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재미있게 놀이수업하는 방법
어린이에게 책을 어떻게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 줄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하던 현직 교사가 그림책을 통한 독서교육을 실천하여 효과를 거둔 이야기는 그 어떤 연구 이론보다 소중하고 공감이 갈 것이다.
선생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재미있는 독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교육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하여 잘 전달되고 교실 안에 같이 있는 것처럼 현장감이 있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입장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교실에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이야기다.
저자가 실제로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그림책의 내용으로 수업을 하며 수업의 효과를 거둔 이야기다.
학문적인 이론은 많이 있지만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다른 교사나 학모님이 따라하거나 딱딱한 이론보다 교사 일기식으로 학교에서 실제로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한 것을 재미있고 쉬운 스토리텔링으로 독서지도를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독서를 바라보는 관점을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41개의 그림책을 아이들과 같이 읽고 나서 쓴 글이다.
구성별 내용을 보면 먼저 주제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실제로 교실에서 한 수업 내용이 펼쳐진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책을 읽는다.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하고 책을 읽어주기 전, 아이들에게 책 표지와 제목을 보여 준다.
그것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자유롭게 말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상상력, 창의력, 표현력 등이 쑥쑥 성장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것이다.
아이다운 상상력을 마음껏 발산하도록 문을 열어둔다.
맞다, 틀렸다 평가하지 않고 그 생각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도록 해준다
책을 다 읽은 후 게임도 하고 감정 출석부, 부모님과 요리하기, 가족의 장점 10가지 말하기 등 체험을 해 본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틀려도 괜찮아> 라는 책을 읽고 나서는 게임을 한다
지금부터 게임을 하나 할 거에요. 일명 '틀리는 게임'입니다. 무조건 틀린 답을 말해야 되는 거에요. 맞은 답을 말하면 지는 것입니다. 다같이 연습 한 번 해 볼게요. 우리나라 꽃은?"
"진달래, 벚꽃, 개나리, 튤립…"
"잘 했어요. 어떻게 하는지 알겠죠? 짝끼리 해 보세요."
틀린 것을 말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하하 호호 웃으며 즐겁게 게임을 한다.
"선생님, 저도 모르게 정답을 말하게 돼요. 그래서 제가 졌어요.“
엉뚱한 상상을 하는 대목도 있다
한 예로 비발디의 대표적인 곡 '사계'를 듣고 한 아이가 물었다.
"사게? 뭘 산다는 거예요?"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사계절의 ‘사계’를 물건을 ‘사게’로 이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