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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아니라 독특함입니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신경다양성 안내서


  • ISBN-13
    979-11-956996-6-7 (0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새로온봄 / 새로온봄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9-11-0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토머스 암스트롱
  • 번역
    강순이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다양성/포함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신경다양성 #장애 #특수교육 #통합교육 #자폐 #ADHD #우울 #지적장애 #발달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강점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다양성/포함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10 mm, 352 Page

책소개

'증상이 아니라 독특함입니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신경다양성 안내서'는 국내에 신경다양성을 소개하는 첫 책입니다. '신경다양성'은 자폐성 장애, 우울장애, 난독증 등 학습장애, ADHD, 불안장애, 지적장애 등을 질병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두뇌의 다양성 측면에서 접근하는 개념입니다. 생물다양성이나 문화다양성과 같이 두뇌의 다양성으로 바라보면, 장애를 결핍이나 무능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각 장애가 가진 강점,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의학적 치료와는 별개로 강점과 재능을 가진 존재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소 구축이라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신경다양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류학, 신경과학, 진화심리학 등 연구를 집약하여 각 장애에 대해 다양성 관점에서 이해하고, 장애에 맞는 환경과 인적 자원, 보조기술, 롤 모델, 직업에 대한 안내를 하는 실용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의 부모와 교사에게 장애와 아이의 미래에 대한 커다란 통찰을 전해줄 것입니다.

목차

추천의 글 추천 및 감수의 글 들어가며 1장 신경다양성: 새롭게 이해해야 할 시대가 왔다 질병으로 얼룩진 우리 문화 / 신경다양성의 진정한 의미 / 신경다양성 8원칙 / 신경다양성의 힘 2장 활동적 뇌의 즐거움 ADHD의 기원 / ADHD: 인류를 위한 진화적 도약? / ADHD 두뇌에서 ‘좋은 화학작용’ 일으키기 /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ADHD의 재능 / ADHD와 창의적 연결 / ADHD 아동을 위한 적소 구축: 계속 자극해! / 성인을 위한 적소 구축: 당신의 역동적인 두뇌를 사용하라 / 약물치료는 어떨까? 3장 자폐적으로 살 때의 긍정성 인터넷에서 대인관계 맺기 / 자폐성 장애: 역사와 원인 / 체계 내에서 활동하기 / ‘월리를 찾아라’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특별한 관심사를 발견하고 키워라 4장 유형이 다른 학습자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의 뇌 들여다보기 /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의 재능 /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 새로운 시대의 개척자들 / 틀을 깨는 기업가들 / 문자를 위한 두뇌의 배선 바꾸기 / 난독증 뇌를 최대한 활용하기 5장 기분의 선물 기분장애의 해부 / 보는 사람의 관점에 달려 있다 / 생산적인 우울장애와 비생산적인 우울장애 / 노인 토성 / 행복이 단점 / 기분장애와 적소 구축 6장 불안의 이점 불안의 생물학 / 불안의 가치 / 불안장애의 진화적 이점 / 강박장애와 문화적 의식 / 불안과 적소 구축 7장 지능의 무지개 윌리엄스 증후군의 단점과 장점 / 지적장애의 발명 / 문제는 얼마나 똑똑하냐가 아니라 어떤 면이 똑똑하냐야 / 다운증후군의 높은 감성 /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의 지적장애 / 모두를 위한 적소 찾기 8장 다르게 사고하기 조현병: 낭만적인 질병이 아니다 / 조현병의 역설 / 조현병과 인간성의 기원 / 사고장애인가 창의적인 행위인가? / 합리성에 대한 공격 / 샤먼, 성스러운 바보들, 그리고 신에 도취한 사람들 / 조현병 안에서의 적소 구축 9장 교실에서의 신경다양성 결핍, 손상, 기능장애의 세계 / 뒤에 남겨진 많은 아이들 / 통합의 마법 / 신경다양성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10장 신경다양성의 미래 우리의 ‘한 번 쓰고 버리는 문화’ / ‘장애인차별’과 싸우기 /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 있을까? / 돌연변이를 위한 세 가지 응원 / 신경다양성을 포괄적으로 만들기 도움 자료 주석

본문인용

지난 60년 사이에 새로운 정신질환의 수가 놀랄 만큼 증가했고, 그 결과 우리 문화는 각종 장애에 시달리는 문화가 되었다. 1952년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발간한 『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DSM』 제1판에는 100개의 정신질환 범주가 들어 있었다. 2000년에 이 숫자는 3배로 늘었다. 우리 문화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60년 전만 해도 들어보지 못했을 ‘학습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스퍼거증후군’과 같은 신경학적 질환을 앓고 있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다.   30p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백 건의 연구는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하여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정신 기능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혁명적으로 높아진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는 또한 우리 문화가 장애 문화가 된 원인이기도 하다. 문제는, 의학 연구자들이 뇌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질병 중심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31p

 

신경다양성에 대해 내가 내린 정의에는 지금까지 신경학적 문제로 생긴 정신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인간의 자연적 차이가 반영된 대체 형태일 수 있다는 탐구가 포함된다. 이 책에서 나는 ADHD, 자폐성 장애, 난독증dyslexia, 기분장애, 불안장애, 지적장애, 조현병을 각 한 장씩 할애해 다뤘다. 이 일곱 가지를 선택한 이유는 그것들이 모두 학술문헌과 대중매체에서 상당히 많이 다뤄졌고, 또한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장애나 질환 중 하나 이상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36p

 

정신질환의 ‘숨겨진 강점’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 장애들로 인한 피해를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게 사실은 장애가 아니라거나, 또는 어떻게든 그런 장애를 ‘차이’라고 부르면 고통이 모두 사라질 거라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해도 고통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에 집중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경다양성’이라는 용어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이 장애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게 하기 위한 감상적인 책략이 아니다. 오히려 신경다양성은 뇌과학, 진화심리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의 실질적인 연구를 통해 뒷받침 되고 있으며, 우리가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개념이다.  56p

서평

신경다양성의 힘

우리가 놓친 특별한 강점의 발견

 

아이가 자라면서 독특하다고 느끼거나 장애라는 의심이나 진단을 받는다면, 제일 먼저 이 책이 읽기를 바란다. 부족과 결핍을 채우고 치료하는 만큼, 아이의 독특함과 강점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고 다양성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경다양성’이라는 생각과 ‘신경다양성 8원칙’이 아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에 맞서 긍정적이고 균형 잡힌 생각을 갖도록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신경다양성 8원칙은 이 책 『증상이 아니라 독특함입니다』의 시작이자 끝이다. 신경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핵심이자, 이 책에서 다루는 ADHD, 자폐성 장애, 난독증, 기분장애, 불안장애, 지적장애, 조현병의 7가지에 대한 내용의 체계이기 때문이다. 7가지 정신적 조건에 대해 과학적, 인류학적 이해와 함께 긍정적인 적소 구축과 미래 직업까지 생활양식, 보조공학, 인적 자원, 기타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 안내들은 경청할 가치가 충분하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의 특성과 강점에 주목하게 되고, 미래에 대한 좋은 롤 모델과 환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신경다양성 8원칙이다. 

원칙 1: 인간의 뇌는 기계가 아니라 생태계처럼 작동한다.

원칙 2: 인간과 인간의 두뇌는 역량Competence의 연속선 위에 존재한다.

원칙 3: 인간의 역량은 자신이 속한 문화의 가치관에 의해 규정된다.

원칙 4: 장애로 여겨질지 재능으로 여겨질지는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원칙 5: 인생의 성공은 주변 환경의 요구에 자신의 뇌를 적응시키는 것에 기초한다.

원칙 6: 인생의 성공은 주변 환경을 자신의 고유한 뇌의 요구에 맞춰 수정하는 것(적소 구축)에도 달려 있다.

원칙 7: 적소 구축에는 신경다양성을 가진 개인의 특수한 요구에 맞는 직업 및 생활양식 선택, 보조공학, 인적 자원,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타 전략이 포함된다.

원칙 8 : 긍정적인 적소 구축은 직접적으로 뇌를 수정하며, 이는 결국 환경 적응력을 높인다. 

 

저자는 다중지능과 뇌과학은 물론 인류학, 생물학 등 연구를 종합해 해박하고 깊은 지식과 통찰을 전해준다. 특별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하도록 쉽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신경다양성을 가진 당사자를 포함해, 부모와 교사, 주변 사람들이 아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관계를 만드는 데 신경다양성 개념과 8원칙이 좋은 안내가 되길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 토머스 암스트롱
토머스 암스트롱(Thomas Armstrong) 박사는 미국 학습 및 인간개발 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Learning and Human Development의 전무이사이며, 40년 이상 교육자로 일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특수교사로 몇 년간 일했으며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대학들을 위한 인간개발 강좌들을 개발하고, 뉴욕주 학교의 교육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19개 국가와 미국의 43개 주에서 작가, 강연자, 워크숍 리더로 활동했습니다.

토머스 암스트롱은 다중지능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책을 포함하여 17권의 책을 썼고,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의 많은 독자를 만났습니다. 국내에도 『다중지능과 교육』, 『너는 똑똑해』, 『가장 좋은 학교』, 『8가지 재능의 재발견』,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등이 출간되었습니다.

토머스 암스트롱은 NBC ‘투데이쇼’를 비롯한 주요 TV 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하였으며 정기간행물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심리치료사인 아내와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www.thomasarmstrong.com에서 그에 대한 소식과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번역 : 강순이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펍헙 번역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가짜 우울』, 『무엇이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가』, 『사회주의 100년』(공역),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 『아이들은 자격이 있다!』, 『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등이 있다.
감수 : 김현수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와 의과대학을 모두 서울에서 마쳤다. 의사로서의 첫 근무지인 김천 소년 교도소에서 빈곤과 장애 청소년들의 현실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까지 청소년, 지역사회, 중독, 트라우마, 정신분석 등의 분야에서 사회 정신 의학과 관련된 일을 해오고 있다.

2002년 ‘성장학교 별’을 설립하여 아픔과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 활동에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고, ‘스타칼리지’라는 청년 학교와 더불어 경계인들의 작업공간인 ‘아자라마’를 마련해서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및 상담하고 있고, 교육과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공부 상처』, 『교사 상처』, 『중2병의 비밀』, 『무기력의 비밀』, 『교실심리』가 있다. 역서로는『우리는 왜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빈곤가족과 일하기』, 『정신장애로부터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등이 있으며 감수한 책으로『몸은 기억한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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