 만들어진 100원 동전이다. 누군가 잃어버려 돌계단 틈에 여러 달 놓이게 되었다. 다행히 한 환경미화원에게 발견되면서 돈으로서 ‘동이의 여행’은 다시 시작된다. 한때 라면 10개도 살 수 있었지만 이제 아이스크림 하나도 사 먹을 수 없는 단돈 100원짜리 동이. 동이는 100원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 하찮게 여기는 사람, 사치에 빠져서 돈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돈이 어떻게 쓰여야 가장 진실되고 행복한지 깨닫게 된다.

목차

다시 시작된 여행
깡통 속 백 원
허파에 든 돈 바람
백 원, 우습게 보지 마
뱁새는 뱁새처럼
백 원자리 상장
백 원으로 얻은 행복
동이의 진정한 가치
돈이 어디로 갔을까
다 함께 파이팅
오랜 세월 한결같이
백 원짜리 선인장
백 원짜리 빵 주세요
진짜 부자 가짜 부자
돌고돌아 다시 만난 인연
동이의 자리
동이가 만든 기적

본문인용

-

서평

100원짜리 동전에서 시작하는 커다란 돈의 가치
《그깟 100원이라고?》가 출간된 2020년에 돈 1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문구점에서 지우개, 볼펜 하나도 살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부터 50년쯤 거슬러 올라가면 100원은 꽤나 큰 돈이었다고 해요. 100원으로 라면 10개도 살 수 있었으니까요! 많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세상의 물건 값은 계속 올라가서 100원으로는 버스도 탈 수 없는 작은 돈이 되어 버린 거지요. 그런데 꼭 그렇게 생각할 일일까요?
별 것 아닌 100원을 매일 돼지 저금통에 모으면 어느새 만원도 되고 오만원도 되고 십만원도 되겠지요. 만원이면 배불리 밥 한끼를 사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오만원이면 기차를 타고 꽤 멀리 다녀올 수도 있고요. 십만원을 기부하면 가난한 이웃이 한달쯤 먹을 쌀을 살 수도 있을 거예요.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100원 동전 ‘동이’
‘동이’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져 어둡고 답답한 돌계단 틈에 버려진 100원 동전입니다. 어느 날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비질 덕분에 계단 틈을 탈출해 다시 돈으로서 생명을 되찾게 됩니다. 돈으로서 생명을 되찾았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그깟 100원이라고?》을 쓰신 양미진 선생님은 ‘돈은 세상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황금열쇠’라고 하셨어요. 사람이 살아가려면 먹고 입고 살 집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필요한 것을 얻으려면 돈으로 값을 치러야 해요. 돈은 사람들에 의해 값이 치러지면서 계속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동해야 돈의 역할을 다 한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돈이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돈은 생명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사람의 눈에 뜨지 않아 심심하고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던 100원 동전 ‘동이’는 그렇게 다시 사람의 손으로 돌아와 진정한 돈으로서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100원은 대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100원의 가치
다시 돈으로서 여행을 시작한 ‘동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들로부터 매일 100원씩을 모아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돕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부자가 되어 사치스런 생활을 꿈꾸지만 작은 돈은 우습게 아는 가족, 100원을 얕보다가 버스비가 없어 먼 길을 걸어야 했던 재용이, 알뜰하게 돈을 모아 안락한 집을 사게 되지만 주변 사람들처럼 사치를 부리지만 다시 검소함을 되찾은 욱태 엄마, 동생 덕분에 동전을 모아 저축상을 받은 강렬이, 작은 동전 하나에도 희망을 생각하는 지영이 부모님, 100원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진 어떤 회사의 사장님, 100원의 값이 한때 꽤나 컸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송이 할머니, 작은 돈을 하찮게 보는 부자와 몇 백 원도 꼼꼼히 따져 보는 부자, 100원을 우습게 알았지만 100원짜리 나눔 밥차를 운영하게 된 밥퍼 아저씨, 100원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게 된 지영이와 옥희!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동이’는 단돈 100원으로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고 약도 살 수 있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로 기부되기 위하여 은행으로 돌아와요. 보람도 있었지만 꽤나 힘이 들었던 여행은 일단 여기서 멈추고, 곧 다시 시작될 대단한 여행을 앞두고 ‘동이’는 휴식을 얻어요. 동이는 모이면 큰 기적도 거뜬히 이룰 수 있는 대단한 100원이 된 것입니다.
어떤가요. 혹시 여러분의 책상 위에도 이리저리 뒹굴고 있는 ‘동이’가 있지는 않나요? 《그깟 100원이라고?》를 읽고 난 후라면 세상에 하찮은 100원은 없지 않을까요!

저자소개

저자 : 양미진
까만 밤,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으면 저절로 환상이 펼쳐집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다가 한날은 소년의 손을 잡고 냇가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해요.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눈을 감고 꿈꾸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늘 어린이와 함께 꿈꾸고 자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1999년 창주문학상에 「도꼭지 할배」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짝짜꿍 짝을 지어요』, 공저 도서로 『미세먼지 수사대』 『따뜻한 말 한마디』 『똥이 밥이야』 들이 있습니다.
그림(드로잉) : 임윤미
국민대학교에서 도자공예,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와 그림을 만드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 ≪셀카가 뭐길래≫, 그린 책으로 ≪그깟 100원이라고≫ ≪우리말을 알려 드립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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