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느낌을 취해나간다면 그 법칙은 작동할 겁니다. 잠자리에 들 때 여러분의 마음을 조절하십시오. 이 기법을 부르기에 가장 적당한 말은 “통제 가능한 깨어있는 꿈”일 겁니다. 꿈속에서는 통제력을 잃습니다. 따라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한 깨어있는 꿈을 가지고 잠들기 전의 상태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진짜 꿈속에서 여러분이 주인공이듯이, 그렇게 주인공으로서 깨어있는 꿈 상태 속에 들어가도록 하십시오. 꿈속에서 여러분은 항상 배우일 뿐, 관객이 아닙니다. 통제 가능한 깨어 있는 꿈에서도 여러분은 배우가 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행동한 것들은 3차원적인 세상 속에서 육체를 가지고 반드시 재연되기 때문에 경솔하게 다루지 마십시오.
자, 이제 침묵의 시간에 들어가기 전에 분명하게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난밤에 말씀드렸던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실패하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현대의 심리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노력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결과가 일어나는 법칙(the law of reverse effort)’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이루어진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일 때, 최소한의 노력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의식의 방향을 통제해야 하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해야 합니다. 통제를 할 때, 특정한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 억지로 하려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겁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될 겁니다.
그것은 왜 아담이 잠에 든 것을 가지고 성경의 기초를 세웠는지를 설명합니다. 잠에 든 것은 창조행위의 첫 걸음이고, 성경 어디에서도 그 깊은 잠에서 이제껏 깨어났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가 잠자는 동안에 창조는 멈춥니다.
여러분이 잠과 비슷한 상태에 들어가 생각을 조절할 때가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간입니다. 그래야 노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잠과 비슷한 상태 속에서 여러분 의식은 충분히 이완됩니다. 그때 억지로 하려 하거나 노력을 기울이지 말고 그 느낌 속에서 의식을 유지시키는 것을 연습해봐야만 합니다.
한 순간이라도 의지의 힘으로 이런 일들을 해낸다는 오해를 하면 안 됩니다.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와 하나가 될 때, 의지적으로 그렇게 되려 한 것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된 것을 인식하는 겁니다. 그것이 해야 할 일 전부입니다.
이제 오늘밤 가장 중요한 시간인 기도의 시간을 맞아, 우리가 사용할 기법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이루어진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사건을 구상하시고, 그 사건을 하나의 단일한 행동으로 한정시키십시오. 예를 들어 제가 어떤 사람과 악수를 하는 사건을 골랐다면, 악수하는 것 하나만을 해야 합니다. 악수를 한 후에 담배에 불을 붙이고 수많은 그 외의 일들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하게 현실처럼 느껴질 때까지 실제 악수를 하는 것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상상하고 있는 사건은 항상 바람이 이루어진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사건을 구상할 때, 여러분의 원하는 것이 성취된 후에 자연스럽게 마주칠 만한 사건을 구상하십시오. 실현하길 원하는 사건이 무엇인지 결정하십시오.
이상과 하나된 것을 느끼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씨름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마치 어떤 육체적인 창조행위(성행위)를 마친 것처럼 그렇습니다. 성공적으로 기도를 한 후에는 육체적인 창조행위를 하고 난 후처럼 힘이 빠집니다. 여러분이 만족을 느끼게 되었다면 더 이상 갈구하지 않게 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만일 욕구가 계속 남아있다면 여러분 안에서 이상을 폭발시키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원하는 모습이 된 것을 성공적으로 인식하지 못한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깊은 명상 속에서 깨었을 때에도 여전히 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갈증은 남아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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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말씀드린 또 다른 기법이 있습니다. 만약 상상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겠다거나, 지금 의자에 딱 달라붙은 채로 이 의자가 다른 곳에 있다고 믿지 못한다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성취되었을 때의 느낌을 정리해서 그것을 하나의 단순한 문장인 “끝내주는데.” 또는 “감사합니다.” 또는 “해냈어.” 또는 “끝냈다!” 등으로 축약해 만드십시오.
세 단어 이상으로 만들지 말고, 원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만드세요. “끝내주는데.”, 또는 “감사합니다.” 등은 제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문장들 말고 다른 것들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자신의 어휘를 이용해서 여러분에게 맞는 문장을 만드십시오. 아주 짧은 문장으로 만들어 원하던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나타내십시오.
마음속에 자신만의 문장을 만든 후에 구름을 올라오게 하십시오. 쉽게 말하자면 잠과의 경계선 상으로 들어가서 구름을 올라오게 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단순하게 여러분이 잠에 들었다고 상상하고 느끼세요. 이 상태 속에서 바람이 이루어진 느낌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그리고 마치 자장가처럼, 그 짧은 문장을 반복하십시오. 그 문장이 무엇이든, 생각한 것이 진실이고 현실이고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자, 이제 긴장을 풀고 원하는 모습이 실제로 되었다는 느낌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여리고를 여러분에게 넘겨줄 힘을 가진 스파이와 함께, 여리고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또한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한 후에 부활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제 다른 것들은 그들의 길을 떠나도록 만들고 이미 원하는 것이 실제로 되었다는 느낌 속으로 들어선다면, 이 모든 성경의 이야기들을 여러분이 재연하게 됩니다. 자, 이제 침묵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침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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