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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시대, 산림탄소경영의 과학적 근거


  • ISBN-13
    979-11-976433-2-3 (03520)
  • 출판사 / 임프린트
    지을 / 지을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2-04-2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우균 , 김영환 , 민경택 , 박주원 , 손요환 , 서정욱 , 우수영 , 이경학 , 이창배 , 최솔이 , 최정기
  • 번역
    -
  • 메인주제어
    지구과학, 지리, 환경, 지역계획
  • 추가주제어
    기술, 공학, 농축산업, 산업공정
  • 키워드
    #기후위기 #탄소중립 #산림 #탄소흡수원 #탄소저장고 #탄소대체재 #산림경영 #산림탄소계정 #임업 #지구과학, 지리, 환경, 지역계획 #기술, 공학, 농축산업, 산업공정 #기후변화 #목재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90 mm, 304 Page

책소개

기후위기 시대, 산림 탄소중립 이슈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다!
인류 공통의 위기인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산림 관리에 대해 주제를 좁혀가며 과학적인 사실 중심으로 접근한다.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핵심 탄소 흡수원이다. 또한 산림과 목재는 탄소 저장고이며 탄소 다배출 제품의 대체재이다.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산림관리는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무와 숲을 오래 가꾸는 것만이 답일까?

논란이 되었던 산림탄소중립 이슈에 대해 산림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의 여러 저자들이 국내외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시각을 제안한다. 

 

기후변화는 더는 과학자들의 연구 주제 안에 머물지 않는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상이다.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산불, 호우와 홍수, 산사태와 같은 이상 기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기상 이변의 원인은 명백히 기후변화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은 기후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온실가스가 지속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농도에 따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그에 따른 적응 및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고 제거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의 순 합계를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핵심 탄소 흡수원으로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크다. 따라서 산림을 유지 및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행하고, 이런 활동을 산림탄소계정으로 관리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길이다.
이 책은 산림탄소중립위원회의 활동으로 발간된 보고서를 보다 체계적이고 읽기 편하도록 다듬은 것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와 그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노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관리에 대해 주제를 좁혀가며 과학적인 사실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1장 '기후변화, 탄소중립, 산림'에서는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위기 현상과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국내의 노력 양측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는 변화 현상을 넘어 인류의 지속성을 위협하는 위험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를 극복하려면 탄소중립과 같은 획기적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소 형태로 저장하고, 탄소가 저장된 나무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소재를 대체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이 같은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며 이산화탄소 흡수원이자 저장고이며 대체재인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산림탄소계정의 필요성을 소개한다. 
2장 '산림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기후변화가 산림 생장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힌 다양한 연구 결과로 소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기온 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침엽수가 점차 쇠퇴하는 반면, 참나무류 등의 활엽수와 아열대 수종이 증가하는 현상을 증명한논문을 소개한다. 이러한 생장 쇠퇴와 수종 변화 외에도 기후변화가 산림 내에서 산사태, 산불, 병해충 피해 등의 산림재해도 증가시키는 심각성도 다루고 있다.
이어지는 3장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에서는 나무와 산림은 나이 들수록 생장량이 감소하며,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감소한다는 국내외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산림의 나이는 생장이 줄어드는 단계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려면 나무의 나이를 고루 분포하게 하는 산림경영 전략이 필요하며, 산림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산림 나이에 따른 생장량과 흡수량 감소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논문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산림 관리는 ICT 기반의 산림탄소 통계 시스템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언급하며 장을 마무리하였다.
4장 '탄소를 저장하는 산림'에서는 산림은 탄소 저장고인 동시에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산림 관리를 통해 산림의 생물종 다양성, 수자원 함양 능력, 탄소 흡수 및 저장량, 생태계 다기능성 등의 산림 생태계 서비스를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다 과학적 사실을 국내외 다양한 논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탄소를 저장한 나무를 목재 제품으로 만들어 오래 쓰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품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5장 '대체재인 목재 제품'에서는 이와 같은 대체재로서 목재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산림은 나이 분포, 나무 종류, 소유 구조 및 규모, 국산 목재의 이용 현황 등 여러 측면에서 이러한 대체재 역할을 하기에 한계가 있다. 한편, 일본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산림탄소 순환경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6장 '산림탄소계정'은 흡수원-저장고-대체재로서 산림의 역할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에 따라 산림탄소계정으로 평가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산림탄소계정 관리 현황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산림탄소계정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즉, 온실가스 산정 수준과 면적 변화 파악 수준을 향상시키고, 산림 조성부터 생산 및 소비까지 전 과정을 산림 탄소 순환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7장은 '산림탄소경영을 위한 제언'이다. 이 장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 관리를 토지 기반의 임업을 통해 실행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산림은 땅과 나무로 구성되므로 땅의 토지 관리, 나무의 환경 관리 측면을 충분히 고려한 산림탄소경영으로 탄소중립 시대 산림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그러자면 적극적이고 포괄적이면서 과학적이고 부문간 시너지를 일으키는 사회 소통형 임업으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을지적하고, 탄소 흡수원이자 저장고인 산림과 대체재인 목재가 임업으로서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의 취지는 뚜렷하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산림에서 고산 침엽수는 쇠퇴일로이고 산불, 산사태, 병해충 피해는 늘고 있다. 또한 산림의 고령화로 생장량과 흡수량이 줄어드는 단계에 있으며, 산림 생태계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대로 간다면 탄소중립은 물론 산림의 생태계 서비스마저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는 과학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토지 기반의 과학적 임업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기후변화, 탄소중립, 산림
1. 기후변화 시대
2. 탄소중립 시대
3.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산림
4. 산림탄소계정 관리

2장 산림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1.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
2 산림의 수종 분포 변화
3. 산림재해

3장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
1. 나무, 숲의 생장과 탄소 흡수
2. 산림 탄소 흡수원 관리
3. ICT 기반 탄소 흡수원 관리

4장. 탄소를 저장하는 산림
1. 생태계 서비스
2. 산림경영활동과 생태계 서비스
3. 목재수확 후 생태계 서비스 변화
4. 목재수확과 생태계 서비스
5. 탄소중립과 생태계 서비스 

5장 목재 제품의 대체효과
1. 탄소 순환
2. 산림∙임업 여건과 현황
3.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 정책

6장. 산림탄소계정
1. 산림탄소계정과 탄소중립
2.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탄소계정 지침
3. 일본의 산림탄소계정 관리 
4. 우리나라의 산림탄소계정 관리 
5. 산림탄소계정의 발전 방향

7장 산림탄소경영을 위한 제언
1. 임업을 통한 산림탄소경영으로 전환
2. 탄소중립을 위한 임업 정책 지원

나가는 글 

미주
참고문헌
저자들

본문인용

첫 문장:

2020년 7월, 우리나라에서는 42일간 매일 비가 내렸고 기록적인 긴 장마는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졌다.

 

본문: 

땅 위에 있는 나무(식물)가 모여 숲을 이룬다. 산림은 그러한 숲의 학술 및 행정용어다. 그러므로 산림은 나무와 숲, 땅을 모두 포함한다. 산림에서 나무는 생장 과정에서 광합성작용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대기로 돌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나무와 땅에 탄소의 형태로 저장된다. 저장된 탄소는 벌채, 고사, 부후, 연소를 거쳐 다시 대기로 돌아가고 다음 세대의 산림이 이를 또 흡수·저장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처럼 산림은 탄소 흡수와 배출을 반복하면서 장기간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한다. 그래서 산림은 지구 생태계에서 중요한 탄소 저장고로 손꼽힌다.

  1. 1장 기후변화–탄소중립-산림, 33쪽

 

살아 있는 50년생 소나무 1 그루가 1년 6개월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길이 3m, 폭 10.5cm인 목재기둥에 저장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8.3kg로 동일하다. 이 목재기둥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한 상태로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목재의 이러한 특성은 목재가 생산과 사용과정에서 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철강재, 알루미늄, 콘크리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뛰어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 1장 기후변화–탄소중립-산림, 36쪽

 

기후변화에 따른 임목의 생장 둔화는 이산화탄소 흡수량 저하로 이어진다. 임목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광합성활동으로 탄소로 저장하면서 생장하기 때문이다. 

  1. 2장 산림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54쪽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 패턴이 달라지면서 가뭄 현상이 증가하고 산불 발생의 위험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89%)이다. 그 외 자연 산불의 원인으로는 대기 중 낮은 습도와 높은 온도, 산림 내 건조한 낙엽 등을 꼽을 수 있다.

  1. 2장 산림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71쪽 

 

숲의 생장도 나이에 좌우된다. 숲 나이인 임령이 높아질수록 나무의 생장량이 줄어드는데, 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산림의 생장 변화를 표현하는 총 생장량 또는 총 생산량 곡선으로 알 수 있다. 

  1. 3장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 79쪽

 

우리나라는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범국가적으로 산림을 재조림하였으며,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산림지의 영급은 대부분 4~5영급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의 대부분은 곧 벌기령에 도달한다. 따라서 2040년대에는 갑자기 많은 양의 목재를 수확해야 하고, 이에 따라 산림의 탄소 저장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도 있다.  

  1. 3장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 88쪽

 

간벌 작업은 생물종 다양성을 증가시킨다. 간벌로 하층 식생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그로 인하여 초식동물이 증가하는 등 먹이사슬의 연결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1. 4장 탄소를 저장하는 산림, 133쪽 

 

택벌은 수목들의 기능적 다양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생태적 지위 분할과 자원의 상보적 사용을 통해 생태계의 다기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 4장 탄소를 저장하는 산림, 163쪽

 

목재를 사용하면 철강, 콘크리트, 알루미늄 등을 대체할 수 있으며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훨씬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 제조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하면 목재는 철강의 1/350, 알루미늄의 1/1,500이다. 또 같은 양의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목재와 비교하면 콘크리트 6.6배, 철 264배, 알루미늄 796배에 이른다. 목조주택을 지을 때의 탄소 배출량은 철근 콘크리트 주택의 40% 수준이다. 종이 제품으로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면 그것도 탄소중립 실현에서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탄소계정에서 고려하는 수확 후 목제품에는 국산 목재만 해당하므로 국산 목재 사용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1. 5장 목재 제품의 대체효과, 185쪽

 

목재는 적절히 이용하면(순환과 균형)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재생가능한 자원이다. '조림→숲가꾸기→수확→이용→조림'의 순환을 반복하면서 목재를 생산하고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 흡수량 증대, 산촌 일자리 창출, 산촌 활력 증진,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순환형 임업이라 한다.

  1. 5장 목재 제품의 대체효과, 204쪽

 

산림은 우리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중요한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 국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산림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탄소계정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제지침에 따라 산림탄소계정 체계를 준비해왔지만,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좀 더 완전하고 신뢰성 높은 탄소계정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 6장 산림탄소계정, 239쪽

 

산림이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려면 '적극적'이고 '포괄적'이면서 '과학적'이고 부문간 '시너지'를 일으키는 '사회 소통형' 토지 기반의 임업으로 활성화하는 산림탄소경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1. 7장 산림탄소경영을 위한 제언, 245쪽

 

서평

우리는 이제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 기후위기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 모두가 겪는 문제가 되었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파리협정과 글래스고 기후합의를 통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보다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합의하고 21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하였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배출은 최대한 줄이고 흡수는 최대한 늘려서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배출을 아무리 줄이더라도 배출을 0으로 할 수는 없기에 흡수원 확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탄소 흡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산림이다. 산림은 탄소 흡수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생물다양성이나 산사태 방지, 홍수 예방, 여가와 치유, 경관, 목재 자원 활용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다양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산림에 대한 시각이나 강조하는 역할이 논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과학적 사실이다. 여전히 더 많은 조사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사회적 대화와 합의가 이루어지고 그에 기초해서 지속가능한 산림탄소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 필요를 채워주는 귀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이 모든 걸 충분히 담아낼 수 없겠지만 건강한 사회적 논의를 위한 친절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저자소개

저자 :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산림 연구에서 시작해 기후변화까지 깊이 탐구하는 산림과학자이자 기후변화학자.
고려대학교에서 임학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산림을 토지 기반의 임업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의 기획자이자 대표 저자로 산림이 탄소중립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기후변화는 산림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서술하고 탄소 흡수원인 산림의 관리 실태와 방향성을 전하고자 했다. 산림이 탄소중립과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역할을 잘 발휘하는데 기여하기는 바라며 이 책을 기획했다.
《산림생장학》, 《도시숲 이론과 실제》, 《기후변화 교과서》, 《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 《Mid-Latitude Region Network Prospectus 2020》 등 10여 편의 국내외 단행본 출간에 참여하였다. 또한, 산림, 환경, 기후변화, GIS/ RS분야에서 110여 편의 영문 논문, 210여 편의 국내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자 : 김영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산림경영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산림과학자.
경희대학교에서 임학을 전공,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국립산림과학원에 임용되었으며, 지금은 '탄소중립정책연구단'을 맡아 산림 분야 탄소중립 연구를 총괄하면서 우리나라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분석·전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로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 통계 산정을 위한 국제적 지침의 내용을 소개하고, 국내외 산림 온실가스 통계 산정 체계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산림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국내 목재 생산 잠재량 분석>, <신기후체제 대응 산림 부문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이행 방안>, <파리협정에 따른 주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장기 전략> 등 40여 편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보고서 및 연구 자료집 출간에 참여하였다. 또한 산림경영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20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자 : 민경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건강한 산림생태계 관리를 추구하는 산림경제학자.
서울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농학(산림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산림 정책 연구를 이어왔다. 주요 연구주제는 임업과 목재 산업, 임산물 시장 분석, 산촌 진흥, 임가 소득증대, 기후변화 대응, 산림 정책 평가 등이다.
이 책의 5장을 집필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에서 산림·목재 산업의 역할이 대체효과에 있음을 서술하고 우리의 생활 문화를 '철근·콘크리트' 중심에서 '목재' 중심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산림 바이오매스의 지역 에너지 이용 확대 방안>, <산림경영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 <기후변화에 대응한 목재수급 정책과제> 등의 연구 보고서를 출간하였고, 산림 정책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저자 : 박주원
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 교수
산림과 인간의 관계, GIS/RS 및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효율적인 산림관리를 모색하는 산림과학자.
서울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경북대학교 임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숲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며 번영할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인 학문부터 GIS/RS 등 첨단 원격탐사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두루 산림경영 분야에 접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ICT를 활용한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에 대해 제언하였다. 대한민국 산림이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나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신고 산림경영학》, <산불지도 작성 알고리즘 개발 및 제작기법 연구> 등 6편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산림탄소 인벤토리, 산불, 산림 GIS/RS 분야에서 12여 편의 영문 논문, 14여 편의 국내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자 : 손요환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생태계의 물질 생산과 양분 순환을 연구하는 산림토양학자이자 산림생태학자.
고려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임학을 전공하였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산림토양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육상생태계의 물질 생산과 탄소를 비롯한 양분순환 그리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각종 교란이 이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탄소 흡수원의 정량화 방안 및 생태계 서비스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산림생태학》, 《산림토양학》, 《보전생물학》 등의 전문 서적을 집필하였고, 산림과 환경 및 기후변화에 관련된 다수의 학술 논문을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저자 : 서정욱
충북대학교 목재·종이과학과 교수
나이테를 이용하여 산림생태 및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연륜연대학자이자, 목재세포를 이용해 수종 식별 및 목재 특성을 연구하는 목재해부학자.
충북대학교에서 임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2008년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목재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충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륜연대학과 목재해부학을 가르치면서 나이테를 이용한 기후 및 산림생태 변화와 목재유물에 사용된 목재수종·벌채 연도 및 고환경 관련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나이테를 활용하여 숲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태 변화를 파악하는 연구와 기후가 수목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연륜연대학 및 목재해부학과 관련된 연구 논문 25여 건을 국제 저널에 발표했으며, 30여 건은 국내 저널에 발표하였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 (기상청)–고기후 기록에 의한 정보>와 목재 전공자를 위한《목재해부학》 및 전통 목조건축 전문가를 위한 《전통건축에 쓰이는 우리목재》 출간에 참여했다.
저자 : 우수영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오염과 같은 스트레스 환경에서 수목의 반응을 연구하는 식물생태학자.
서울대학교에서 임학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식물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목과 식물생리학 분야 특히 대기오염, 미세먼지 같은 스트레스 환경에서 수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산림이 생태계 서비스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산림을 잘 관리하면 생태계 서비스를 극대화하면서 부정적인 측면은 최소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생태계 서비스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서술하였다.
건조, 고온, 대기오염, 바람, 벌채 등 여러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수목의 작용과 반응을 이론과 여러 사례를 제시한 《수목환경생리학》을 출간했으며, 숲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한 《숲의 생태적 관리》와 한글,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4개국 언어로 지중해 식물을 소개한 《북아프리카 튀니지 지중해 식물》 출간에 참여했다.
저자 : 이경학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
산림탄소계정을 연구하는 산림자원학자.
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과 배출량을 산정하는 산림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다양한 산림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흡수량 증진 효과를 산정하는 산림탄소계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019년부터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에서는 산림탄소계정과 관련된 부분을 저술하였다. 이 책이 온실가스 흡수원과 저장고로서 산림과 목재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이를 활용한 국가, 지자체, 기업 등의 산림탄소중립 활동을 촉진하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집필에 참여하였다.
《기후변화와 숲 그리고 인간》, 《한국 주요 수종별 탄소배출계수 및 바이오매스 상대생장식》, 《수확된 목제품(HWP)의 탄소계정 기반 구축 연구》, 《해외 산림탄소상쇄 운영 표준, 도시녹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서울시를 대상으로》, 그리고 《Post-2012 산림탄소배출권 계정 논의 동향》 등의 저서와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저자 : 이창배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
산림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중심으로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증진까지 탐구하는 산림생태학자.
서울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2013년 충남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부터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산림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분포 패턴과 제어 인자 그리고 생물다양성과 탄소 저장의 연계성을 파악하여 산림의 생물다양성과 탄소 흡수 기능을 동시에 증진시키기 위한 관리 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목재수확이 산림의 생물다양성 및 다기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 세계 주요 연구들을 정리하고, 생물다양성과 다기능성을 유지하는 목재수확 방법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산림의 이용과 보전에 동시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여러 연구 내용을 기술하였다.
저자 : 최솔이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연구원
토지 기반의 탄소 흡수원 유지 및 관리에 대해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
고려대학교에서 환경 GIS/RS를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국립수목원 코디네이터, 국립산림과학원의 리서치 펠로우 등을 거쳐 탄소 흡수원으로서 산림, 수목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은 온실가스 흡수원 역할을 하는 LULUCF 부문의 토지 이용 변화를 분석하며, 정주지 분야의 온실가스 흡수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와 토지 이용 변화에 따른 탄소 흡수원의 변화, 탄소 흡수량 증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현재 산림의 현황을 전하였다. 기후변화와 토지 이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탄소 흡수량 관리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 집필에 참여하였다.
기후변화와 토지 피복 및 토지 이용 변화, LULUCF 부문의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관하여 국내 논문 8편, 영문 논문 2편을 발표하였다.
저자 : 최정기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교수
산림자원 모니터링 조사를 통한 산림 측정 및 산림생장 분야를 연구하는 산림과학자.
강원대학교에서 산림경영학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강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기후변화 대응 산림자원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주요 수종에 대한 입목 및 임분 생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7장 '산림탄소경영을 위한 제언'을 정리했으며, 한국산림학회 24대 회장으로 산림탄소중립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였다.
《산림경영학》, 《산림경영의 이해》, 《산림보건》 등의 단행본을 출간하고 산림 측정 및 생장 분야에서 8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였다.
지을은 일상의 순간과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내용에 어울리는 형식으로 전합니다. 일상에 상상을 더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지을 그림책’, 슬기로운 지식을 담은 ‘로운’ 시리즈를 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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